정치

홍준표 "靑 회동, 보여주기식 쇼"...불참 재확인

2017.09.26 오전 10:41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내일 청와대 안보 관련 회동에 불참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홍 대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 송파우체국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청와대 회동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야 지도부 10명을 불러놓고 사단장이 사열하듯 국민에게 보여주기식 정치쇼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이 야당에 당부할 얘기가 있다면 일 대 일로 불러야 하고, 둘이 앉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 현안에 대한 해법이 나올 것이라며 독대에는 응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홍 대표는 또 과거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홍준표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는 국정원 적폐 청산 태스크포스의 발표에 대해 옛 여권 인사들 간에 이간질을 붙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강아지처럼 앞장서서 그런 행동을 한다며 그런 기관을 1년에 수조 원의 국민 세금을 들여 존치할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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