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정상, DMZ 동행 방문 날씨 탓 취소"

2017.11.08 오전 09:58
국빈 방한 이틀째를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 DMZ를 전격 방문하려다 기상 문제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함께 방문하려고 했지만, 짙은 안개를 비롯한 날씨 탓에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헬기가 DMZ를 방문하려다 기상 악화로 회항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오늘 새벽 전용 헬기를 타고 DMZ로 향하다 기상 문제로 안전한 중간 기착지에 착륙한 뒤 차량으로 DMZ에 먼저 도착해 기다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어제 한미 정상 간 단독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DMZ에 방문하면 좋겠다고 제안해 트럼프 대통령이 수락했으며, 문 대통령은 동행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