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통] 홍준표 사천 논란 휩싸인 한국당...돌파구는?

2018.03.30 오후 06:33
■ 유용화 / 한국외대 초빙교수, 소종섭 /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앵커]
정가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6.13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을 둘러싼 자유한국당의 내부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창원시장 후보로 홍준표 대표의 최측근인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확정하면서 홍준표 대표의 사천 논란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두 분 모셨습니다. 소 국장님, 우선 자유한국당이 6.13지방선거에 나설 17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들을 확정을 했죠? 그런데 창원시장 후보 공천을 놓고 당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내용인지 정리해 주실까요?

[인터뷰]
일단 자유한국당 공관위가 오늘 현 안상수 시장에 대한 지역의 여론이 좋지 않다라고 하면서 최고위 만장일치 의결을 해서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전략공천을 했는데 문제는 조진래 전 경남도 부지사가 홍준표 대표의 이른바 최측근 인사로 그동안 꼽혀 왔다는 것이죠.

고등학교 후보이기도 하고 경남도지사를 홍 대표가 할 때 거기에서 정무특보와 정무부지사를 지냈고 또 경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을 지내고 이런 등등을 통해서 결국은 홍 대표의 사천 아니냐. 이런 얘기를 창원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해서 계속 항의를 하고 있고 창원 쪽에 있는 또 당원들도 서울로 상경해서 항의를 하고 있고 이런 상황이고요. 안상수 현 시장은 거기 반발해서 나는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 이렇게 선언을 한 상황입니다.

[앵커]
홍준표 대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측근으로 알려져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사천 논란이죠, 일종의. 어떻습니까? 안상수 시장보다 조진래 후보가 경쟁력이 있는 인물인가요?

[인터뷰]
글쎄요, 한국당에서는 그렇게 평가한 것 같은데 현직 시장인데요. 문제는 경선조차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거죠. 그러니까 창원에 있는 당원들이 항의를 하고 그리고 홍준표 대표를 물러나라 그런 얘기까지 나올 정도의 얘기는 현직 시장인데 특별하게 예를 들면 범죄 혐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경선까지도 안 시켰다라는 것은 홍준표 대표의 공천권을 너무나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사천으로 자기 측근만을 하려는 거 아니냐. 그래서 그 지역의 이재오 의원이 그쪽 지역 아닙니까? 이주영 또 박완수 의원, 세 명의 의원이 문제가 있다, 상당히. 재고해야 된다 그러는데 안상수 시장은 그냥 발끈해서 탈당을 해 버렸단 말이죠. 사실상 전에 안상수 시장하고 홍준표 대표가 거의 동년배급 아닙니까?

서로 감정적으로 좋은 사이는 아니에요, 그것 때문에 그런 건 아니겠습니다마는 하여튼 이렇게 되면서 이것이 터져버린 거죠. 다른 지역도 그런 부분들이 있었고 홍준표 대표의 공천권 독점, 사천 논란 이런 부분들이 갈수록 내홍으로 갈 가능성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경남지방경찰청이 조만간 조진래 전 부지사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히지 않았습니까? 경남 테크노파크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인데요. 여기에 대해서도 자유한국당은 야당 탄압이다 이렇게 규정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이게 경남도청에서 경남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한 사안입니다. 2013년에 경남 테크노파크의 채용비리 관련된 부분에 조진래 전 정무부지사가 관여된 그런 부분을 경찰로서는 어떤 체크가 된 상태다, 그래서 그에 대한 수사를 진행을 하겠다고 밝힌 건데 이게 약간 공교로운 부분이 있는 거예요.

지난번에 김기현 울산시장, 울산시청에 대한 압수수색도 김기현 시장이 전략공천돼서 후보로 확정된 그날 이뤄졌지 않습니까? 오늘도 마찬가지로 조진래 전 지사에 대한 이른바 창원시장의 전략공천이 확정된 날 또 경찰이 소환조사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자유한국당에서는 이게 상당히 의도적인 것 아니냐, 지금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고 경찰로서는 당연한 수사의 절차를 밟아서 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글쎄요, 검찰도 그렇지만 사실상 선거국면으로 들어가면 어느 정당을 수사하는 부분은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가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최근 경찰의 움직임 이런 부분은 저는 경찰 수뇌부에서 조금 템포 조절 같은 게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자칫하면 원리원칙대로 했다고 하더라도 어떤 편파 시비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조심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정무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말씀 같은데요, 유 위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그때 김기현 시장이 비서실장 때문에 울산지방경찰청에서 압수수색을 했을 때 굉장히 장제원 대변인이 막말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경찰 상대로 하는. 그래서 논란이 됐었는데 그때 경찰은 그랬어요. 이건 우리가 영장을 신청하는 게 아니다, 검찰에서 하는 것이고 법원에서 발부하기 때문에 우리는 집행할 뿐이라고 얘기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건 같은 경우도 결국은 이것이 조진래 전 정무부시장 문제도 결국은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특감이 있지 않았습니까? 거기에서 적발이 되면서 이것이 경찰에서 결국은 그렇게... 원래 20일 전부터 계획된 것이다, 사실 20일 전에 이분이 공천을 받는다는 얘기는 경찰청에서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건 모르는 문제였단 말이에요. 그래서 4월 초인가, 소환조사를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걸 무리하게 꿰맞추면, 정치적으로. 오히려 한국당한테 유리한 국면으로 안 갈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앵커]
공천 잡음과 관련해서는 부산시장 후보에서 이종혁 전 최고위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또 충남에서도 그렇고 곳곳에서 지금 공천 잡음이 잇따르고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게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어떻게 보면 지금이 시작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난번에 부산시장 같은 경우에는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홍 대표의 최측근이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서병수 현 시장을 전략공천하는 쪽으로 결정을 하니까 19일날 탈당을 해서 무소속 출마하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는데. 충남 같은 경우도 지금 이인제 전 지사를 공천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정용선 전 충남청장 같은 경우는 아니, 최소한의 경선이라도 해서 후보를 정해야지, 이런 식이 어디 있냐라고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충북 같은 경우도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이 경선 뛰어들 생각을 갖고 있다가 이 부분이 무위에 그치면서 그냥 탈당해서 오히려 바른미래당 후보로 가겠다 이런 상황이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으로서는 홍 대표는 그야말로 이길 후보를 전략공천한다고 얘기를 하지만 이것이 받아들이는 부분은 홍 대표와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사천 아니냐라고 받아들이는 흐름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고 그리고 전략공천이라는 부분이 과연 제대로 된 과학적인 판단에 의해서 전략공천을 하는 것이냐, 아니면 홍 대표의 이른바 본인 표현대로 직관에 의해서 하는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뭔가 홍 대표로서는 이런 부분에 대한 분명한 입장 같은 것들을 내놓을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만약에 현 상태로 계속 이런 식으로 홍 대표가 간다면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다른 쪽에서도 많은 앞으로 내홍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인터뷰]
실제로 그런 움직임들이 많이 드러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한국당의 중진들이 홍준표 대표한테 서울시장 나가라, 서울시장 후보 못 구하니까, 홍 대표가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마는 홍 대표의 이런 대표로서의 막말 논란 문제, 이미지 문제도 지금 있고요.

그다음에 공천, 공천이 굉장히 예민한 거 아니겠습니까? 국회의원들도 자기 지역의 문제기 때문에 다음에 바로 총선과 연관된 문제기 때문에 굉장히 공천은 예민할 수밖에 없는데 홍준표 대표가 공천권을 독점적으로 전략공천이라는 이름 하에 하고 있다는 말이죠. 그리고 오늘 김정기 씨라고 홍준표 대표에 대해서 막말을 했다고 그래서 한국당에서 윤리위원회에서 제명했던 분이 있어요.

서울시장 자기가 나가겠다고 했었는데 그래서 그분에 대한 최고위원회 회의가 열렸는데, 윤리위에서 올라왔으니까. 최고위에서 번복했어요.바꿔서 제명 처리는 부당하다, 그래서 윤리위원회에 내려보냈단 말이죠. 제가 보기에는 한국당 내에 홍준표 대표에 대한 견제, 그리고 중진들은 서울시장 나가라고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런 부분들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과거 2004년도에 최병렬 대표라고 기억하실 텐데요. 최 대표가 공천을 과거 인물, 구 여권 인물을 하면서 문제가 되니까 그때 남원정이라고 그래서. 최병렬 대표가 총선 전에 사퇴한 일이 있었는데 한국당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홍준표 대표의 관련된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한국당 내에서는 해결하라고 할 문제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인터뷰]
저는 창원시장 같은 경우는 저는 조금 창원시만의 문제가 아닌 부분이 있는 겁니다. 창원시라는 곳이 경남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 정도 차지하거든요. 105만 명 정도 되고 지역구 자체가 5곳이나 되기 때문에 만약에 여기에서 창원시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것이 창원시를 넘어서서 이른바 PK 전략,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그곳에서 지금 이른바 사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이 부분에 상당히 빨간불이 켜졌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둘러싼 당 대변인의 논평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한국당 당 지도부가 공개 사과한 지 하루 만에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이 또 박 전 대통령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유섭 /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 :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불성실하게 근무한 것은 잘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때문에 세월호가 빠지고 구할 수 있는 사람을 못 구한 건 아닙니다. 대통령 지시나 대응에 따라 구조될 사람이 구조되고 구조 안 될 사람이 구조되는 것이 아닙니다.]

[앵커]
이 발언 듣고 김성태 원내대표가 강하게 질책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요즘에 김성태 원내대표가 한국당 구하기에 나선 것 같은데요. 얼마 전에 홍지만 대변인이 또 실언한 부분에 대해서 아니다라고 또 얘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죠. 참 저 말은 저런 인식을 갖고 있는 한국당 의원들이 아직까지 있는 것 같아요.

그 당시에 TV가 다 켜져 있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침실에서 TV도 안 봤다는 거 아닙니까, 실제로? 어린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만약에 대통령이, 만약 일찍 바로바로 움직였다고 그러면 실제로 해경만에 맡겨두는 것이 아니라 군경이라든지 모든 수단이 다 동원됐을 것이고요. 그리고 골든타임까지 놓치지 않았습니까?

그 이후에도 마찬가지죠. 수색작업이라든가 모든 부분들이 사실상 그냥 해경 위주로 갔기 때문에 만약에 전 국가 차원으로 갔다고 하면 상당히 달라졌을 텐데 저런 식의 발언들을 하고 있단 말이죠. 그런데 이게 아직도 뭔가 한국당의 관계자들이 흐름이라든가 반성이라든가 여러 가지 변화라든가 개혁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자꾸만 과거식으로 하는 것 같아서 상당히 보수층에 있는 사람들은 많이 굉장히 안타까울 것 같아요.

[앵커]
여러 가지 안팎으로 지금 상당히 악재가 겹치는 형국인 것 같아요. 제가 몇 가지 다뤄봤습니다마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어떤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으로서는 사실 자유한국당을 이끌고 있는 홍준표 대표의 리더십의 변화 이 부분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백약이 무효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도 홍준표 대표가 변하겠다고 하면서 메시지 관리도 하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 뒤에도 보면 크게 어떤 달라진 모습이 보이지 않거든요.

일단 홍 대표부터 정말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깊은 문제의식을 인식하고 위기의식을 갖고 본인의 말부터 조심하면서 여러 가지 중진들과도 소통해 가면서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자유한국당에 대한 어떤 기대감 이런 부분들이 더 확장되기는 어렵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한 겁니까?

[인터뷰]
네, 거의 확정된 것 같습니다.

[앵커]
언제입니까? 기자회견을 하는 겁니까?

[인터뷰]
다음 주 초에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합니다.

[앵커]
왜 이 시점에 출마 결심을 하는 걸로 보십니까?

[인터뷰]
안철수 대표 측근들은 모양새를 만들어달라 그런 걸 아마 요구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당대표 그만둔 지 얼마 안 됐고 통합 과정에서 여러 가지 상처도 받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만들어달라는데 그런 부분들이 뭔가 유승민 대표하고 잘 커뮤니케이션이 안 된 것 같고요.

그러나 지금 바른미래당의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 이런 후보들 같은 경우는 예를 들면 안철수 전 대표가 나와야 좀 그나마 게임이 되지 않겠나, 요구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거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늦추면 안 되겠다, 생각을 했던 것 같고요.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는 다시 한 번 또 정치적인 도박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코너로 몰리면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답보상태인 것 같은데요.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 도움이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지금 현 단계에서는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한 자릿수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결국은 이런 부분에서 뭔가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잡기 위해서는 안철수 후보가 결국 출마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들이 당 안팎에서 많은 요구가 사실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전 대표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드는 걸 통해서 뭔가 역동적인 흐름들을 만들어낸다면 그리고 서울시장 선거의 판도 자체를 이른바 여당 후보와 맞서는 1:1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이런 부분이 전체의 선거판도에도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고 바른미래당의 지지도 향상에도 일정한 영향을 끼칠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간단하게 덧붙이면 결국은 안철수 전 대표의 서울시장 당락 여부가 저는 바른미래당의 명운과 아주 직결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남 쪽 부분의 여론을 많이 삭감시켰잖아요, 통합 과정에서, 민평당이 창당하고. 그러면서 만약에 수도권 민심을 안철수 전 대표가 얻게 된다고 하면 바른미래당의 미래가 보이지만 만약에 수도권 민심이 지금 만약 안철수 시장 후보가 나갔는데 제대로 안 붙는다, 그럼 사실상 바른미래당의 앞길은 상당히 순탄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명운이 걸려 있는 아마 선거가 될 것 같아요, 바른미래당한테.

[앵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입장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유불리를 보신다면. 박원순 서울시장이라든가 우상호 의원, 박영선 의원.

[인터뷰]
세 후보가 지금 안철수 전 대표가 후보로 나오는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박영선, 우상호 후보 같은 경우는 과거에 박원순 시장이 보궐선거 때 나갈 때 당시 안철수 씨가 양보하지 않았느냐.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박원순 시장이 된 것인데. 그러면 결국은 둘이 붙는다고 그러면 과거 얘기를 하게 되면 2번이 양보하라고 하지 않겠느냐, 이러한 얘기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박영선, 우상호 후보 같은 경우는 그러한 부분이 없는 우리들이 민주당의 후보가 돼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 측에서는 그래도 경쟁력 있는 사람은 내가 아니냐, 결국 각종 여론조사에서 내가 상당히 압도적으로 앞서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는 현직 시장이 나가야 대선 후보급인 안철수를 당해낼 수 있다, 나도 대선 후보급으로 활동을 했으니까. 그러한 논리들이 공방되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의원의 단일화 얘기도 나오고 있는 겁니까?

[인터뷰]
그 부분은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죠. 지금 어차피 박원순 시장의 지지도 자체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기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이 뭔가 새로운 출구전략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단일화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는데. 오늘 봐서는 일단 결선투표 자체를 그러면 서울시장 선거 후보에서 받아들이느냐, 당이 그걸 결정하느냐 여부가 1차적으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봤을 때는 민주당 지도부는 결선투표 도입에 대해서 약간 부정적인 듯한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박영선, 우상호 두 후보는 결선투표를 받아들여라라고 주장을 해 왔는데 오늘 우상호 의원이 약간 좀 뉘앙스가 다른 얘기를 했어요.

결선투표가 도입이 안 돼도 4월 초 되면 뭔가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이고 그런 결선투표가 도입 안 되는 상황에서 나는 끝까지 간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현재의 민주당 내 서울시장 후보의 3자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일단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 아마 뒤로 갈수록 그렇다 해도 뭔가 박영선, 우상호 두 사람 사이에 단일화 어떤 흐름 같은 것들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보면 안철수 전 대표와 민주당 후보 간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커지는 겁니까? 이와 관련해서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는 부분적인 야권연대를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지금 한국당이 후보를 못 내고 있으니까 결국은 안철수와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안철수 후보가 만약에, 아직 후보는 아닙니다만 안철수 전 대표가 나오면 보수층이 안철수 전 대표에게 갈 수 있기 때문에 1:1 구도가 된다.

그런 셈법이 나오는 것인데 유승민 대표의 그 얘기는 하여튼 그런 식의 얘기를 했죠. 그러니까 국민들의 의견이다 그런 얘기를 했지만 원희룡 지사를 생각해서 했다라는 거죠. 원희룡 지사하고 얘기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결국은 제주도 같은 경우는 한국당 부분과 결합하지 않으면 승리하기 힘들다, 원희룡 지사와 무슨 얘기를 두 사람이 한 모양이에요, 아마. 그런데 거기에 서울시장까지 끌어들였단 말이죠. 그런데 이 서울시장의 만약에 한국당과 연대한다는 부분들은 사실상 바른미래당의 존립에 굉장히 영향을 주는 거거든요.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박지원 의원이 어느 방송에 나가서 결국 한국당에서 후보를 안 내는 이유는 안철수를 위해서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했단 말이죠. 그래서 아마 박주선이라든가 과거 국민의당 출신들 사람들이 밥그릇을 얘기했는데 아마 유승민 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더더욱 더 이 문제는 제가 봤을 때는 서울시장 본선에서 끝까지 안철수 예를 들면 전 대표를 괴롭힐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한국당과 연대하면 똑같은 사람 아니냐, 그러면 결국 중도표라든가 호남세력 같은 경우 절대로 안철수 현 대표를 찍지 않는 이런 현상이 발생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유승민 대표의 발언은 그렇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앵커]
당내에서도 상당한 파장이 있었는데요. 잠깐 얘기를 들어보시고 말씀 나눠보죠.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제주든 서울이든 일부 지역에서 부분적인 연대, 여기에 대해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런 발언에 대해서 제가 분명히 몇 가지 장애물이 있다, 전제조건을 달았습니다.]

[박주선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자유한국당과는 연대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해서도 안 됩니다. 선거에 이기겠다고 우리 출범 목적과 목표를 저버린 채 선거공학적으로 연대나 연합을 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기만일 뿐만 아니라 우리 정체성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저히 될 수 없는 문제다….]

[김동철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국정농단, 헌법 유린을 자행하고도 통렬한 반성과 사과도 없는 자유한국당의 길을 가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 바른미래당이 이와 같은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을 때 반드시 국민에 의해서 바른미래당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앵커]
야권연대가 상당히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도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어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이 문제는?

[인터뷰]
제가 보기에는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과 연대할 가능성은 저는 없다라고 봅니다. 이번 지자체 선거에서. 그런데 지금 현재 서울시장 선거를 두고 안철수 전 대표가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에 구도가 저는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내용상 1:1구도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자유한국당이 어떤 식이든 후보를 내려고 노력을 하겠지만 그동안의 흐름들, 그동안의 홍정욱 전 회장이라든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라든지 등등등 쭉 했지만 후보를 만들어내지 못했단 말입니다.

앞으로 자유한국당이 만들어낼 후보가 현재의 이 서울시장 판을 흔들 만한 엄청난 후보를 만들어내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라고 봤을 때 안철수 후보가 이 판에 뛰어드는 데에는 저는 내용상으로 여권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1:1구도가 이미 만들어졌다라고 보기 때문에 안철수 전 대표가 본선에서 얼마나 많은 이른바 자유한국당 표를 흡수할 수 있느냐 이 부분이 결국은 승리에서 상당한 관건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인터뷰]
결국 내용적인 연대가 될 수 있다, 소 국장님 얘기는 그런 것 같은데요. 그러나 하여튼 바른미래당이 서울시장에서 당선되는 것이 미래당의 존망과 아주 결합돼 있지만 그러나 바른미래당이 계속 공격당했던 것이 정체성에 대한 문제였거든요.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되면 저는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1:1구도가 된다고 그래도 정체성이 상실된 당과 후보에게 과연 서울시민들이 서울시민들의 의식 수준에서 투표를 할 것이냐, 그런 부분들에 상당히 의심이 돼요.

[앵커]
정가 소식 짚어봤습니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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