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로 예정했던 남북 고위급회담 취소

2018.05.16 오전 03:45
북한이 오늘로 예정했던 남북 고위급 회담을 취소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습니다.

북한은 오늘 새벽 0시 반쯤 리선권 단장 명의로 통지문을 보내 오늘로 예정했던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습니다.

회담 연기 이유로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으로 정세가 험악해졌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한미 맥스선더 훈련이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면서 회담 중단의 책임이 우리 측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도 수뇌 상봉 운명을 숙고해야 한다며 북미정상회담까지도 다시 고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정미[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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