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가 파악한 북한 태도 변화의 속내는?

2018.05.21 오전 09:41
■ 방송: YTN 뉴스타워
■ 진행: 이재윤 앵커, 윤재희 앵커
■ 출연: 정영태 북한연구소장,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앵커 > 청와대에서도 주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질문을 했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청와대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 속내,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떻게 좀 얘기를 했었을까요?

◇ 인터뷰 > 일단 청와대 공식 브리핑 내용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진통의 과정이다, 일단 이렇게 평가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한 내용은 한 두 가지 정도로 우리가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 번째는 북한의 비핵화에 집중해야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을 것으로 봅니다. 북한의 비핵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얘기는 북한의 핵무기 그리고 핵물질을 생산하는 걸 중단하는 것 그리고 핵시설 폐기하는 것, 이런 정도를 목표를 관철하기 위해서 비핵화의 내용을 여기에 집중하자, 그리고 WMD 폐기 문제라든가 핵무기를 해체해서 미국 테네시 주 오크리지로 가져가는 문제라든가 이런 정도의 어떤 요구 수준을 일정하게 높였던 내용들을 좀 현실에 맞게 비핵화로 정확히 초점을 맞춰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을 가능성이 높고요.

두 번째는 김계관 담화에 보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라. 그리고 핵무기, 핵능력을 한국에 확장하려고 하는 그 노력의 중단하라, 이렇게 지금 핵위협 공갈을 중단하라고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북한에 대한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어떤 논의와 어떤 대안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고요. 그것과 동시에 북한에 대한 비핵화 이후에 경제적 보상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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