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부의 주식 거래 관련 의혹이 계속 불거지자 야당은 이 후보자의 사퇴는 물론 잇따른 인사 검증 실패의 책임을 물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경질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들끓는 여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사청문회를 마친 야당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사퇴와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수상한 주식 거래부터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증여세 탈루, 석사 논문 표절 의혹까지 어느 하나 제대로 해명이 된 게 없다며,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돼야 할 이유는 구성원 다양화를 위한 상징적인 의미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도읍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 헌법재판관보다는 국민연금 기금 운용사로 가는 게 안 맞겠나 그런 생각입니다.]
이 후보자의 임명은 국회와의 전면전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선전포고했던 야당은 청와대를 겨냥해 잇따른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실패의 책임을 물어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경질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오신환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 : 계속된 인사 실패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인사라인 경질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당 안팎에서 국민 정서에 반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민주당은 당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임명을 강행하자니 들끓는 여론이 부담스럽고, 장관 후보자 두 명에 이어 헌법재판관까지 내주자니 인사 검증의 실패를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원내대표님 오시기 전에는 청문회 관련해서 공식적인 언급은 없을 거라는 말씀이신가요?) 있게 되면 당 대변인 통해서 언급하겠죠. 원내대변인이나 이렇게….]
하지만 그동안 여당에 힘을 실어줬던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마저 이미선 사퇴론에 무게를 두면서 여당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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