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도 개편과 공수처 법안 신속 처리 안건 지정, 패스트트랙 처리에 잠정 합의했는데요, 이에 한국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저희는 앞으로 이 모든 패스트트랙 움직임에 대해서 철저하게 저지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저지하겠다는 말씀이신 거예요?)
철저하게 저지하겠습니다.
(내일 의원총회 예정이라고 하시던데 개최하실 예정이신지.)
네, 내일 저희도 의원총회 개최합니다. 내일 아침 10시에 저희도 의원총회 개최해서 패스트트랙 추진에 대해서 또 패스트트랙 합의에 대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저지방안을 논의하고 또한 규탄하는 그런 의원총회를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패스트트랙 합의안에 5.18 특별법 개정 이 부분도 끼워넣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정확한 내용을 아직 파악 못했습니다. 파악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혹시 국회 전면보이콧이라든지 검토하고 계신가요?)
말씀드린 것처럼 만약에 선거제와 그리고 공수처 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태우는 순간 20대 국회는 없습니다.
(내일 의총에서 이종명 의원님 건도 같이 논의하시나요?)
일단 여기까지 말씀드리죠. 특이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에 조금 이따 말씀드리겠습니다.
(4당은 한국당이 끝까지 합의할 거라고 했는데 거기에 여지가 있을지.)
지금 저는 그것은 기만이라고 생각합니다. 합의를 한다면 패스트트랙을 태울 이유가 없습니다. 이 의회 역사상 선거개혁, 정치개혁은 늘 합의에 의해서 처리해 왔습니다. 합의에 의해서 처리해 왔던 법안을 가지고 패스트트랙을 태워놓고 앞으로 합의하겠다? 이것은 한마디로 기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패스트트랙은 합의의 시작이 아니라 의회 민주주의의 조정이고 결국 합의의 거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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