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의 조별 예선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모두 오전에 열립니다.
현지에선 모두 늦은 밤 경기인데, 이동 거리에 이어 경기 시간에선 행운이 따른 결과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호는 내년 6월 12일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에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온 팀과 첫 경기를 치릅니다.
19일엔 홈팀 멕시코와 오전 10시, 25일 남아공과도 역시 오전 10시에 맞붙습니다.
피파는 조 추첨에 이어 각 팀의 경기 시간을 발표했습니다.
날짜와 경기장은 추첨 때 공개됐지만 기후와 각 나라의 TV 시청 시간을 고려해 시간 확정엔 하루가 더 걸렸습니다.
[마놀로 주비리아 / FIFA 최고 토너먼트 책임자 :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결국 팬들과 현지인들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그 시간 외에는 기상 상황이 급변하는 걸 우리는 많이 봐왔습니다.]
멕시코 현지 시간으로는 밤 10시와 9시 경기입니다.
경기 시간이 늦지만, 정오나 오후 3시 경기를 피해 영상 10도대의 선선한 날씨, 그리고 A조에서 유일하게 세 경기 모두 비슷한 시간에 치른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과달라하라에서 첫 두 경기, 비행기로 4시간 거리인 몬테레이에서 한 경기를 치르는 일정에도 이미 행운이 따랐습니다.
남아공과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두 번째 경기를 미국 애틀랜타에서 하고, 개최국 멕시코도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 다시 멕시코시티로 이어지는 일정입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2주 전에 저희가 고지대에 적응을 시작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스케줄 측면도 전문가들과 미팅을 해서 저희가 도움을 또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하고 머무를 베이스캠프를 답사하는데,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고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잇점이 있는 과달라하라 근처가 유력해 보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박유동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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