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노종면 앵커
■ 출연: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번주 합의 안돼면 단독국회 열어야"
- "예결위원장도 4당이 선출해 추경 심의"
- 기밀유출…"한국당은 입이 백개라도 할 말 없어"
- "황대표가 대국민 사과하고 강의원 먼저 조치하는 것이 좋다"
- "강의원 본인이 의원직 사퇴해야…최소한 출당 조치해야 국민 납득"
- 문대통령의 한국당 비판…"근자에 와서 가장 단호한 모습…잘한 조치"
[앵커]
여야 대치 전선에 외교부 기밀 유출 그리고 민주연구원장과 국정원장의 회동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여의도 훈장, 정치9단으로부터 중요 사안에 훈수를 청해 듣는 더훈수정치. 오늘 이 사안으로 얘기 나눠봅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국회 파행 사태, 언제 끝날지 모르겠습니다. 6월 국회는 법에 규정돼 있죠, 열라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여야 다 공히 이것은 훈시규정이다, 이렇게 해석을 하더군요?
[인터뷰]
물론 국회는 정기국회 이외에는 훈시규정이죠. 그렇지만 지금 현재 자기들이 얘기하는 안보, 민생경제 총체적으로 문제인데 한국당에서 언제까지 국회에서 버릴 수 있겠습니까?
저는 원내지도부들에게 만약 한국당이 계속해서 국회에 들어오지 않으면 단독국회 소집하자, 지금 5.18특별법 개정안에 166명의 의원들이 서명했습니다. 만약 바른미래당에서 일부가 호응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제가 계산해 보니까 151석이 넘어요.
그렇다면 국회를 소집해서, 과반수가 되기 때문에 패스트트랙부터 모든 것을 토론해 나가고 지금 현재 예결위원장의 임기가 어제 부로 끝났습니다.
물론 원구성할 때 한국당이 예결위원장을 갖기로 되어 있지만 우리 스스로가 선출하자. 그래서 추경부터 심의하면 한국당이 들어오지 않을 수 없다라고 했는데 상당히 지금 한국당, 원내지도부에서는 국회로 들어오려고 명분을 찾고 있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이번 주 내로 적당한 합의가 돼서 내주에는 국회가 정상화될 것이다, 이렇게 하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합의가 안 되면 단독국회라도 소집해야 된다 하는 것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앵커]
단독국회는 한국당을 뺀 4당 국회를 말씀하시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왜냐하면 패스트트랙은 이미 4당이 합의했던 것이고 그 자체는 5당이 합의했던 거예요. 한국당이 약속을 안 지킨 거예요.
[앵커]
예결위원장도 4당이 합의해서 뽑고.
[인터뷰]
그렇죠. 만약에 안 된다 하면 국회 이렇게 둘 수는 없잖아요. 국민들이 잘못하면 촛불이 국회로 향합니다.
[앵커]
계속해서 안 들어오면이라고 하셨는데 그 시점이 언제쯤으로, 언제까지 기다리면 되겠습니까?
[인터뷰]
지금 현재 황교안 대표가 장외투쟁 하고 나서 이제 국회는 안 들어오고 정책투쟁한다라고 했습니다. 국회가 가장 야당의 강력한 투쟁 장소이지만 특히 정책투쟁을 광화문에서, 대구, 부산에서 합니까? 그건 국회에서 해야 되는 거예요.
따라서 그러한 정책투쟁을 위해서도 국회로 돌아와야 되는데 한없이 버리면 국회를 포기할 수 없지 않느냐. 하려고 하는 국회의원만이라도 하자. 그래서 빨리 될 겁니다.
[앵커]
이번 주까지 기다려서 안 되면 4당이 그냥 열어야 된다고 보시는 건가요?
[인터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주가 마지노선이다? 법에는 6월 1일 그러니까 이번 주 토요일에 열도록 규정되어 있거든요. 그 시점을 넘겨서는 안 된다?
[인터뷰]
안 된다.
[앵커]
알겠습니다. 기밀유출. 한미 정상 간의 통화 내용이 유출됐는지 아니면 그것을 가지고 조금 윤색을 해서 공개를 했는지 여하튼 기밀이 유출됐다는 문제로 여야가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복잡한 부분이 있어서 일지를 한번 정리를 해 보도록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5월 7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7일 밤 10시쯤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통화가 이루어지고요. 약 35분간 통화가 진행됐습니다.
이때 청와대가 밝힌 바에 따르면 북한 발사체에 관한 논의가 있었고 또 대북식량지원에 관한 협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뒤늦게 알려졌습니다마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주미 한국대사관의 K모 참사관에게 전화를 걸어서 대북식량지원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이 맞는지를 물었고 그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관련 정보들도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강효상 국회의원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5월 말,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그때 때를 맞춰서 한국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주장, 신빙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답을 했는지 등등도 구체적으로 주장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청와대는 통화 내용은 비공개가 원칙이라는 원칙적인 입장과 함께 전반적인 내용에 오류가 있고 방한과 관련해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방한하도록 한미 간에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런 강효상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서 강효상 의원 본인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얘기했고요. 그리고 16일에 청와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6월 말 방한 예정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합니다.
그리고 여당에서 강효상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은 국가안보 기밀누설에 해당된다는 주장이 나왔고요. 또 이어서 청와대도 외교기밀이 유출된 내용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합니다. 이에 맞서서 한국당은 구걸외교, 굴욕외교의 민낯이 들키자 공무원에게 책임을 넘긴다는 비판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기밀유출은 아니고 오히려 이걸 가지고 야당 죽이기를 하고 있다. 이게 한국당의 대응인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한국당은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강효상 의원은 후배 외교관 죽이고 우리나라 외교관 죽이고 자기가 죽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엄호하면 한국당도 죽습니다.
특히 한국당은 보수를 표방한다고 하면 모든 것을 미국과 궤를 같이 하는 거고 국가기밀을 최우선으로 보호를 해야 됩니다. 한미 양 정상 간의 이러한 통화 내용을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사실대로 밝히는 것은 중대한 기밀누설이고 우리 외교를 망치는 거기 때문에. 특히 한미관계를 망치는 일이고.
이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청와대에서는 부인해야 되는 겁니다. 청와대가 부인 잘하는 거예요. 만약 이것을 인정하면 세계 어느 나라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과 전화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도 지적했지만 이건 단호하게 발본색원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국민의 정부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까?
[인터뷰]
그러한 일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단, 보건복지부 과장이 언론에다 문건을 유출해서 그때 제가 직접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파면에 준하는 인사조치를 해라 했더니 보건복지부 장관이 어떻게 과장 문제까지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비서실장이 지시해서 발표하느냐, 그런 얘기를 해서 좋다, 그러면 장관 당신이 사표 내라.
이렇게 했더니 그 과장을 인사조치해서 김대중 정부에서만 문건 유출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 2년간 많은 문건이 유출됐어요. 특히 강효상 의원만 하더라도 이번이 세 번째라는 것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난 2년보다도 나머지 3년,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저는 단호하게 조치해서 일벌백계해서 이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단속하는 것이 또 대통령이 하실 일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외교관은 공무원이니까 정부에서 어떻게 한다고 하지만 강효상 의원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인터뷰]
그건 지금 고발이 됐으니까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를 해가지고 기소 여부는 검찰에서 결정하겠지만 만약 기소된다고 하면 사법부에서 판결할 일이다. 본인이 지금 아니다, 이렇게 변명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앵커]
지금 한국당 공당이기 때문에 꼭 기소 여부나 또는 형이 확정된 뒤에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전적으로도 할 수 있지 않아요, 사안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인터뷰]
당연히 사전 조치를 해야죠. 거듭 말씀드리지만 한국당이 엄연한 이런 사실을 두고 강효상 의원을 비호하면 한국당도 국민들로부터 죽게 된다. 이걸 알아야 됩니다.
[앵커]
일단 강효상 의원은 친한 후배로부터 좀 뭐라고 할까요, 가볍게 들은 얘기라는 주장인 것 같아요. 상식적인 얘기를 확인한 수준이다. 그런데 K참사관, 후배라는 사람은 30년간 연락이 없었던 사이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인터뷰]
저도 그 기사를 봤는데요. 제가 공무원도, K 외교관도 잘못이에요. 어떻게 됐든 그러한 국가기밀을 국회의원한테 얘기해 주는 것 자체가 잘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선배인 국회의원이 꼬여서 이런 것을 알아가지고 또 발표하고. 이거 한 번, 두 번도 아니고 심지어 정상 간의, 미국 대통령하고 우리 대통령이 얘기한 것을 밝히는 것은 옳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외교관도 잘못이고 강효상 의원도 잘못이니까 법대로 처리하면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게 법적으로야 기밀유출 그리고 공직기강의 문제일 수 있겠습니다마는 또 일반 시청자분들께서 관심이 이런 부분에까지 와 있는 것 같아요. 후배를 이용한 거 아니야, 이런...
[인터뷰]
당연히 그랬죠. 그 후배가 신입생 환영회 때 만나고 미국 와서 잠깐 봤다는데 밥 한 끼 사주고 후배를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그런 구렁텅이로... 완전히 끝난 거 아니에요, 저분은? 강효상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검찰이 수사를 해서 기소 여부가 결정되고 사법부에서 판단을 받아봐야 하지만 외교관 후배는 당장 징계받으면 어떻게 돼요.
후배를 키워주지는 못할 망정 그런 나쁜 짓으로 인도해서 망치는 일을 해서야 되겠습니까?
[앵커]
지난 9일에 강 의원이 기자회견하고 후배가 그렇게 쓸 줄은 몰랐다고 전화를 했다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강 의원의 입장은 안 나왔나요?
[인터뷰]
그건 모르겠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잠깐 말씀하셨지만 대통령이 오늘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통령 입장을 잠깐 듣고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인터뷰 : 외교적으로 극히 민감할 수 있는 정상 간의 통화 내용까지 유출하면서 정쟁의 소재로 삼고, 이를 국민의 알 권리라거나 공익제보라는 식으로 두둔하고 비호하는 정당의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앵커]
일단 당사자, K 참사관이 공익제보는 아니라는 입장을 사실상 밝힌 거니까 공익제보 논란은 이제 없을 것 같고요.
[인터뷰]
그 내용도 공익제보가 아니에요.
[앵커]
그리고 지금 대통령 발언 보면 기밀유출을 비호하는 정당이라고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인터뷰]
한국당이 바로 비호하고 있지 않습니까?
[앵커]
오늘 이 입장 발표에 대해서 한국당은 정쟁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이 대통령이다 이렇게 비판 입장을 냈던데요.
[인터뷰]
정쟁을 진두지휘하는 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참 근자에 와서 가장 단호한 모습을 보인 잘한 조치입니다.
[앵커]
그렇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만약에 저걸 모른 척하고 넘어가면 거듭 말씀드리지만 앞으로 어떤 나라 정상이 우리 정상하고 얘기하겠으며 특히 한미 간의 외교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대통령께서 알 권리, 공익제보, 이런 것을 지적하면서 구체적으로 지적을 한 것은 잘하셨고 이것을 정쟁을 일으켜간다라고 하는 것은 역시 한국당은 또 망치는 길로 가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한국당이 지금 보면 보수진영에서도 한국당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고요. 또 이전 정부에서 외교 고위 관료였던 분들도 한국당이 잘못했다고 지금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떻게 보면 여론의 압박이 될 수 있는데 한국당이 입장을 선회할까요?
[인터뷰]
선회하지 않으면 자기들이 손해입니다. 망치는 길이라니까요. 그리고 잘못이 있으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하고 재발을 하지 않겠다라고 국민한테 말씀을 해야지, 자꾸 비호하면 죽는 길이고 망치는 길이라니까요.
지금 오죽하면 보수 인사들이나 전직 외교관들이 이건 아니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앵커]
그래서 입장을 바꿔야 된다라고 지금 훈수를 하시는 건데, 일종의. 그런데 예상이 되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과연 바꿀까?
[인터뷰]
저는 바꿀 겁니다. 바꾸지 않으면 망하는 거예요.
[앵커]
망하지 않기 위해서 입장을 바꿀 것이다?
[인터뷰]
죽는 거예요. 정당이 국민의 지지를 떠나면 존재할 수가 없거든요. 그러나 이것이 무슨 민주주의 원칙이랄지 이런 것이라고 하면 끝까지 갈 수 있지만 엄연히 범죄 사실이고 국가기밀을 유출했고 또 국민을 속였다고 하면 이것은 황교안 대표가 깨끗하게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을 하지 않겠다, 이렇게 국민한테 선언하면서 강효상 의원에 대해서 검찰이나 사법부의 조치가 있기 전에 한국당에서 먼저 조치를 하는 것이 좋은 정치다.
그리고 황교안 대표가, 한국당이 사는 길이다. 제가 이것도 훈수해 줍니다.
[앵커]
어떤 조치가 적당할까요? 어떤 조치를 취하면 이 정도면 됐다라고 국민 또는 정가에서 인정을 하겠습니까?
[인터뷰]
인정하고 사과하고 재발 방지 약속이 제일 중요한 거고.
[앵커]
그러니까 강효상 의원에 관해서.
[인터뷰]
강효상 의원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지고 의원직을 사퇴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안 하겠다고 하면 그만이거든요. 그러면 최소한 출당 조치, 제명 조치를 하는 것이 국민들을 납득시키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최소한 출당 조치는 필요하다. 알겠습니다. 한국당이 그래서 그런지 이 사안에 대한 논쟁을 계속하는 것보다 양정철, 서훈 회동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는 것 같아요.
이 부분에 있어서 공세를 취하는 입장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 두 사람의 회동은 사적인 만남입니까, 아니면 한국당이 의심하는 그런 성격이 있을 수 있습니까?
[인터뷰]
그건 의심할 여지가 없어요.
[앵커]
왜요?
[인터뷰]
세 사람이 만났어요. 기자하고 만났어요. 대단히 죄송한 표현 같습니다마는 노종면 기자도 기자예요. 그러니까 정치인이나 공직자는 아무리 가까운 기자여도 기자는 기자기 때문에 말을 조심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MBC 김현경 대북전문기자인데 저도 잘 알아요. 한 번씩 만나서 의견도 교환해요. 기자 앞에서 서훈 국정원장이 저하고 2000년 6. 15 남북 정상회담할 때부터 함께 다녔습니다.
[앵커]
서훈 원장이요?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지금까지 저도 한 번씩 만나도 정치에 대해서 정 자도 꺼내는 분 아니에요. 그분이 만약에 정치 개입에 대한 잡음이 있었다고 하면 언론이 가만히 있겠어요?
그리고 지금 국정원장 된 게 2년이 됐는데 과거 국정원에서는 원장들이 취임하고 나서 정치 개입되는 것을 저도 일곱 가지를 잡아서 박근혜 정부 때 국정원의 신 정치개입 7가지 사례, 이걸 발표해서 한겨레신문에 대서특필됐습니다.
하나도 없잖아요. 못 잡잖아요. 그리고 얼마나 철두철미하냐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시하셔서 서훈 국정원장이 제가 목 포 국회의원입니다. 목포에도 국정원 IO가 있을 건데 한 번도 못 봤어요.
[앵커]
전에는 봤고요? 옛날에는 봤고요?
[인터뷰]
옛날에는 보죠. 물어보러 와요. 그러면 제가 호통쳐서 보냈는데도 또 오는 거예요. 그리고 의원회관에도 출입했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한국당 의원들 한 번이나 국정원 IO가 와서 뭘 물어봤는가. 의원회관에, 언론사에 출입하는가.
이것이 증명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최소한 현재의 국정원에서는 정치 관계를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인사 검증하면서 어려움을 당하는 거예요. 과거 저만 하더라도 국정원, 경찰, 검찰, 기무사, 국세청 다 받으니까 가령 홍길동 하면 다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아무것도 안 받으니까 청와대도 답답하죠. 그런데 아니, 하나도 안 잡혔잖아요. 그리고 안 해요.
[앵커]
그런데 처음에 독대냐 아니면 정말 배석자가 있었냐. 이 논쟁이 있다가 김현경 기자가 본인이 나오면서 그 부분은 논란이 없어졌는데. 지금 양정철, 서훈 두 사람이 재수회 멤버라는 그런 보도가 일부 매체에서 집중적으로 나옵니다. 재수회라고 들어보셨어요?
[인터뷰]
저도 들어보기는 했지만 그것이 활동한다는 것 자체는 말랐어요. 문재인 대통령 선거 전에 2012년도에 박근혜 대통령한테 패배했지 않습니까. 그때 함께 캠프에서 일했던 사람들끼리. 정치권은 지금도 모임 하거든요.
그 모임을 가졌다고 하는 얘기는 들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돼서 그러한 모임을 가졌다? 정보통인 저도 못 들어봤어요.
[앵커]
그러니까 재수가 대통령 선거 재수를 의미하는 거군요?
[인터뷰]
그렇죠, 문재인 재수. 재수해서 됐잖아요.
[앵커]
모임 자체가 문제는 아니고 만약에 비선으로 활동하면서 정부 정책이나 국정 운영에 개입했으면 문제가 되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사람 모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니에요? 그리고 만약 서훈 원장하고 양정철 원장이 정치 얘기를 하려고 했으면 왜 김현경 기자하고 함께해요. 둘이 얼마든지 만날 수 있잖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훈 원장도 그렇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그렇고 좀 조심했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당연히 그렇죠. 그래서 저는 그랬어요. 과거 국정원장이나 청와대 비서실장은 각 호텔에 방이 하나씩 있었어요. 여러 호텔에. 저도 그랬어요. 거기서 중요한 손님, 외부인사를 만나려면 대중식당에 못 가는 거예요.
어디를 가도 다 노출이 되니까. 그래서 호텔방에서 룸서비스 시켜가지고 식사하면서 얘기하는 거예요. 그때는 호텔 측에 부탁해서 CCTV도 다 꺼버리라고 한다고, 우리 출입을 모르게 하기 위해서. 그런데 지금은 아마 지나치게 민주주의하는 것 같아요.
그것마저도 없으니까 밖에서 식사하다가 걸린 거 아니에요. 저는 그런 건 복원했으면 좋겠어요.
[앵커]
민주주의, 민주화와 무관하게 서훈 국정원장은 정보기관의 수장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주변에서 국가 정보기관의 수장의 일거수일투족을 누군가 감시하고 취재를 하고 있었다고 하지만 보고 있었는데 그걸 국정원에서 모를 수 있나요?
[인터뷰]
그렇기 때문에 양 원장이 식사를 함께 하자 하니까 서훈 원장이 김현경 기자하고 약속돼 있는데 함께하자. 그래서 김현경 기자는 대북 전문기자로 진짜 많이 알아요.
그래서 저는 서훈 원장이건 양정철 원장이건 제가 알고 있기로는 언론 보도 보면 서훈 원장인데 김현경 기자를 함께한 것 아닌가, 그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저는 그렇게 해석하고. 거기서 어떻게... 제가 노종면 기자하고 친하지만 우리 당 사람하고 또 누구하고 만나가지고 정치 얘기를 옆에 있는데 하면 기자는 쓴다니까요.
그때는 안 써도 딱 기록해 놓았다가 나중에 나와요.
[앵커]
그건 맞습니다.
[인터뷰]
그래서 그런 정도의 서훈, 양정철 두 분의 지적 수준이 아니에요. 그래서 그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나는 김현경 기자와 서훈 원장은 당연히 그러한 소통을 해야 되기 때문에 함께 만난 것 아닌가.
그래서 정치 얘기는 단연코 할 수 없었다. 또 서훈 원장은 안 한다. 이건 제가 보장합니다.
[앵커]
제가 그 질문을 드린 게 사적인 만남인 경우에는 주변에서 쳐다보고 취재하고 해도 국정원에서 제지, 통제를 안 하는 부분인지. 아니면 해야 되는 건지. 이게 보안 문제를 지적하는 보도들이 있어서 여쭈어봅니다.
[인터뷰]
국정원장이나 양정철 원장도 사적이 어디 있어요. 그 자체가 공적입니다. 그리고 저는 양정철 원장이 기자가 왜 내 개인을 따라다니느냐 불평을 해서 제가 그랬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의미에서 보면 현재는 대한민국 기자들이 문재인 대통령 다음으로 양정철 원장을 취재하고 싶은, 그러니까 기자가 따라온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 그런 얘기는 하지 마라. 그리고 방송에서 얘기했더니 제 방송 봤는지 안 하더라고요.
그건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국정원장도 양정철 원장도 더 조심해야 되지만 저는 그러한 소통하는 방 같은 것이 하나 있어야 된다.
[앵커]
공식적으로 만들어놓는 게 낫다?
[인터뷰]
때로는 과거 것이 훨씬 좋을 때가 있더라고요.
[앵커]
제 질문에 답을 안 해 주시고. 하여튼 국정원장이 사적으로 만나는 거 취재하고 접근해도 국정원이 통제 안 하는 것으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인터뷰]
거기에는 수행원들이 반드시 따라다니니까 기자들이 쫓아들어갈 수는 없을 거예요.
[앵커]
그래서 외곽취재는 할 수 있죠?
[인터뷰]
그렇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제가 말귀를 못 알아들었습니다.
[앵커]
아닙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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