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북한이 최근 세 차례 쏘아 올린 단거리 발사체가 지난 5월의 단거리 미사일과 비행 제원이 유사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국회 국방위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한 '국방현안' 자료에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두 차례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를 시험 사격했다고 주장했지만 지난 5월과 유사한 탄도미사일이라는 분석 기조를 유지한 겁니다.
군 당국은 지난 5월 4일과 9일 두 차례 북한이 쏜 발사체를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KN-23 단거리미사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현안보고 자료에서 한미가 최근 북한의 세 차례 단거리 발사체의 제원을 공동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한미 간 정밀평가로 세부 탄종을 최종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 배경으로는 한미 연합 연습 강행에 대한 반발, 비핵화 실무협상에서의 주도권 확보, 남한의 군 전력증강에 대한 불만표출 등으로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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