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진태 의원, "조국 후보 엉뚱한 자료 냈다"...제출 서류 찢어

2019.09.06 오후 09:30
저녁 식사 등을 이유로 중단됐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 청문회가 21시경 재개됐다.

청문회 재개와 동시에 김도읍 의원은 "후보자의 자료가 저희는 거의 없다"며 "심지어 8월 26일 날 청문위원 한 명 없는 정의당엔 30쪽 분량의 소명자료를 냈는데 우리는 법무부에 공문을 보냈는데 아직까지 안 온다"며 소명 자료를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김진태 후보가 요청한 가족관계등록부, 제가 요구한 부인 휴대전화 사용 내역, 따님이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2학기 장학금 받고 직후에 질병을 이유로 휴학을 할 때 제출하는 진단서도 내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이걸 못낼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어 "실제 질병을 이유로 냈다면 떳떳하게 내시라"며 "그런데 어떤 질병이길래 3학점 수업 하나 들으면서도 수업을 못 갈 정도인데 부산대 의전원까지 가서 (수업을 들었는가) 이런 앞뒤 안 맞는 내용에 대해 자료를 요청하면 자료를 좀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조국 후보자는 직접 일어나 가족관계증명서, 진단서 등의 자료를 김 의원 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김진태 의원은 "엉뚱한 자료를 냈다"며 "선친이 출생신고를 했다는 것을 확인하려고 신고일, 신고자 등이 나와 있는 문서를 요청했더니 제가 요청했던 것과 전혀 관계없는 엉뚱한 서류를 복사해 냈다. 발급받을 수 있는 시간이 20시까지이기 때문에 (재발급이 불가능한) 밤이 돼서야 이걸 냈다"며 서류를 찢어 버렸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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