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영희의출발새아침] 추석맞이 지역구 자랑 [창원] 여영국 “살기 좋은 도시로...”

2019.09.11 오전 08:22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9월 11일 (수요일)
□ 출연자 : 여영국 정의당 의원

- 나경원, 부끄러우면 경찰서 뒷문으로 가 조용히 조사 받아야 
- 윤석열의 생각, 자유한국당 어떻게 조사하는지 보면 알 수 있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광주에서 이번엔 경남으로 가볼까요. 경남 창원 성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죠. 정의당 여영국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여영국 정의당 의원(이하 여영국): 안녕하세요.

◇ 노영희: 추석연휴 기간에는 창원에 계십니까? 지금 창원에 계신 건가요?

◆ 여영국: 네, 지금 내려와 가지고 아침에 우리 출근하는 시민들 인사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수도권을 기준으로 창원까지 그럼 자동차로 만약에 이동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죠? 

◆ 여영국: 휴게소 잠깐 들른다 생각하면 한 5시간.

◇ 노영희: 많이 걸리네요, 정말.

◆ 여영국: 이게 KTX가 있는데 KTX가, 여기 경부선으로 오다 경전선으로 빠지거든요. 그래서 한 2시간 50분, 한 3시간 가까이 걸리고요. 그래서 조금 불편하고 해서 제가 최근에 KTX를 좀 증편시켜 달라, 이렇게 해가지고 추석 끝나고 나면 몇 편 좀 더 늘어납니다.

◇ 노영희: 역시 지역 발전을 위해서 애쓰시는 의원님이십니다. 자, 대놓고 고향 자랑하기. 경남 창원 성산, 어떤 매력이 있습니까?

◆ 여영국: 우선 창원은 계획도시거든요. 국가 공단을 개발하면서 아마 호주의 캔버라 도시를 본떠서 만든 도시입니다. 30만 도시 규모로 해서 도로나 주거지역 또 공단 지역 구분해가지고 했는데, 지금은 인구가 많이 늘어났고. 또 마산하고 진해하고 통합이 되었죠. 그래서 과거 구 창원이 창원 성산구인데요. 여기는 공단과 주거지역, 그다음에 행정이 복합적으로 어울려 있어서 어떻게 보면 신도시 같은 베드타운 같은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혀 그렇지가 않고 여기는 모든 것이 좀 생활 속에서 다 해결되는 그런 도시고. 계획도시다 보니까 전국에서 1인당 녹지공간, 공원 조성이 잘 돼 있는 그런 도시기도 하고, 또 자전거 도로 이런 게 참 잘돼 있어서 굉장히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창원으로 많이 오시길 바랍니다.

◇ 노영희: 그런데 사실 저는 창원 성산 이렇게 되면 그냥 공단이 생각나고, 어디 명소 이런 것은 생각이 안 나는데 어디 가볼 만한 좋은 것이 있습니까?

◆ 여영국: 우선 특별한 관광지, 이런 건 사실은 없습니다. 여기는 국가 우리나라 최대 기계산업 단지이지 않습니까. 한때는 굉장히 많이 번성을 했는데 최근에는 세계적인 경기 흐름 등등으로 인해서 좀 침체기를 겪고 있는 그런 건데. 여기도 오시면 바로 이제 마산 진해 이쪽 바닷가하고 바로 인접해 있기 때문에 바로 해양관광은 즐길 수 있고, 최근에 마산에 로봇랜드가 우리나라 최초로 개장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관광 수요들이 있기 때문에 창원 공단도 한 번 둘러보시고 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노영희: 해안도로를 따라서 드라이브 하면서 공단도 보고 좋겠네요. 혹시 시장 가보셨습니까?장바구니 물가나 분위기는 어떻던가요?

◆ 여영국: 물가보다도 장사가 안 돼가지고. 제가 재래시장도 가보고 대형 마트에도 가봤는데, 대형마트는 좀 북적거리고 재래시장은 너무 썰렁해서 참 가서 인사 드리기가 민망할 정도로 좀 그렇습니다. 그것은 최근에 우리 창원 공단의 경기침체, 특히 조선·자동차, 특히 기계산업이 지금 상황이 안 좋거든요. 그래서 그런 영향들 때문에 좀 장사가 안 돼서 우리 상인들이 참 아우성이 좀 큽니다.

◇ 노영희: 장사가 잘되고 상인들이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요. 이제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추석 밥상민심, 꼭 제가 여쭤볼 수밖에 없겠죠. 조국 장관 이야기라든가 윤석열 총장이 지금 국회 선진화법 관련해서 칼을 빼들 것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 여영국: 우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보다도, 왜 정의당이 그런 선택을 했느냐 하는 질책들을 참 많이 합니다.

◇ 노영희: 이번에 정의당이 내상을 입었다, 이런 이야기 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 여영국: 예,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하고 오늘 아침에도 그런 이야기 참 많이 들었는데. 정의당으로선 그렇게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게, 사법개혁이란 게 참 오래된 국민적 과제입니다.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검사와의 대화 이런 것을 통해서도 한 번 시도를 쭉 해봤는데 사실 집단반발 항명사태로 결국은 공직자들의 비리를 수사하기 위한 특별 사정기관, 즉 공직자비리수사처 공수처 설치가 결국 실패로 되었지 않습니까. 그럼으로 해서 대한민국 사회 부패 문제가 끊이지가 않고 결국 그 피해는 국민들한테 사실 돌아가기 때문에 사실 이번에 조국 사태로 인해서 많은 청년들이 분노했지 않습니까. 권력기관 구석구석에 뿌리내린 기득권의 문제, 또 불평등의 문제. 결국 이런 문제들을 이런 검찰이나 권력기관부터 개혁하지 않으면 해소가 안 되는 문제거든요. 그런 점에서 볼 때 우리가 그런 측면들의 분노나 이런 걸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바로 시대적 과제인 사법제도 개혁을 하기 위함이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지금 자유한국당 의원들만 조사를 안 받았습니다. 저도 조사를 받고 왔고요. 어제 나경원 대표께서 조사를 받겠는데 문희상 의장부터 먼저 받으라. 또 이렇게 전제를 달았어요. 제가 이전에 한 번 원내대변인 맡고 있기 때문에 논평을 낸 적이 있는데, 나경원 대표부터 국민 보기 부끄러우면 영등포 경찰서에는 뒷문도 있다, 조용히 다녀오시라. 이렇게 말씀을 드린 바가 있는데. 국회의원이라고 다른 경찰 조사 안 받을 그런 권리가 있는 게 아닙니다. 국회의원 신분이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또 이번에 윤석열 총장이 참 조국 후보자 관련 수사를 너무나 신속하게 또 좀 무리하게 수사했다는 이런 평도 받고 있는데, 이번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어떻게 조사하는지가 아마 윤석열 총장이 검찰로서 정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이런 잣대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요. 그러니까 조사를 받으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 노영희: 알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여영국: 고맙습니다.

◇ 노영희: 고향 가는 길에 두 번째로 함께 한 분은 정의당 여영국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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