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뉴스FM, 조현지입니다']
■ 방송 : YTN라디오 FM 94.5 (12:20~14:00)
■ 진행 : 조현지 아나운서
■ 대담 : 황덕현 뉴스 1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유튜브 좌우극장] 더불어민주당 발, 비례정당 논의! 유튜브 속 반응은?
◇ 조현지 아나운서(이하 조현지)> 늘 한쪽만 보는 분들에겐 다른 쪽을, 하나도 안 보는 분들에겐 한 번에 양쪽을! 1석 2조! 아니, 1석 多조의 효과를 드리는, 시사 동시 상영관, 네. 유튜브 이슈를 살펴보는 좌우극장, 벌써 세 번째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뉴스1 황덕현 기자와 함께할게요. 안녕하세요.
◆ 황덕현 뉴스1 기자(이하 황덕현)> 안녕하십니까?
◇ 조현지> 황 기자님하고 세 번째이긴 하지만 벌써 한 달 반째 함께 하고 있어요. 사실 저희가 시작할 때는 총선을 앞두고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는 각 진영의 입장들을 좀 들여다보고 싶어서 이 코너를 기획했거든요. 근데 그사이에 코로나 19라는 엄청난 변수가 생겼어요. 게다가 신천지까지 등장했고요.
◆ 황덕현> 그렇습니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총선 시계는 가고 있습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보수야당은 통합도 했고, 엊그제죠, 지난 4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이 공개되는 등 다양한 일들이 삽시간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 조현지> 맞습니다.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눈과 귀를 좀 더 크게 열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은데요. 기자님도 요즘 취재하느라 엄청 바쁘시죠?
◆ 황덕현> 네. 동분서주하고 있는데요. 국민 안전과 전염병 종식을 기원하면서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조현지> 국민 안전과 전염병 종식을 기원하면서! 기자님다운 표현인데요.
◆ 황덕현> 모든 기자가 현장에서 뛰면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건데요, 모쪼록 청취자분들도 개인위생을 잘 지켜주시고요, 모두 건강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조현지> 네, 좋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는 어떤 주제로 유튜브 세상을 좀 살펴보면 좋을까요?
◆ 황덕현> 앞서서 말씀드린 대로 여러 일이 계속 발생하다 보니 시사 관련 유튜브도 폭발적으로 영상들을 만들어내고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슈 고르기가 그래서 좀 어려웠습니다.
◇ 조현지> 그렇군요. 자, 그럼 고심 끝에 고른 오늘의 주제, 어떤 건지 말씀해주시죠.
◆ 황덕현> 오늘 이슈는 입니다.
◇ 조현지> 사실 코로나 19 때문에 지금 선거 얘기하는 게 정당들 입장에서는 약간 꺼리는 거 같긴 해요.
◆ 황덕현> 위험 부담이 좀 있죠.
◇ 조현지> 그렇지만 물밑에서 선거 전쟁은 아주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3월 6일 자 기준으로 투표 날까지 딱 40일 남았습니다. 그리고 공천 소식도 속속 들려오고요, 누가 컷오프됐다더라, 이런 기사들도 나오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번 총선에서 주목받고 있는 게, 차기 대권 주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종로의 이낙연 전 총리, 그리고 황교안 미래 통합당 대표의 대결인데, 황교안 이분도 박근혜 정부 총리 출신이죠. 두 전 총리의 맞대결이 가장 관심을 가장 끌고 있죠?
◆ 황덕현> 네, 언론에서도 코로나 19 시국 가운데서 이분들의 동선이라든지 선거 의미 같은 것들이 여러 분야에서 취재되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은 이보다는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한 이야기를 좀 할까 합니다.
◇ 조현지> 선거법 개정안. 일단은 통과되기까지도 정말 말도 말고 탈도 많았고, 자칫하면 누구에게 유리한가, 이렇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쉽지 않게 통과가 됐는데요. 간단하게 바뀐 내용을 보면, 전체 의석은 300석으로 고정하고 비례대표 47석에, 연동형 캡을 적용해서 연동률 50%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게 말이 너무 어려워요. 일단은 전체 의석 300석, 이건 알겠어요. 국회의원 전체 수가 300명이 된다는 거고요, 그리고 그중에 비례 의원이 47명. 그다음이 좀 어렵습니다. 연동형 캡? 연동률 50%? 이거 좀 쉽게 좀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 황덕현> 연동형 캡과 연동률은 비례대표를 뽑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기존 방식은 비례후보를 낸 정당 득표율이 높으면 비례후보를, 비례대표를 더 받고, 득표가 적으면 덜 받는 방식인데요. 이 방식에다가 지역구 당선자가 많은 당은 비례대표를 덜 가져가는 독일 의회 방식을 결합한 겁니다.
◇ 조현지> 지역구 당선자가 많은 당의 경우 비례 대표를 덜 가져간다, 이게 추가가 된 거네요?
◆ 황덕현> 네 맞습니다. 전체가 다 이렇게 적용된 것은 아니고 이런 방식으로 뽑는 비례대표는 총 비례대표 47석 중 30석, 나머지 17석은 기존 방식대로 선발하게 됩니다.
◇ 조현지> 47석 가운데 47명의 비례대표 가운데 17명은 기존 방식대로 선발하고 30명 정도가 새로 바뀐 룰대로 뽑히게 되는 건데 30석을 어떻게 뽑는지 더 자세히 얘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 황덕현>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나면, 정당 득표율을 3%, 약 70만 표 전후로 추산되는데 이 득표율을 넘는 정당을 득표순대로 정렬합니다. 이걸 국회 의석 100% 연동의 의석을 계산한 뒤에 지역구 의석수를 뺀 것을 반으로 나눠서, 이게 연동률 50%가 되겠죠. 비례의석 30석에 맞게 재조정, 분배하는 건데요 이렇게 되다 보니까 얼마큼 캡을 씌울 것인지, 얼마만큼 연동률을 적용할지 놓고 작년 말에 국회에서 뜨거운 토론과 논쟁이 있었습니다.
◇ 조현지> 결국 이제 연동률 50%를 하기로 결론이 난 건데, 이제 조금 이해가 되는데. 이렇게 개정안을 바꾼 이유가 뭐죠?
◆ 황덕현> 그동안 국회의원 투표에서 사표들이 많았는데요.
◇ 조현지> 특히나 이제 비례정당 투표에서 사표들이 많았죠. 몇 퍼센트를 달성하지 못하면 인정이 안 되니까요.
◆ 황덕현> 맞습니다. 그래서 사표를 방지해서 더 많은 국민들의 의지를 국회의원 구성에 반영하자는 건데요, 막바지까지 정당 간 이해관계 충돌로 좀 어수선해진 감이 없지 않습니다.
◇ 조현지> 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권자들도 이해를 잘하고 있어야지만. 예전에는 어차피 이 정당을 찍으면 사표가 날 것 같으니까 될 당에 밀어주자는 투표 심리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달라진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두셨으면 좋겠고요. 그래서일까요. 이번에 미래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몇몇 의원들이 사실상 위성정당, 또 자매정당이라고 불리기도 하던데? 미래한국당을 창당했어요. 그렇죠?
◆ 황덕현> 네, 맞습니다. 그래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비례자유한국당, 즉 미래한국당 창당을 강하게 비판해왔습니다. 그러면서 본인들은 "국민상향식 공천 원칙을 지키고, 훌륭한 인재영입과 정책제시를 통해서 지역구 선거와 비례정당투표 모두 정정당당하게 총선에 임하겠다."고 밝혀왔는데요. 그런데 최근 당 차원은 아닐지라도 당 안팎에서 위성 정당, 비례 정당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 조현지> 선거일이 다가오다 보니까 본인들이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 라고 했다가 다급했던 걸까요? 말이 바뀐 거라고 볼 수 있을까요?
◆ 황덕현> 그래서 당 안에서도 이런 내부적 비판이 조금씩 나오고 있고, 밖에서는 민주계열의 시민단체들에서 민주당을 향해서도 꼼수라고 비판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 조현지> 하지만 아직 논의가 나온 것이지, 결정이 된 건 아니에요. 관련해서 좀 관계있는 전 의원들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무소속으로 전환한 의원들도 비슷한 발언들을 좀 했죠?
◆ 황덕현> 네. 정봉주 전 의원도 비례정당으로 열린민주당 창당을 선언했고, 무소속 손혜원 의원도 ‘비례민주당‘같은 비슷한 언급을 하면서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조현지> 말씀하신 것처럼 이 부분은 진보진영 내부에서도 갑론을박이 있을 것 같거든요?
◆ 황덕현> 네, 거기에 정의당 등을 포함한 진보계열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총선 시국은 혼란의 시계로 들어간 꼴입니다. 비례 정당의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민주당 계열 의원들이 떨어져 나와서 만들 수도 있고요. 과거 민주당 의원이었던 전직 의원들이 참여해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입니다.
◇ 조현지> 네, 그렇군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조금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인데. 자, 오늘 이런 상황에서 황 기자가 수많은 유튜브 영상들 중에 픽을 해오셨습니다. 어느 시선으로 먼저 봐 볼까요?
◆ 황덕현> 그래, 결심했어! 이번 총선, 과반수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지! 진보진영의 시선으로 봐보자!!
◇ 조현지> 네, 말씀하신 것처럼 진보진영에서도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비례정당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것 같은데, 처음으로 소개할 유튜버의 영상은 뭔가요?
◆ 황덕현> 15만의 구독자를 거느린 박종철출판사 대표이자, 인터넷 영어 강사 출신, 최인호 씨가 만든 입니다. 라이브 방송을 해서 이 이야기를 풀었는데요, 3시간 길이가 넘는 실시간 영상이었습니다. 그런데도 3만2000회 가까운 조회 수를 얻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제목은 ‘비례정당 문제, 이번 주에 결정된다. 한국 정치 참 재미있다, 웃프기도 하고’라는 제목이었습니다.
◇ 조현지> 진보계열 시사 유튜버 중의 하나이기도 한데요. 일단 3시간이 넘는다. 유튜브치고는 진짜 긴 분량이거든요. 어떤 내용이 다뤄졌을까요?
분량 다 보느라 수고하셨을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이 주로 나왔나요?
◆ 황덕현> 살펴보느라 좀 애를 먹긴 했는데, 진보 계열 비례정당의 경우의 수를 3가지로 봤습니다. 우선 진보계열이 모두 참여한 연합 비례전문정당, 그리고 정의당이 없는 진보계열 정당, 이분 표현에 의하면 ‘민주당 들러리당’이라고 말씀하셨고요, 마지막으로 민주당 전·현직 인사만 구성된 이른바 '완전 파란 유니폼' 등 이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 중 뭐가 돼도 민주당은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조현지> 앞서서 얘기해드린 것처럼 대표적인 진보계열 시사 유튜버이다 보니까 민주당 입장에서 다양한 가능성들을 분석해 본 것 같은데. 정부 여당의 힘을 강화할 것인지, 진보 계열 전체를 두고, 위성정당을 할 건지 이런 것에 대한 판단이 좀 들어간 것 같네요?
◆ 황덕현> 네, 최인호 씨는 비례정당을 안 만드는 민주당의 가능성도 있다고 나열하기도 했는데, 방송 중에 이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듯 취소선을 더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을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취지 의견을 내보냈습니다.
◇ 조현지> 이 영상에 대한 댓글 반응들도 궁금하거든요?
◆ 황덕현> 이 선거판에서 선관위가 허가한 내용이기 때문에 민주당에 하지 말라는 정의당은 정말 정신 차려라. 비례정당 늪에 빠진 고양이 꼴이다, 라는 비판도 있었고요. 또 정의당 그만 부르자, 민주당 지지자가 밥상 차리니 정의당이 먹으려고 한다. 예를 들어서 민주당 같은 경우는 지역구에서 의원을 정의당보다 많이 뽑기 때문에 만약에 같이한다면 비례대표는 정의당이 많이 가져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넌지시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 조현지> 댓글만 보더라도 지금 의 성향이랄까요, 이런 것들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음 유튜브 영상 하나 볼까요?
◆ 황덕현> 7만 7000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입니다. 과거 한 기업에서 기획실장을 지냈고, 지상파에서 곽동수의 컴맹탈출 방송 등을 방송하면서 인기를 끈 시사평론가인데요. ‘위성정당 비례정당? 민주당은 손 떼고, 시민들에게 맡기세요.’라는 영상이었습니다. 7분 분량 정도인데 조회 수는 2만2000회가량에, 댓글이 400개가량 달리면서 큰 화제를 모은 영상입니다.
◇ 조현지> 앞서서 소개해주신 영상이 3시간인데, 이건 7분이라고 하셨거든요. 그만큼 길이는 짧지만, 임팩트는 컸다. 댓글이 많이 달렸으니까요. 근데 그러다 보니까 어떤 내용이었을지 궁금한데요.
◆ 황덕현> 이분께서는 영상을 보는 사람들에게 호소하는듯한 말투라든지, 표현을 써가면서 격정적으로 영상을 만드셨습니다. 민주당은 위성정당을 만들기에 적절하지 않은 순간이다. 미래통합당을 보면서 탈법 꼼수라고 비난해왔는데 인제 와서 민주당이 이걸 만들면 면이 안 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면 안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 조현지> 아예 입장이 확고한 그런 상황인데, 또 이 얘기 이외에 다르게 다뤄진 얘기도 있을까요?
◆ 황덕현> 대신 비례정당을,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깃발을 들고 모였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과는 선을 그으면서 비례정당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한 겁니다. 이해찬 대표가 아예 선언을 하라고 까지 당부했고, 만약 위성정당을 만들면 민주당 내부에서도 또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역풍까지 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조현지> 비례정당에 대한 강한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유튜버인데요. 댓글도 궁금한데요.
◆ 황덕현> ‘문재인 대통령님 지켜달라’, ‘공수처법 꼭 실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 ‘진보계열 표가 갈라지지 않느냐’는 우려도 있었고요. 노무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문재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깨시민, 깨어있는 시민들의 줄임말 같은데 깨시민들의 열린 민주당이라는 설명도 있었습니다. 민주계열 지지자 응원 댓글이 많았습니다.
◇ 조현지> 그렇군요. 지금 쭉 살펴보니까 진보의 시선으로 봐 보자, 하고 저희가 2개의 유튜브 영상을 소개해 드렸는데, 어떻게 분석하느냐에 따라서 댓글의 반응도 달라지고 보는 사용자들도 다른 것 같다는 느낌이 확실히 듭니다. 그럼 반대편의 시선으로 넘어가 볼까요!
◆ 황덕현> 그래, 결심했어. 이번에는 보수의 시선으로 봐보자. ‘민주당, 이제 와서 꼼수?’
◇ 조현지> 네. 뭐 앞서서도 진보 내부에서도 갑론을박이 있는데, 보수 측에서는 당연하게 비판을 받아야 될 입장이니까요. 맹공을 퍼부을 것 같은데요.
◆ 황덕현> 단어들을 골라봤는데, 방송에서 수위가 적절한 수준까지 골라봤습니다. 제목부터 파렴치, 폭망, 격양 이런 강한 어조가 많았습니다. 먼저 살펴볼 유튜브는 전 국회의원이자 정치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여옥 씨의 영상입니다. ‘민주당, 이 와중에 위성정당? 의전원 실습 조모 씨처럼 파렴치!’ 입니다. KBS 기자 출신 전 국회의원 안형환 씨와 함께하는 11만 명 규모의 유튜브죠. 입니다.
◇ 조현지> 전여옥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이분도 발언이 좀 강한 편으로 알려진 분인데. 요새 보다 보면 전 국회의원, 전 정당인, 전 기자 유튜브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의전원에 조모 씨라는 제목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를 말하는 것인가요?
◆ 황덕현> 네, 해당 영상에는 실명 추정 이름을 직접 썼는데, 방송에는 적절하지 않은 듯해서 조정했습니다. 전 씨는 더불어민주당을 "참 뻔뻔하다"고 언급하면서 자유한국당에 헌정질서 유린, 반민주주의 등 욕설만 안했지 온갖 비방을 하고 있더니 자기들도 하려고 하고 있다, 위성정당을 하려고 하고 있다는 거죠. 이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 조현지> 위성정당을 이제 와서 만들려고 논의한다고 하니까 당연히 맹공을 퍼붓는 건 이해하는데, 여기서 조모 씨 이야기는 왜 나온 걸까요?
◆ 황덕현> 저도 이게 왜 연결되는지 잘 모르겠는데 둘 다 뻔뻔하다는 게 전 씨의 주장입니다. 조 씨가 조 전 장관과 본인이 관련된 재판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학교에 나와 웃으면서 수업을 듣고, 이런 내용들을 제보를 받았다는 것인데요, 제가 내용을 제가 백방으로 수소문해봤으나 조 씨에 대한 해당 내용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조현지> 그렇군요. 진보진영의 비례정당 이야기와 조국 전 장관의 아들 이야기를 묶은 건데요. 그 2개 사안을 같이 이야기하는 것은 청취자분들이 판단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영상에 대한 반응도 궁금하거든요.
◆ 황덕현> 민주당 녀석들 속성상 원래 조작의 달인들이다, 이런 강경한 말도 있었고요. 나머지는 댓글이 많긴 한데, 사실상 비속어가 섞인 욕설이라든지 푸념 같은 것들이 좀 많았습니다.
◇ 조현지> 그렇군요. 지금 그대로 설명을 못 해주시는 것 같은데, 자. 보수진영 유튜브 하나 더 볼까요?
◆ 황덕현> 구독자 87만 5,000명,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전 국회의원 진성호 씨가 운영하는 영상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목은 ‘민주당도 위성정당? 정의당 격앙!’ 입니다. 이 영상 조회 수는 22만 회, 상당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현지> 그만큼 많은 분이 보셨다는 이야긴데, 진성호 전 의원 같은 경우는 과거 논객으로도 활동 많이 하셨는데, 유튜브로 무대를 옮긴 건가요?
◆ 황덕현> 아무래도 논객이라든지 시사 평론가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TV보다 유튜버에서 수익이라든지, 이런 발언들을 제대로 담으면, 이것을 또 언론이 인용해주기 때문에 이런 방송들을 많이 해주는 것 같습니다.
◇ 조현지> 확실히 유튜브가 대세인 것 같긴 한데. 어떤 내용들이 다뤄졌는지 볼까요?
◆ 황덕현> 통합당이 미래한국당 공천까지 착착 맞아떨어지고 있다면서, 제1당 바뀌는 건 시간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의 군불을 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염치없다는 말은 보수 유튜브마다 하는 것 같은데, 같은 말도 반복했습니다. 이게 범여권의 위기의식을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고, 만들지 말고 본인들의 갈 길 가라는 당부 아닌 당부도 했습니다.
◇ 조현지> 그렇군요. 오늘은 비례정당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봤는데요. 사실 정치 분야를 다룰 때는 기계적 중립도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관계상 각각 각 진영의 2편의 유튜브 영상을 전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앞서서 말씀드린 대로 관련한 영상들은 워낙 많다 보니, 청취자분들께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투자해서 보시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 황덕현> 맞습니다. 이제 영상 중에 어떤 것은 주장이 강하고 어떤 것은 앞서 나온 기사를 읽어준다든지, 사실과 주장이 여러 가지가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 조현지> 오늘은 이라는 주제로 유튜브 좌우극장에서 살펴봤습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여러분께서 두 눈 크게 뜨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1의 황덕현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황덕현>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