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여정 "트럼프, 김정은에 친서...코로나19 협조의향 표시"

2020.03.22 오전 03:28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와 코로나19 방역에서 협조할 의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제1부부장은 오늘 담화를 발표하고 "우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에게 보내온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김 제1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에서 북미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구상을 설명하고 전염병 사태의 심각한 위협으로부터 인민을 보호하고자 힘쓰는 국무위원장의 노력에 감동을 피력하면서 바이러스 방역에서 협조할 의향도 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최근 의사소통을 자주 하지 못해 자신의 생각을 알리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데 대해 언급하면서 앞으로 국무위원장과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제1부부장은 다만 "북미관계와 발전은 두 수뇌 사이의 개인적 친분을 놓고 섣불리 평가하고 전망, 기대해서는 더 안 된다"면서 "공정성과 균형이 보장되지 않고 일방적이며 과욕을 거두지 않는다면 두 나라의 관계는 계속 악화일로로 줄달음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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