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어제 당 정치국 회의 개최...코로나19 대응방안 논의

2020.04.12 오전 08:05
북한이 어제(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코로나 사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 사회로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코로나 대처 문제와 예산 문제, 간부 문제, 조직 문제 등 4개 안건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먼저 코로나 대응 방안과 관련해서는 당과 국무위원회, 내각 공동결정서인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에 대처하여 우리 인민의 생명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을 더욱 철저히 세울 데 대하여'를 채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결정서에 따르면 북한은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불가능하며, 따라서 이 같은 환경이 일정한 장애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국가적인 비상방역사업을 계속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직 문제와 관련해서는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리선권 신임 외무상을 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출했고, 남쪽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 인민회의가 곧 열릴 예정이라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회의 모습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으며, 이례적으로 원탁에 둘러앉은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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