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이틀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어떤 말들이 오고 갔을까요?
뉴있저가 준비한 총선 오늘의 '말말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막말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전 후보를 결국, 제명 조치했죠.
이에 대해 유승민 의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대표의 판단이 안이했다"며 제명 결정이 너무 늦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막말한 다른 후보들도 전부 제명해야 한다고 한마디 덧붙였네요.
미래통합당 주요 후보들이 잇따라 유권자들을 향해 큰절을 하며 한 표를 호소했는데요.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통합당 김용태 후보.
"무슨 염치로 국민에게 큰절을 하느냐"며 살려달라기보다 국민을 믿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설마 지난 주말, 큰절 유세를 벌인 황교안 대표를 겨냥한 건 아니겠죠?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의 유세차 앞에서 한 남성이 골프채를 휘두르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이 남성은 홍 후보의 유튜브 방송인 '홍카콜라'를 빗대 골프채로 콜라병을 부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홍 후보,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면서 그 정도 배짱 없이 선거판에 나서지 않는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낙관은 금물이라며 선거 끝까지 과신하지 않고 오만하게 행동하지 않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 또한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는데,
최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진보 180석' 발언 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네요.
아예 유 이사장을 직접 겨냥한 발언도 있습니다.
최배근 더불어시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유시민 이사장이 선거를 "맞힌 적이 거의 없다"고 깎아내렸는데요.
누구 말이 맞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어느 정당, 어느 후보를 지지하든 소중한 한 표는 잊지 않으실 거죠?
총선 오늘의 '말말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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