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국 민심의 축소판 '충북'...절반이 새 인물

2020.04.19 오전 01:26
충북에서 더불어민주당 5석·미래통합당 3석 차지
충북 8개 선거구 중 절반이 초선 의원으로 교체
더불어민주당 청주 4개 선거구 모두 석권
미래통합당 이종배 의원·박덕흠 의원 3선 성공
[앵커]
이번 21대 총선에서 충북은 여·야의 전국 지역구 의석수 비율과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오면서 전국 민심의 축소판이라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는데요.

8개 선거구 가운데 절반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8석이 걸린 충북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거둔 성적표는 5대 3.

민주당이 청주권 4곳과 중부 3군에서 승리하며 5석을, 통합당은 충주와 동남 4군을 수성하고, 제천·단양을 탈환하면서 3석을 확보했습니다.

전국 유권자의 민심과 거의 비슷하게 여·야 의석수 비율이 나눠져 충북이 전국 민심의 축소판이라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충북 8개 선거구 가운데 절반이 초선 의원으로 교체됐습니다.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전문성 등을 갖춘 점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장섭 / 충북 청주 서원 당선자(초선) : 열정 등을 다 쏟아부어서 대한민국 정치,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엄태영 / 충북 제천·단양 당선자(초선) : 제천·단양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면서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4석이 걸린 청주의 경우 모든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청주 청원 선거구에 나선 변재일 의원이 청주 첫 5선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영향력이 더 커졌습니다.

[변재일 / 충북 청주 청원 당선자(5선) : 충북도민의 의사가 중앙정치에 좀 더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은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청주에서 패하면서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나마 충북 충주와 동남 4군에서 각각 이종배 의원과 박덕흠 의원이 3선 고지에 오른 점이 위안입니다.

[박덕흠 /충 북 동남 4군 당선자(3선) : (제가) 보답하는 길은 더 열심히 해서 우리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것이 책무라고 생각을 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이번 선거에서 충북은 현역 절반이 초선으로 교체되면서 충북 유권자들은 안정 속에서 변화를 선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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