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김정은, 시진핑에 코로나19 '구두 친서' 보내

2020.05.08 오전 06:2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코로나19와 관련한 구두 친서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오늘 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구두 친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시 주석이 "중국 당과 인민을 영도하여 전대미문의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확고히 승기를 잡고 전반적 국면을 전략, 전술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며 축하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친서가 전달된 날짜나 구체적인 경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친서는 북한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정책과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달된 것으로 김 위원장이 중국과의 협력을 모색하며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1일에도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중국 시 주석에게 친서를 보낸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5일 태양절 참배에 불참하는 등 20일 간의 잠행 끝에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하는 경제 행보로서 공식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