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잦은 인사 교체, 김정은 친정 체제 공고화"

2020.05.13 오전 11:50
북한 정권 핵심 인물이 계속 바뀌는 것에 대해 정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실용주의적 인사와 세대 교체 등을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2020 북한 인물정보'와 '기관별 인명록' 책자를 발간하고, 지난 1년여 사이 노동당 정치국 위원과 국무위원회 위원의 80%가량이 교체된 데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특히 김 위원장이 성과를 낸 인물을 발탁하는 실용주의적 인사를 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김정은 친정 체제의 공고화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선박공업성을 신설하는 등 기존 공업성을 세분화함에 따라 북한 내각의 35개 성 가운데 공업성 명칭을 단 곳이 40%에 달한다면서,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소속을 공식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의 경우 조직지도부, 선전선동부, 또는 제3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전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북한의 대남·해외 공작 활동을 총괄하는 정찰총국 수장은 림광일, 김 위원장을 경호하는 호위사령관은 곽창식으로 확인된 가운데, 둘 다 지난해 말 당 전원회의를 통해 당 중앙위 위원으로 승진한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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