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상임위원회 강제 배정과 위원장 선출에 반발하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친 뒤 법제사법위를 지키지 못하고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을 사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소속 의원들이 사퇴를 만류했지만, 주 원내대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당분간 지도부 자리가 비어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위원장이 선출된 상임위 회의에는 현재로써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참여하기 어렵다면서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우철희[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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