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오늘 정경두 장관과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가 오전 10시 반부터 50분간 신공항 유치신청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영만 군위 군수는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 공동후보지로 공항 이전이 추진될 경우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갈등 등 사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장관은 군위군이 소보면을 공동후보지로 유치신청을 하겠다고 약속하면 이달 말로 예정된 결정 유예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며 내일까지 의견을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군위군의 의견이 없을 경우 공동후보지도 최종적으로 부적합한 것으로 확정돼 사업 재추진 등 새로운 방향의 의사결정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방부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지난 3일 단독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에 대해 부적합 결정을 내리고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 공동후보지에 대한 적합 여부 판단을 이달 말까지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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