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7월 임시국회 마무리와 함께 여야를 비판하면서 휴식을 선언했다.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지난 4일 홍 의원은 "개원 국회 본회의장에서 느낀 점은 25년 정치 생활 중 이렇게 무도한 여당을 본 일이 없고 이렇게 무기력한 야당을 본 일도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본회의장은 각 진영의 여흥 놀이 무대가 되어버렸고 아무런 감흥 없고 내용 없는 연설에도 자기들끼리만 웃으면서 박수치는 것이 일상화되어 엄숙해야 할 본회의장이 난전처럼 돼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의 장내 질서 유지도 되지 않고 중구난방 박수부대 국회가 되어 버려 참으로 유감"이라며 "다가오는 정기국회도 오만한 여당, 무기력한 야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암담하다"라고 한탄했다.
홍 의원은 "보름 정도 휴회를 하고 결산 국회로 들어간다"라며 "당분간 쉬면서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등산도 가고 지인들도 많이 만나보겠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열린 본회의에 올라온 정부·여당의 부동산 관련 법안에 반대 또는 기권표를 던졌다. 그는 미래통합당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소득세법, 법인세법, 종합부동산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에 반대 의사를 표했다.
사진 출처 =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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