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8월 18일 (화요일)
□ 출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부동산 정책, 빠르면 올해 말 내년 초에 효과가 나타날 것
- 조응천, 당을 어떻게 혁신하겠다는 내용도 비전이 없다는 말은...
- 혁신 내용 말하며 다녔는데 안 다가왔는지, 안 알려졌는지
- 10년, 20년을 내다보면서 당을 혁신하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어제 리얼미터가 발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이 34.8%, 통합당이 36.3%로 여야 지지율 격차가 1.5% 포인트로 나왔습니다. 지난주보다 여당 지지율이 0.3 퍼센트 포인트 내린 건데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조사 결과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당 대표에 도전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박주민): 네, 안녕하십니까.
◇ 황보선: 방금 말씀드린 대로 지난주에 이어서 민주당과 통합당 지지율이 뒤집혔습니다. 대통령 지지율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데, 여당이 위기의식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극복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박주민: 아무래도 최근 지지율 하락의 직접적 요인은 부동산 정책이지 않습니까? 부동산 정책을 시행하면서 필요한 내용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조금 많이 잘 안 됐다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당이, 원래는 그런 역할을 많이 해야 하는데, 잘 안 됐던 거라서 이후에는 당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그리고 능동적으로 국민 분들과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부동산 정책 관련돼서는 제가 늘 이야기하는 것처럼 아마 빠르면 올해 말, 내년 초에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크게. 그러면 그런 부분에 의한 국민 신뢰 회복도 아마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황보선: 호남, 충청권 합동 연설회에서 박 의원께서는 정당 뉴딜을 제시하시고요. 4단계로 설명하셨습니다. 정당 뉴딜, 이게 뭡니까?
◆ 박주민: 정당 뉴딜은 당원들에게 정당을 온전하게 돌려드리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당원들이 중심이 되는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서 당원들의 권리를 강화하고, 당원들과 소통을 잘하고, 그리고 그렇게 소통이 잘 되고 저희들이 제공하는 여러 가지 내용으로 잘 준비된 당원 분들이 국민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설득하는 그런 것들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 황보선: 지금 당원이 한 300만이 넘죠?
◆ 박주민: 300만 명 정도 됩니다, 네.
◇ 황보선: 그러면 이분들 한 분, 한 분의 역할을 강조하시는 거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 박주민: 맞습니다. 사실 정당이 아시다시피 원래 수행하기로 그렇게 예정되어 있는 역할들이 정책을 만들면서 국민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용하고, 그다음에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정책을 국민들에게 잘 설명하는 게 기본적인 기능과 역할이거든요. 그래서 그러려면 당원 분들이 한 분, 한 분이 굉장히 능동적으로 움직여주셔야 해요. 그리고 그렇게 움직이실 수 있도록 당은 기반을, 그리고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잘 해보겠다는 말씀입니다.
◇ 황보선: 또 당원과 구체적인 소통방식으로 제시하신 게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 말씀하셨습니다. 이것도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박주민: 네,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라고 하는 것은 당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또 국민들과의 대화 창구이기도 합니다. 굉장히 오랜 시간을 들여서 논의를 해야 하는 정책적 과제도 있지 않습니까? 교육 정책을 바꾼다든지 할 경우에도 짧은 시간의 논의로 그런 내용을 만들기에는 어려울 거고요. 그래서 그런 사회적인 의제를 다루는 기구를 만들어서 당원들뿐만 아니라 국민들과도 능동적으로 대화하는 그런 체계를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 황보선: 어느 교수 분의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민주당이 부패하고 무능한 야당하고만 싸웠을 뿐 교육제도 개편 등 말씀하신 대로 새로운 사회를 위한 진정한 싸움엔 임하지 못했다. 이런 비판을 인용하셨는데요. 이러면서 성찰의 목소리를 내셨습니다. 어떤 이야기입니까?
◆ 박주민: 사실 우리 사회를 오랫동안 힘들게 했던 여러 문제들이 있습니다. 아까 말씀하셨던 교육제도 같은 경우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이 되었지만 근본적인 개선, 잘 이루어지지 않았죠. 그리고 최근에 저희가 이야기하고 있는 국토균형발전이라든지, 혹은 90년대 초반부터 지적되어 왔던 우리나라의 산업구조 개편 같은 경우도 상당히 오랫동안 문제제기가 되어 왔지만 제대로 바뀌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사실 이런 오래된 문제들이 우리 사회를 지금 굉장히 어렵게 만들고, 힘들게 만드는 건데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진짜 한 번 제대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할 때다, 라고 제가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게 아마 176석을 주신 우리 국민 분들의 뜻 아니겠느냐, 이런 생각입니다.
◇ 황보선: 또 개혁과제를 언급하신 것으로 제가 들었습니다. 그 가운데 ‘노동 이사제’를 주장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거 관련해서도 오늘 또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죠?
◆ 박주민: 네, 맞습니다. 오늘 서울과 경기에서는 이미 산하 공공기관들에 대한 노동 이사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그것을 법제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찬성하시는 분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 황보선: 이 노동 이사제를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이게 왜 중요한 것인지요, 지금 상황에서?
◆ 박주민: 노동 이사제는 간단히 말씀드리면 노동자 중에 회사의 이사를 뽑아서 이사회에 참석하고, 참여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이거는 유럽 같은 데서는 굉장히 보편화되어 있고, 특히 독일 같은 데는 회사 규모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대략 50% 정도의 이사를 노동 이사로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되어 있는데요. 노동 이사제가 시행되면 저희가 얻을 수 있는 효과로 많은 학자들이 분석하는 것은 노동자들이 회사에 대해서 감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경영 자체가 투명화된다는 것 하나하고요. 그다음에 노와 사가 항상 공동으로 결정하게 되기 때문에 회사의 운명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어려워졌을 때 양쪽의 협조를 잘 구할 수 있어서 위기에 강한 기업이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서울과 경기의 경우에는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시행을 하고 있는데요. 그것을 조금 더 강화해보자, 이렇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 황보선: 그런데 이렇게 일부 공공기관이 아니고 사실 노동 이사제가 반 노조성향이 강한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런 우리나라 기업들에 도입이 될 수 있을지, 또 이를 위한 법제가 제대로 될지 이게 사실은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박주민: 공공기관 위주로 추진을 제대로 해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성과라든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방금 말씀하셨던 일반 기업에 대한 도입도 부드럽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미래통합당 이야기도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난 13일, 야당이 발표한 정강 정책에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들어가 있고요. 또 5.18 민주화운동 정신도 담았습니다. 또 경제민주화도 구현하겠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주민: 정강 정책에 그런 내용 자체가 도입된 것에 대해서는 환영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런 내용을 정말로 실천하느냐. 이것이 아닐까 싶고요. 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지금 잠깐 다시 전당대회 쪽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지금 흥행이 쉽지가 않은 상황 아닙니까? 코로나19 때문에도 그렇고, 온택트(Ontact)라고 해서 언택트(Untact) 플러스 온라인(Online), 이런 식으로 해서 합동 연설회도 사실은 쉽지가 않고요.
◆ 박주민: 맞습니다.
◇ 황보선: 이런 분위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앞으로 말씀드린 대로 관심을 조금 더 불러일으키고요. 사실은 박 의원께서도 원하시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박주민: 지금 말씀하신 대로 최근 전당대회는 비대면 접촉을 기조로 진행되다 보니까 당원 분들과 만나는 게 참 어려웠습니다. 어쩔 수 없는 거죠. 전당대회 중간에는 또 많은 비로 전국적으로 피해를 입으면서 사실 어떤 선거를 위한 홍보나 선거를 위한 운동 자체가 굉장히 어려웠고요. 그다음에 또 다시 또 최근에 코로나가 확산세가 되면서 그나마 남은 일정도 제대로 수행될지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이러다 보니까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라든지,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 참 어려웠던 것은 사실인 것 같고요. 그래서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정리해서 많이 유통을 시키려고 카드뉴스라든지, 이런 것들을 많이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황보선: 그런데요. 여당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 관심이 없고, 논쟁이 없고, 비전도 없는 3무(無) 전당대회, 이렇게 비판하셨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주민: 제가 조응천 의원님의 페이스북 글 전체를 다 읽은 것은 아닌데요. 기사를 통해서 봤을 때는 방금 말씀하신 대로 세 가지가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특히 당을 어떻게 혁신하겠다는 내용도 없다. 비전이 없다고 하는 부분일까요. 그래서 조금 그거는 그런데, 왜냐하면 제가 계속 당을 어떻게 혁신하겠다고 하는 내용을 말씀드리면서 다니고 있었거든요. 그게 잘 안 다가오셨든지, 아니면 잘 안 알려졌든지, 둘 중 하나인 것 같은데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더 노력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황보선: 세 분의 후보 가운데 차별성이 안 보인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박주민: 글쎄요. 이낙연 후보님 같은 경우에는 지금 있는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그리고 김부겸 후보님의 경우에는 내년에 있을 보궐 선거, 그리고 내후년에 있을 대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승리하게 만들겠다고 하는 말씀을 많이 하셨고. 저 같은 경우에는 두 가지를 포함하고, 거기에 덧붙여서 10년, 20년을 내다보면서 당을 혁신하자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어떻게 보면 내용적인 차이는 있고요. 다만 당내 경선이다 보니까 그런 차이를 아주 날선 단어와 날선 표현을 안 하고 있는 건데 그런 점을 유념해주시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언론에서 보면 이른바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라는 말도 합니다. 들으셨겠지만. 이낙연 후보의 대세론. 그리고 또 김부겸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정책 내공이 깊다. 그러면 박주민 의원께서는 어떤 부분에서 이 두 후보보다 훨씬 낫다, 이렇게 보십니까?
◆ 박주민: 네, 저는 계속 제가 강조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요. 상당히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고, 또 바뀌어야 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연륜이라든지, 경험만이 정답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새로운 상상력도 필요하고, 또 공감하는 거. 소통하는 거,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두 분보다 조금 나은 부분이 있고. 또 하나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새로운 10년, 20년을 내다보는 당의 미래 비전, 이런 것들을 설계함에 있어서도 제가 두 분보다는 나은 상상력, 이런 것들을 가지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박주민 의원의 장점으로 소통, 공감, 진정성. 특히 청년들과의 말씀드린 대로 소통, 이런 부분에서 더 낫다, 이런 이야기를 스스로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박주민: 아시다시피 세대도 제가 조금 두 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젊고요. 청년 관련해서는 제가 20대 국회 때 청년기본법을 발의해서 통과시키는 역할, 그리고 당내에서는 청년을 위한 정책포럼을 진행한다든지, 청년 관련된 활동들을 많이 맡아서 해왔고요. 현장성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20대 국회 처음에 들어왔을 때부터도 여러 가지 국회의원들이 필요한 곳. 그런 곳에는 발로 많이 찾아다녔던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다른 두 분보다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황보선: 일반적으로 민주당 당원들이 대부분 친문 성향이 강하다. 그래서 당 대표 선출되려면 친문 표심을 잘 공략해야 한다. 이런 말도 있지만 특히 호남 당원들이 이를테면 전략적인 투표를 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박 의원께서도 특히 호남 쪽 당원들을 공략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어떻게 보십니까?
◆ 박주민: 글쎄요. 저는 제가 어떤 특정 지역에 있는 당원 분들을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하는 생각은 안 하고요. 제가 최근에 여러 지역을 다녀보니까 여러 지역이 다 공통되게 소외감을 느끼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문제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문제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 그리고 과거에 지역에 위치하면서 지역 경제, 나라 경제를 뒷받침했던 산업구조가 많이 탄력을 잃은 것 때문에 소외감들을 다 공히 느끼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특정 지역이 아니라 모든 지역의 분들에게 산업체계 혁신, 이런 필요성과 당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 등을 많이 강조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아마 그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 황보선: 네, 알겠습니다. 8월 29일 전당대회에서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 박주민: 네, 감사합니다.
◇ 황보선: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에 도전하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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