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던 국방부가 장병들 휴가 제도 개선에 착수했습니다.
국방부는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보고자료에서, 연말까지 추 장관 아들 관련 검찰 수사 결과와 자체 식별한 문제점 등을 고려해 규정을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단·여단급 부대와 카투사를 대상으로 휴가 실태를 진단해 보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구체적으로 휴가와 관련해 상급 부대와 하급 부대 간 법규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휴가 과정의 행정처리 절차를 보완하며, 예하 부대에서 이해·적용하기 쉽도록 용어와 규정을 정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의 이 같은 조치는 앞서 검찰이 추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논란에 무혐의 처분했지만, 이 과정에서 군의 부대 관리 실태 문제가 드러난 데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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