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조건부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 전 시장은 오늘(7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승리를 위해 안 대표가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합당이나 입당을 통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또, 그렇게 된다면 자신은 출마하지 않고 야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입당이나 합당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출마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 후보 등록 시한인 오는 18일까지 안 대표의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전 시장은 입당이나 합당 후 경쟁하는 방법만이 단일화 실패 가능성을 원천봉쇄하는 동시에 이번 선거보다 더 중요한 다음 대선까지 단합된 힘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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