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연합훈련 3월 둘째주 실시...전작권 검증연습도 조율

2021.02.14 오후 12:28
[앵커]
한미연합훈련이 3월 둘째 주부터 9일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훈련 내용 등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인데,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2단계 검증연습도 이번에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이 다음 달 둘째 주부터 9일간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연합지휘소 훈련입니다.

군 관계자는 훈련 기간은 가닥이 잡혔지만, 훈련 수준과 세부일정 등은 막판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서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2단계 검증 연습이 함께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훈련이 대비태세에 무게를 둘 경우 검증연습은 소홀해질 수밖에 없어 한미 군 당국이 막판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작권 검증연습을 함께 실시할 경우 해외 미군 증원 전력이 추가돼 훈련 규모가 커질 수 있습니다.

정부 일각에서는 남북관계를 고려해 연합훈련의 유연한 대처를 주문해왔지만 군 당국은 정부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위해 훈련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최근 끝난 당 전원회의에서도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막바지 자체 동계훈련을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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