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차 지원금 추경안 국회 통과...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

2021.03.25 오전 11:48
4차 재난지원금 위한 15조 원 추경안 국회 통과
영업제한·집합금지 업종 최대 500만 원 지원
피해 농가 100만 원 바우처…영세 농민 30만 원
[앵커]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4월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여야 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오늘 아침에 4차 추경안이 통과됐죠?

[기자]
국회는 오늘 아침 8시에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위기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농민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15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했습니다.

우선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하거나 영업 제한과 집합금지 조치로 피해를 본 업종에 1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이와 함께 농어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피해를 본 3만 2천 가구에 바우처 방식으로 100만 원을 지원하고, 경작면적이 0.5㏊에 못 미치는 농가 등 46만 영세 농어민 가구 등에는 30만 원씩을 지원합니다.

또 여행업 지원액은 300만 원, 공연업 지원액은 250만 원으로 상향했고 소득이 감소한 전세버스 기사 3만 5천 명에게 지원금 70만 원씩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추경안을 포함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는 20조 6천억 원 수준으로, 여야는 일자리 예산 등을 줄이고 기존 예산의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가결되면서 이달 말부터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앵커]
4월 재보궐 선거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죠?

[기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여야 후보들 모두 바쁘게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지역구였던 구로 지역을 방문해 출근길 인사에 나섰습니다.

선거운동에 나서는 박 후보의 각오 들어보겠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이번 서울시장은 코로나19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시키는 민생시장이어야 합니다. 서울이 정쟁화되는 것을 막아내야 합니다. 반드시 필승하겠습니다.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세요?) 체력 관리는 아침에 남편이 만들어주는 야채주스가 저의 건강비결입니다.]

박 후보는 앞서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자정에 맞춰 서울 홍대에 있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코로나로 제일 힘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들의 아픔과 고단함을 몸소 느껴보고 싶었다며 생활 시장, 민생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자정에 맞춰 지하철 차량기지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메트로 군자 차량기지를 찾아 차량 방역을 돕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이 다시 뛰는 계기가 되는 선거를 시작한다는 뜻이라고 첫 선거운동 일정의 의미를 설명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그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그래서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이 이제 다시 뛰는 계기가 되는 선거를 시작한다는 뜻에서 이곳 차량기지에서 그 상징적인 저의 각오를 담아서….]

오 후보는 이어서 오늘 아침에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꼽히는 은평 지역을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고요.

오후에는 서울 시청역에서 경선 경쟁자였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유세 활동을 벌입니다.

부산시장 후보들도 아침부터 분주한데요.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각각 출근길 인사와 유세, 정책 발표 등이 한창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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