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의 발걸음은 아침부터 분주했습니다.
어제 편의점 새벽 아르바이트 체험으로 첫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한 박영선 후보
최근 여론조사에서 청년들의 지지율이 낮게 나오자 2·30대 젊은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동선이 눈에 띕니다.
박영선 후보, 어린 학생들의 등교 시간 서대문 북가좌초등학교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아이들의 어머니'처럼 직접 안전기를 들고 횡단 보도를 건너는 학생들의 교통 안전을 지도했고, 현장에서 학부모들의 고충을 들었습니다.
이번엔 대표적인 대학가, 젊은이들의 거리 신촌역 앞으로 향했습니다.
청년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공약을 설명하는 데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그런데 요즘 청년들이 걱정이 많습니다. 청년들의 가장 큰 걱정은 주거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20만원 월세 지원 정책을 크게 확대하려고 합니다.]
현재 박영선 후보는 경실련과 정책 협약식에 참여하고요.
망원시장, 홍대입구역, 마포 연남동을 돌며 청년과 소상공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발걸음이 바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성동구 지하철 차량 기지에서 손잡이와 의자를 닦는 등 방역에 동참하며 공식 선거 운동 첫 일정을 시작했던 오세훈 후보는
오늘 서울을 W자 동선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 오늘도 지하철역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출근길 시민을 만나기 위해서 역을 찾은 건데요.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 등을 비판하면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목소리에 힘을 줬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집값을 이렇게 올려놓은 것은 제가 보기에는 100% 문재인 대통령 잘못입니다. 집값 아무 문제 없다, 전국적으로 보면 집값이 안정돼 있다, 1년 전까지 이렇게 넋두리 같은 소리 했죠? 그래서 제가 연설을 할 때 이건 무슨 중증 치매 환자도 아니고 국민들은 집값 올라간다고 난린데 본인은 부동산 안정돼 있다 했다 그 점을 지적했더니, 과한 표현을 썼다고 그래요. 여러분 그 정도 말도 못합니까, 야당이?]
지하철역에서 서울시민들을 만난 오세훈 후보는 구로구로 향했습니다.
박영선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3선을 한 곳이죠.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된 구로구 가리봉동에 방문했고요.
"12년 동안 박 후보가 해준 게 뭐가 있느냐."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용산구 용문시장 사거리를 거쳐 지금은 종로구에 있습니다.
종로구 조계사를 들러 지금은 명동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을 만나고 있고요.
2010년 한명숙 당시 후보와의 맞대결 때 당선에 큰 힘을 실어줬던 송파구와 강동구 표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오늘 하루 후보들의 일정과 동선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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