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재외공관 근무 행정직원에게 연말정산 결과를 알리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세계 모든 공관에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교부는 최근 재외공관 행정직원의 2020년 연말정산 결과가 담긴 공문을 각 재외공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공문에는 각 공관 근무 직원의 정보만 포함된 게 아니라 천5백여명 전원의 급여와 상여금, 지방소득세 등 연말정산 결과가 첨부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되자 즉시 공문 열람을 제한하고 7시간 만에 문서를 회수했다면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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