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더불어민주당 서울 지역 유세 현장에 참여했던 당 소속 구의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었는데 관련 정보가 차단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YTN 취재 결과 민주당 소속 서울 지역 구의원 A씨는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유세 현장에 참여한 뒤 코로나 19에 확진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후 방역 당국은 자체 역학 조사와 민주당 쪽에서 제공한 정보를 근거로 유세 현장에 참여했던 인사들에 대해 자가격리 등 관련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유세 현장에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이 참여했는지, 그리고 확진자와 밀착 접촉했는지 등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유세 현장에 있었던 당 소속의 한 서울시 의원이 관련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거나 정보를 왜곡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당 차원에서도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관련 정보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을 경우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이 다른 유세 현장으로 갈 수도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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