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북한이 잠수함을 건조하는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최근 활발한 움직임이 잇따라 포착된 것과 관련해 여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김준락 공보실장은 오늘 국방부 브리핑에서 신포 조선소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 발사 관련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SLBM 발사가 가능한 잠수함 진수식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리 군은 한미 정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선박 건조와 수리를 위한 해수 급배수 시설인 부유식 드라이독이 잠수함 진수 시설 옆으로 옮겨진 사진을 공개하면서 SLBM 발사가 가능한 북한의 새 잠수함 진수식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어 38노스가 그제 민간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신포 조선소에서 미사일 발사통이 포착됐다고 보도함에 따라 북한이 SL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