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면승부] [민심은숫자다]남은 기간 대선주자 지지율 변수는?

2021.04.29 오후 10:03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1년 4월 29일 (목요일)
■ 대담 :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 최영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민심은숫자다]남은 기간 대선주자 지지율 변수는?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여론조사를 통해 민심을 읽어보는 시간 시간입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 최영일 시사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자, 대통령 지지율부터 먼저 살펴볼까요?

◆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이하 배철호)> 네, 대통령 지지율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4월 19일부터 23일, 5일 간 전국 2,532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긍정평가는 33.8%, 부정평가는 63.0% 전주 대비 큰 폭의 변화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 이동형> 예, 세부적으로 보면 20대에서 부정평가가 더 올랐던데, 꽤 많이 올랐습니다. 왜 그렇게 됐다고 보세요?

◐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네, 이게 왜 올랐을까 그러면 왜 떨어졌을 이유가 있을까? 이걸 역으로 여쭤보면 없습니다. 그러니까 20대 남성층이 지난 재보선 때 특히 여당에 등을 돌렸다. 이건 확인이 된 사안인데 그다음에 이제 청년들을 붙들어야 된다는 얘기, 2030 얘기는 참 많이 나왔는데요? 뾰족한 대책은 아직 없다. 논의만 무성하다. 몇 가지 논의를 말씀드려볼게요. 자, 모병제로 바꾸자. 군 가산점을 부활해야 된다. 시행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체감되지 않습니다. 현재는 오히려 논란이 되고 있고요. 그리고 오히려 최근에 2030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 암호화폐시장 관련해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발언, 이게 오히려 자, 손실은 책임져주지 않는데, 국가가 세금은 뗄 것이다. 2030이 더 분노했죠. 그러니까 지금 2030대책을 고심은 하고 있는데, 정부, 여당 측에서 속 시원한 부동산 일자리 또는 재테크, 시원한 대책이 나온 게 없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식으로 더 높아질 가능성까지도 바라봅니다.

◇ 이동형> 예,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발표한 조사를 방금 이야기한 건데, 배철호 전문위원이. 긍정평가가 0.9%포인트 떨어졌으니까 이게 수치로는 떨어졌다, 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고요.

◆ 배철호> so so, no change, 보합, 이렇게 표현할 수 있죠.
◇ 이동형> 오늘 나온 NBS 조사를 보면 또 여기서는 3% 올랐어요. 대통령 평가가, 이러다 보니까 아마 오차범위 안에서 왔다 갔다 하지 않느냐.

◆ 배철호> 저희는 지난 주간 조사였고 NBS는 이번 주는 월, 화, 수 이렇게 한 조사이기 때문에 주말 사이에 좀 악재가 해소된 그런 이슈들도 좀 반영되었다. 그런 시간차를 보시고 감안하시고 들으시면 한결 명료하게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동형> NBS 이야기했으니까 NBS에서 대선주자 지지율을 살펴본 것 같아요?

◆ 배철호> 예, 그렇습니다. 차기 대선 관련해서 물어봤는데, 윤석열 전 총장이 23.0% 그리고 이재명 경기지사 27.0%, 이낙연 전 대표 7%, 없음 20%, 이렇게 각각 나왔습니다.

◇ 이동형> 예, 오늘 나온 조사에서는 이재명 24%, 윤석열 23% 이렇게 나와있는데 어쨌든 지난 번 조사나 이번 조사나 이재명, 윤석열 양강구도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데, 앞으로 계속 이 추세는 이어지겠죠?

◐ 최영일> 네, 지금 다른 변수가 없습니다. 제3후보 이야기가 여야 모두 나오고 있어요. 최근에 원희룡 제주지사 같은 경우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기도 했고 지금 여당의 경우에도 정세균 전 총리가 사실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만 여론조사 상으로 포착이 안 되는데 여기서 조금 주목할 대목은 이재명 지사는 상당히 비슷한 숫자에 안정적인 지지율로 행보를 하면서 여권 1위, 윤석열 총장은 조사마다 급등락이 있어요. 같은 조사에서는 사실은 그 숫자에서 그 숫자, 고만고만하게 행보하고 있는데 조사기관마다 비교를 해보면 40%, 30%대, 20%대 출렁출렁하고 있어서 이건 사실은 지지층이 좀 견고하지 못하다. 아직까지 반사이익에 근거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간 이슈에 따라서 조금씩은 등락폭이 발생하는 것 같거든요? 이 파고를 윤 전 총장 쪽에서 어떻게 잡고 상승 견인 할 것이냐. 그런데 현재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뭐라고 분석하기는 어렵습니다.

◇ 이동형> 정치인에게 팬덤현상이 노무현 전 대통령부터 시작됐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지사도 팬덤이 있는데, 윤석열 총장에게 팬덤이 있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최영일 평론가가 얘기한 확고한 지금 자기의 우군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들쑥날쑥한 결과가 나오는데 배철호 위원이 보기에는 어떻게 보이십니까? 앞으로 어쨌든 계속해서 당분간은 이 추세로 가겠죠?

◆ 배철호> 현재로써는 양강 민주당 진보 쪽에서 이재명 지사를 흔들 수 있는 인물들, 어차피 지금 다들 하시는 말씀이 5.2 전대가 끝나면 5.18 전 후로 해서 6월 레이스 전에 이제 제3후보들이 본격화되고 링에 올라오면 변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과 그렇지 않고 이재명 독주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이렇게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이재명 지사가 조정다운 조정, 본격적인 어떤 당내에 검증이 아직까지는 없었죠. 엄밀히 말하면. 그런데 이제 검증 파고를 어떻게 넘을 것인가? 검증의 파고가 칼날을 들이대더라도 이 기세를 꺾을 수 있을 만큼에 어떤 임팩트 있는 이슈가 있을까? 현재까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재명 지사의 독주 체제는 당분간 갈 것으로 그렇게 조심스럽게 보여집니다.

◇ 이동형> 그러니까 민주당은 9월에 후보를 확정해야 된단 말이에요? 그러면 6월말에는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해야 될 텐데 한 달 남았잖아요? 한 달 조금 더 남은 상황에서 제3후보가 나올 시간적 여유가 있느냐. 어떻게 보세요?

◐ 최영일> 등록은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제는 지지율이 나오겠느냐가 참 고민이에요. 보시면 독주 체제 이재명 경기지사 그다음에 이낙연 전 대표, 지금 새롭게 뛰어든 정세균 전 총리, 지금 거론되고 있는 하마평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든가 이광재 의원이라든가 이런 인물이 있단 말이에요? 이 지지율을 당내에서 어느 정도 경합이라고 부를 정도로 끌어올리려면 한, 두 달동안 가능하겠는가? 이건 사실은 불가능에 가깝고요. 제 생각에는 제 엉뚱한 생각 하나 말씀드리면 지금 김부겸 총리후보가 있잖아요? 만약에 책임 총리제로 대통령의 권한, 내 지분을 상당히 이반 받고 인사청문회를 통과한다는 전제입니다. 매일 기자 브리핑을 하면 조금 언론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요.

◇ 이동형> 김부겸 카드?

◐ 최영일> 김부겸 카드. 왜냐하면 정세균 전 총리가 ‘나 왜 이렇게 지지율이 안 올라요? 오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그랬거든요? 책임이 없어요. 지금. 직책이 있어서 뭔가를 할 수 있는데 전 총리고 방역 사령관이고 또 여러 가지를 이제 다 하셨지만 이 직책을 놓고 내려온 상황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해도 정치적 레토릭으로 국민들이 듣기 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

◇ 이동형> 예, 알겠습니다. 어쨌든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단독으로 치고 가는 상황인데, 지금 nbs 조사를 보면 이낙연 7%, 정세균 3%, 두 사람 합치면 10%, 두 자리 수입니다. 두 자리 수고 아까 최영일 평론가가 얘기했던 이광재, 임종석, 추미애, 이 사람들이 반이재명 전선을 구상해서 연합을 한다. 그러니까 9월 경선 전에 합종연횡을 한다. 그러면 좀 해볼만 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배철호> 글쎄요. 재밌는 상상력을 주는 포인트인데, 어쨌든 지금 현재로써는 구도가 이재명이냐, 아니냐. 그 전선은, 그 구도는 명료해보입니다. 그렇다면 이재명이 아니다, 라고 하는 측에서 이재명을 잡을 수 있는, 이재명을 잡을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본선경선까지 같이 보여줘야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되는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지금 아까도 말씀하셨듯이 그것을 띄우기에는 활주로가 너무 짧아요. 지금 상황에서. 무겁게 실고 가기에, 그렇다면 가볍게 하자니까 이재명을 극복하기에는 아까 말씀하셨던 이낙연 전 대표, 이낙연 전 대표는 한 때는 40%였다가 지금 단단히 고착화되어 버렸고 정세균 전 총리께서도 출마를 곧 선언하시겠지만 윤석열처럼 (지지율이) 보이지 않고 있고 다른 후보들은 아예 존재감 마저 느낄 수 없는 수준인데, 지금 이제 그런 합종연횡을 나중에 어느 식으로든 말은 나오겠지만 지금 그 말을 꺼내기가 좀 민망한 숫자에서는 도저히 시너지나지 않고 이제 해도 합종연횡을 한다면 하면 이긴다, 라는 전제가 가설에서 이제 탄력을 받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말을 꺼내기도 관심을 받기에도 좀 민망한 수치에서는 흥행도 내용도 없이 현재 상황은 그렇게 보여집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자, 야권 후보 이야기해보죠. 아까 이야기하기를 정세균 전 총리가 ‘왜 이렇게 지지율이 안 오르느냐, 좀 가르쳐달라’어제 저희랑 인터뷰할 때 이렇게 얘기했는데, 유승민, 원희룡도 안 오르거든요? 아까 권력을 갖고 있다, 그러면 원희룡 지사 같으면 제주지사직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안 오른 단 말이에요?

◐ 최영일> 지금 이 문제가 뭐냐면 제 생각에는 야권에 대권주자, 있는 대로 다 뽑아보죠. 윤석열 전 총장 빼고, 지금 당장 없습니다. 아직 정치선언도 안 했고요. 안철수 대표, 오세훈 현 서울시장도 후보군입니다. 그리고 원희룡 제주지사, 홍준표 무소속 의원, 지금 복당 되느냐, 마느냐. 지금 유승민 전 의원, 이런 인물들을 보면 이 중에 대부분은 뭐가 연상되냐면 지난 번 대선에 나왔었잖아? 제일 심각한 문제는 새로운 인물 없다. 딱 한명, 윤석열. 유일하게 새롭죠. 나머지는 다 봤었죠? 토론도 봤고 대선공약도 봤고, 그와중에 정치여정을 어떻게 가져왔는지도 봤고 이 당을 나갔다가 들어왔다 당이 쪼개졌다 합쳐졌다가 지금 이제 안철수 대표는 또 국민의당인데, 2006년 호남에서 돌풍이 일으켰던 그 국민의당이 아니에요. 이 과정을 다 보고 있는 국민들이 새롭지 않네. 신선하지 않네. 그러니까 결국은 왜 지나간 반찬을 또 들고 나왔느냐. 우리는 새로운 메뉴를 보고 싶다. 이게 지금 윤석열 총장한테 더 쏠림현상을 가져오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이동형> 예, 그런데 국민의힘 소속이 아니니까요. 윤석열 총장이. 만일 윤석열 총장이 지난 번 반기문 같은 사례를 반복한다면 국민의힘은 정말 큰일 나는 거 아닙니까? 이제 기댈 때도 없는데.

◆ 배철호> 그렇죠. 결국 이제 정당이라는 것이 궁극적으로 정권 획득에 목적을 두고 있고 그러면 정권 획득을 할 수 있는 그만한 후보가 있어야 된다는 거죠. 후보가 한 명이 될 수도 있고 복수가 될 수도 있는데, 문제는 아까 최 평론가님이 말씀하셨듯이 지금 국민의힘 내에서만 보자면 유승민 전 대표가 1위예요. 3%. 좀 답답한 상황이죠. 그런데 바깥에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 또 홍준표 전 대표, 범야로 분류하자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국민의힘 100석을 거느리는 당에서 비등하게 붙을 수 있는 주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국민의힘도 곧 이제 원대선거, 당대 끝나면 9월부터 거기도 시작하게 될 텐데, 지금도 거기도 마냥 여유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렇게 언제까지 윤석열 행동, 윤석열 스탠스만 쳐다보고 있어야 되느냐. 그것도 참 답답한 상황이죠.

◇ 이동형> 예, 알겠습니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서 24, 25일 조사한 건데,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받고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10명 중 7명이 찬성한다. 어떻게 볼 수 있어요?

◐ 최영일> 충격받았습니다. 저는 이거를 어떻게 해석하냐면 ‘이거 여론이 맞나?’ 이렇게 생각했고요. 이것은 언론이 만들어낸 숫자다, 이렇게 생각을 한 것이 자, 어제만 해도 어마어마한 그림, 2백3천여 점의 문화재와 미술품, 3조원 감정가에 육박했던 걸 기부했다고 난리가 났지 않습니까? 저는 그 그림 더미들을 보면요. 이걸 사모은 돈은 어디에서 왔을까? 이거를 언론이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 이동형> 아무도 안 씁니다.

◐ 최영일> 적법하게 축적된 미술품들인가? 또 3조원 감정가가 그러니까 구매할 때는 더 쌌다 고치더라도요. 지금 김용철 변호사 얘기가 자, 500백억에서 600백억원 어치 씩을 홍라희 여사가 사들었단 거 아닙니까? 그런 이야기들이 있는데, 왜 세무당국이라든가 또는 우리 언론들은 이 분은 어디에서 왔는가를 고민하지 않고 쌓여있는 불을 기부하는 것에만 지금 찬사일색이에요. 그러면 이게 사면론이 높아지겠어요? 나빠지겠어요? 지금까지 보면 자, 삼성전자 주식도 올라야 되고 수익도 내야 되는데 반도체 시장에서 총수 없으면 큰일난다. 그다음에 백신도 지금 이재용 부회장이 있으면 뭔가 뚫었을 텐데, 백신 구세주론까지 등장을 했었고요. 그다음에 이제는 이렇게 사회적으로 엄청난 미술품과 의료기부까지 하는데, 자, 의료기부 1조원은요. 13년만에 낸 거잖아요? 2008년에 내기로했다가 이제 고 이건희 회장이 작고하시고나서 그거 이제 사회적으로 약속 지키는 건데, 좋은 일이긴 합니다만 좋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들을 다 배제하고 언론이 너무 친삼성적인 여론을 조성한 거 아니냐? 이 70%의 여론은 놀랄 일입니다.

◇ 이동형> 그러니까 지금 재보궐 선거에서 화두가 공정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촛불정부로 시작해서 공정을 화두로 끌여 들었는데, 내로남불 아니냐. 똑같은 거 아니냐. 왜 불공정하냐. 그렇게 해서 이번 문재인 정부를 심판했다. 그렇게 따지면 범죄를 저질러서 2년 6개월 확정 판결을 받았는데 절반 정도 살았다고 내보내줘라, 사면으로. 이거는 과연 공정하느냐. 이런 논란이 휩싸일 수밖에 없는 것이죠.

◐ 최영일> 그래서 국회의원도 그렇고 언론도 그렇고 정말 억울한 사람들을 위한 사면 이런 걸 좀 한번 거론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두 분 다음에 뵙죠.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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