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권 덮친 '이준석 돌풍'...대선 구도 영향은?

2021.06.05 오후 12:47
■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유용화 / 한국외대 초빙교수,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후보가 대권 여론조사에까지 깜짝 등장하면서차기 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여야를 떠나 불고 있는 쇄신과 세대교체 바람이 대권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주요 정국 현안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와 진단해 보겠습니다. 먼저 앞서 앵커멘트를 통해서도 전해 드렸는데 이준석 후보가 대권 여론조사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이택수]
대선이 다가오면 여론조사기관에 문항 보기에 자신을 넣어달라고 하거나 아니면 정당에서 요청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실 이준석 후보는 현행 헌법상 만 40세 미만이기 때문에 후보로서의 연령 자격은 없지만 한국갤럽 같은 경우는 얼마 전부터 아예 주관식으로 여론조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준석 후보를 대권주자로 뽑은 분들이 계셨던 것 같고요. 아마 갤럽이 좀 고민을 했을 것 같은데 이준석 현상을 그대로 보여주자는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보통 다른 조사기관들은 객관식으로 조사를 해서 언론사나 아니면 여론조사기관들이 사전에 보기를 정하죠. 리얼미터 같은 경우는 분기별로 주관식을 해서 그중에서 상위권 후보들을 객관식으로 보기에 포함시키는데 갤럽은 아예 오픈해서 주관식으로 하다 보니까 이준석 현상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쉽게 정리하면 헌법상 내년 대선에 이준석 후보는 만 40세가 안 되기 때문에 대통령선거 자체에 출마를 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론조사기관에서 문항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할 후보들을 선정할 경우에는 그런 점을 감안해서 아예 뺄 텐데 주관식으로 여론조사에 응답한 사람들이 적다 보니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준석 후보를 뽑았다, 이렇게 얘기가 되는 겁니까?

[이택수]
그렇습니다.

[앵커]
일단 대략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대표님께서 설명해 주셨는데 이렇게 이준석 후보가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까지 올라간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유용화]
기존 헌법에 있어서 대통령 자격의 나이제한이 해방 이후에 만들어졌을 거예요. 그런데 그것도 무력화시킨 거죠. 그만큼 국민들의 욕구와 열망이 이런 걸 우리가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대통령은 역대 유권자들의 선택, 역대 대선을 봤을 때는 미래형 전망과 비전을 제시한 사람을 꼭 유권자들이 뽑습니다.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이준석이라는 인물은 자기 자신이 향후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이다. 이런 얘기는 안 했지만 젊은 세대로서의 욕구와 욕망을 대변하고 있는 격이 되는 거고요.

거기에는 또 다른 현상이 있는 거죠. 그것은 기존에 이준석 후보가 빵선 아닙니까? 0선인데 국회의원 경험도 없고 지방자치 경험도 없어요, 아무런. 물론 정치 경험은 있지만. 그런 부분에서 봤을 때는 현재의 의회민주주의와 국회의원들을 기득권으로 보는 거죠. 이런 측면에서 기득권을 혁파해야 된다. 이런 측면에서 바로 이준석이라는 후보에게 국민적인 향후 미래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욕구와 욕망이 많은 퍼센트는 아니지만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우리가 결론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준석 후보 관련된 이야기를 하니까 교수님께 추가로 하나 더 질문을 드릴게요. 이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 자체는 몸을 낮추고 있는 거죠?

[유용화]
그렇죠. 그것은 아무래도 자기가 대표 선거가 된 것도 아니고 그리고 아무래도 당내의 중진들이라든가 사회에서의 기성인들의 저항이 없을 수가 없는 것이죠. 이러다가 나는 완전히 물러나는 거 아니야? 정치권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도태되는 거 아니야. 이러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결국 이것은 대표가 됐을 경우에 청장년층과의 조화 문제, 이런 부분들도 이준석 후보가 풀어야 될 문제인데요.

그러나 하여튼 대표가 되든 안 되든 간에 아마 이준석이라는 인물은 이번 대선은 아니더라도 그 넥스트 대선에 있어서 상당히 유력한 주자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아마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은 자기를 관리할 겁니다, 아마. 대선주자로서. 그런 측면들을 봤을 때는 우리 정치가 굉장히 미래가 밝아진다고 생각되고요. 저는 이준석에 대해서 만난 적도 없고 호불호도 없습니다마는 그리고 이것은 여야의 정치적 경쟁으로 이어질 겁니다. 그리고 정치권의 상당한 변화, 급격한 변화로 이어질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이준석 후보의 대선 여론조사 깜짝 등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는데 또 어제 나온 여론조사 결과 중에 주목할 만한 게 하나 있던데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원하느냐 아니면 정권 유지를 원하느냐. 이것과 관련된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하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이택수]
4.7 재보궐선거 이후에 야당의 강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정권 교체냐 아니면 정권 유지냐. 이 여론조사를 한국갤럽이 어제 발표했습니다. 정권 교체 의견이 50%, 정권 유지 의견이 36%로 4.7 재보궐선거의 압승, 대략 그때도 꽤 많은 격차가 나지 않았습니까? 지금 14%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를 넘는 수준으로 야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타났고 이건 최근 들어서 국민의힘 컨벤션 효과도 반영이 된 수치이기도 할 것이고요. 또 하나는 윤석열 전 총장이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모두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자연스럽게 윤석열 전 총장 얘기를 해 주셨는데 윤석열 전 총장 아직까지는 이전보다는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정치무대 데뷔는 아직 안 한 상태이지 않습니까? 언제쯤 데뷔를 할 것으로 보십니까?

[유용화]
그러나 최근에는 자기가 누구하고 만났다는 사진을 오픈하고 공개하고 또 강릉 가서는 시민들이 같이 먹는 식당에 가서 룸이나 이런 데가 아니라. 그걸 공개하고 사진도 같이 찍고. 이런 부분들을 보고 또 전언이죠, 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만나서 전언에 따르면 자기는 국민의힘에 들어가겠다. 정진석 의원이라든지 장제원, 윤희숙 또 권성동. 이런 의원들을 직접 만났고 그것이 공개되는 걸 봤을 때는 아마 그전에 연막적 성격이라고 할까요? 또 이미지 자체를 상당히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뭔가 가리고 있는. 그러면서의 자기 자신의 정치적 지지율을 유지했던 부분들이 이제는 이준석 바람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구태의연한 것이죠.

그리고 제3지대라는 것은 국민의힘 기성정당이 특히 야당이 자기가 들어가려고 하는 야권의 국민의힘이 지지부진할 경우에 제3지대의 의미가 있고 효과가 있는 것인데 만약에 이준석 바람에서 이준석 후보가 대표가 된다. 그럼 국민의힘은 상당히 엄청난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빨리 들어가서 이준석 바람 속에서 자기 자신을 더욱더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는 이런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으로 가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교수님 말씀을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의 행보의 단계를 놓고 본다면 잠행의 단계는 이미 벗어났고 공식 출마선언, 그러니까 잠행과 공식 출마 선언의 중간 정도쯤에 있는 상황이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유용화]
그렇죠. 아무래도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서 상당히 달라질 것 같고요. 그리고 아마 제가 봤을 때는 윤석열 전 총장도 마음이 좀 급해졌을 거예요. 과연 자기가 갖고 있던 비정치라든가 안티 정치에 입각한 지지율이 계속 유지될 것이냐.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100%, 500% 이준석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마는 현재의 바람으로 봤을 때는 만약 공정한 룰을 정하면 다른 후보들도 약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단 말이죠, 당내에서.

그러면 당내에 들어가서 경선하려면 경선 조직도 만들어야 될 테고요. 그 영향력도 확대해야 될 것이고, 이건 정당이기 때문에. 그러한 판단을 안 하려야 안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제 문제는 얘기가 나오겠지만 자기가 갖고 있던 그러한 검찰으로서의 정의라든가 공정 이런 이미지들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냐. 아니면 그게 허상이었느냐. 그렇지 않다. 윤석열의 과거를 보면 그렇지 않다. 이런 부분의 검증의 시간이 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겠죠.

[앵커]
일단 오는 11일 국민의힘에서 새 당대표가 뽑힌 이후가 중요한 기점이 될 거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그렇다면 최근 대선주자 여론조사 흐름은 어떻습니까?

[이택수]
윤석열 전 총장이 3월달에 검찰에서 나오면서 지지율이 강세를 보였고 4월 7일 보궐선거 승리 이후에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대선출마 선언이 지체되면서 지지율이 4, 5월에는 조금 하락하는 국면을 보였는데 최근 들어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고 흥행이 되고 본인의 지지율은 좀 빠지면서 아마 입당의 시기를 조금 당겨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주변의 조언들을 많이 듣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봤을 때도 6월 11일 전당대회가 끝나면 국민의힘으로 6월 중에 입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지금 관련된 그래픽이 나가고 있는데 물론 여론조사라는 게 전반적인 흐름을 알려주는 거고 이게 정확히 맞다, 여러 여론조사 방법이나 기관이나 통계기법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추이를 보여준다는 걸 먼저 말씀드리지만 전반적인 추이를 놓고 봤을 때 양강구도. 보시는 것처럼 양강구도는 형성돼 있는 거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이택수]
그렇죠.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2위를 오차범위 내에서 달리고 있고요. 자동응답 방식인 ARS 방식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사 결과들이 소개가 되고 있는데 아무튼 최근의 추이는 윤석열 전 총장이 조금 주춤한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흥행이 되고 또 지지율이 많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사실 대선후보의 지지율이라는 것이 소속 정당의 지지율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게 기반이 돼서 본인의 지지율을 얹어서 선거에 당선이 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되는 거죠. 오세훈 시장이 그랬죠. 본인의 지지율은 작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면서 흥행이 되면서 본인의 지지율을 흡수했던 거였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전 총장도 최근 들어 양강구도이기는 하지만 한 3월, 4월달에는 독주를 했던 그런 지표를 생각해 본다면 더 이상 지체했다가는 지지율이 더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결단이 필요하지 않나, 이런 내부적인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대표님, 여론조사 전문가이시니까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들 여쭤볼게요. 앞서 말씀하셨던 것 중에 전화면접조사와 ARS조사를 놓고 봤을 때 윤석열 전 총장 그리고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의 추이에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원인이 뭘까요?

[이택수]
아직까지는 샤이한 보수 표심이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지율이 특히 한국갤럽 같은 경우는 다른 조사기관에 비해서, 민주당에 비해서 조금 낮은 수치로 나오는데 조사기관의 하우스이펙트도 있겠지만 일단 전화면접조사의 공통적인 흐름은 아직은 샤이 야권 표심 또 지금은 야당이 보수이기 때문에 샤이 보수 표심이 남아 있는 거고요. 그런 차원에서는 적극적인 지지층만 국민의힘 또 윤석열 전 총장을 지지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자동응답방식은 비밀투표방식이거든요. 옆에 있는 사람한테 이름을 직접 들리게 얘기하는 것이 아니니까 버튼 방식이기 때문에 좀 소극적인 지지층도 많이 잡힌다는 거죠. 그래서 부동층의 규모가 전화면접과 ARS 조사가 다른데 나중에 선거가 다가오면 점차 수렴하는 모습을 보게 되거든요. 현재는 그 추이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론조사 기법에 따른 차이까지 설명해 주셨고 결국 지금 말씀하신 걸 보면 양강구도는 어느 정도 형성돼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렇게 양강구도가 형성이 되고 윤석열 전 총장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르면서 여권의 견제도 커지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유용화]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송영길 대표가 얘기를 했지만 그 당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사과를 얘기하면서 윤석열에 대해서도 검증을 해야 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윤석열 전 총장이 결국은 비정치 영역에 있었단 말이죠. 비정치 영역에 있다가 정치 영역으로 들어오게 되면 검증을 하겠죠, 특히 정치적 공세가 심할 것 같고요. 특히 여권 같은 경우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당신이 조국이라는 인물을 검찰개혁을 하겠다는 조국이라는 인물을 완전히 대거 검사들을 투입해서 그래서 내로남불이라는 부분들을 파헤쳐서 조국 전 장관과 검찰개혁의 동인을 무너뜨리고 당신이 뜬 것 아니냐.

그러면 윤석열이라는 인물을 한번 보자. 봐서 여태까지 살아온 과정이라든가 최근의 가족비리 의혹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깨끗하냐. 그런 잣대를 들이댈 겁니다. 그것이 윤석열 전 총장은 자기는 결백하다고 얘기했지만 만약 그런 부분이 드러나게 되면 상당히 윤석열 전 총장이 갖고 있던 공정이라든가 정의라는 부분들이 허상이었다, 이미지였다. 이런 부분들 속에서 상당히 정치권이 대선주자에 대한 지지율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윤석열 전 총장이 자기는 결백하다고 하니까 어떤 대비책을 갖고서 정치권에 하여튼 뛰어든다, 그렇게 예상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관련된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 얘기를 해 주셨는데 가장 큰 게 결국 처가 관련된 내용인 거잖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설명해 주시죠.

[유용화]
그러니까 그것이 처음에서 검찰에서 수사했을 때는 2012년도인가요? 장모인 최 씨가 혐의 없는 걸로 했죠. 이건 뭐냐 하면 요양병원에 2억이라는 걸 투자했는데, 최 씨가 투자를 했는데 공동이사장이었는데 그 요양병원이 예를 들면 불법으로 부정수급을 한 겁니다, 22억을. 그러면서 그것이 검찰수사가 들어갔는데 거기에 또 공동이사장이라는 사람과 지도자, 그쪽의 관리자는 실제로 3년의 실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장모 최 씨라는 분은 책임면제각서라는 걸 받아서 자신은 그 요양병원의 운영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받은 모양이에요. 그런 부분 쪽에서 검찰에서 무혐의라고 했는데 다시 최근에 열린민주당의 의원이 고발하면서 이게 검찰에서 다시 수사가 들어가면서 이 문제는 틀렸다고 해서 검찰에서 기소해서 지금 얼마 전에 구형 3년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재판 결과를 봐야겠죠.

[앵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우리 관련법상 요양병원 같은 병원은 의료인이 아니면 세울 수가 없는데 의료인이 아닌 윤 전 총장의 장모가 요양병원을 불법으로 세웠고 그리고 나라에서 주는 요양급여를 타냈고 그런데 함께 세웠던 관련자들은 다 형사처벌을 받았는데 윤 전 총장의 장모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게 그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이 검사로서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느냐, 이런 의혹을 제기한다는 말씀이신 거죠?

[유용화]
그렇죠. 그런 부분도 있고 그다음에 최 씨 외에도 지금 언론에 일부 보도가 됐습니다마는 윤 전 총장과 관련된 검사 시절에 했던 여러 가지 각종 수사가 있잖아요. 대형 비리 수사. 여기에서 그럼 봐주기 수사를 한 것 아니냐. 또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수사한 것 아니냐. 이러한 부분들이 지금 계속해서 얘기가 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이 문제들이 드러났을 때 윤석열에 대한 본격적인 국민적 검증이 시작된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그 점은 왜 윤석열이라는 인물이 중요하냐 하면 자기 자신이 조국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내로남불 수사를 했는데, 그렇게 수사를 했는데 나는 내로남불이 있느냐 없느냐. 이런 부분들이 드러나기 때문에 굉장히 그 결과에 따라서 상당히 정치적인 운명이 달라질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여당 측, 여권 측에서 견제가 커지고 있는데 윤 전 총장 측은 관련된 그래픽이 있겠지만 좀 띄워주시고요. 이런 의혹에 대해서 일체 반박, 부인을 하고 있는 거죠?

[이택수]
그렇습니다.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이 없다. 사실 그동안 윤석열 전 총장은 다른 고건, 반기문 이런 과거의 잠룡들에 비해서 정무적인 발언 또 출마의 시기 이런 고민들이 다소 정무적이다. 이런 평가를 받았었는데 이 부분은 조금 정무적인 발언이 아니라 감정적인 발언이 아니냐. 이런 차원의 여야의 어제 걱정스러운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이재오 의원도 그 정도 공격을 받고 도를 넘었다고 하면 정치 하면 안 된다, 이런 식으로 라디오 인터뷰를 했는데요. 이 부분은 결국에는 7월 2일날 선고가 있다고 합니다. 3년 구형을 했는데 7월 2일, 이제 한 달도 안 남았죠. 7월에 선고 결과에 따라서 지지율이 오를 수도 있고 아니면 유죄가 되면 지지율이 하락할 수도 있죠. 그런데 무죄가 되면 과거 이재명 지사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받으면서 지지율이 급상승했던 것처럼 또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고 7월 2일날 선고가 그래서 굉장히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대선이 가까워오고 윤 전 총장이 야권 대선주자로서 행보를 본격화할수록 이런 공방은 좀 더 치열해질 것 같다고 분석이 가능할 것 같은데 연장선상에서 일단 오는 11일 국민의힘에서 누가 당대표가 되는지가 이런 대선 정국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제죠. 어제 대선에서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열렸는데 충청 대망론이 유독 많이 나온 것 같아요. 아무래도 윤석열 전 총장의 부친의 고향이 충청도인 거죠?

[유용화]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대표님도 말씀하셨지만 이재오 전 의원이라든가 김종인 위원장. 별이라고 얘기했던 김종인 전 위원장마저도 윤석열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약간 회의적인 발언을 한 거죠. 그것은 왜 그러냐면 국민의힘이 만약에 바뀌잖아요. 새로워지면 새로운 사람이 대선경선에 뛰어들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윤석열이라는 인물에만 매달리게 되면 리스크가 상당히 있다. 이런 판단들을 하는 것 같고 제가 듣기에도 새로운 인물 구하기에 나선 것 같아요.

그러면 당이 가능성이 있으니까 새로운 주자들이 뛰어드는 거죠. 그럼 경선판이 아주 흥미로워지는 것인데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자꾸만 주호영, 나경원 후보가 거론하고 반면에 이준석 후보는 거론하지 않고 다른 공교육이라든가 정책적인 문제를 얘기했단 말이죠. 이것은 결국은 뭐냐 하면 이준석이라는 인물은 자기 것이 있는 거죠. 내가 당대표 할 때 이런 걸 하겠다는 자기 것이 있는데 주호영, 나경원 후보는 저희가 비판하게 되면 과거의 것 아니면 자기 것이 아닌. 이런 부분에 의해서 대선 정권교체를 하겠다. 윤석열이라는 인물에 기대서 정권 교체를 하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는 거죠. 이런 부분들은 비교가 되니까, 전에는 비교가 안 됐었는데 이준석이라는 인물에 의해서 비교가 되니까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쪽이 훨씬 더 자신 있고 당차게 나가네. 국민의힘 당원들이나 지지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런 판단들을 더 경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교수님께서 이준석 후보와 다른 후보 간에 비교가 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어제 실제로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 직접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경쟁의 출발선에 서기 전까지 아이들이 부족함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공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입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 송영길 당 대표 벌써 윤석열 파일 운운하면서 흔들고 있습니다. 네거티브로부터 모든 후보 제대로 보호하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 충청 대망론이 충청 현실론으로 꽃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김동연 전 부총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전 총장 조부 (묘소) 훼손 사건, 이거 조속히 이 범인을 잡아서….]

[앵커]
윤석열 전 총장과 연계해서 이른바 충청 대망론을 띄운 다른 후보와 달리 이준석 후보는 공교육 강화를 내걸면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영상을 조금 전에 보셨는데 지금 그렇다면 현재까지 국민의힘 당권과 관련한 여론조사 추이는 어떻습니까?

[이택수]
컷오프에서 1위를 한 이준석 후보가 이후에 더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컷오프 전에는 대략 10~15%포인트 격차로 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 컷오프 이후에는 그래프 보시는 것처럼 한 20~30%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이라든지 아니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격차가 크기 때문에 당심 70%가 반영된다고 합니다마는 여전히 이준석 후보가 1위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앞서 충청에서 합동연설회를 보셨지만 추격하고 있는 나경원, 주호영 의원. 중진 의원들은 윤석열 전 총장 등 당 바깥에 있는 대권주자들을 언급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하는데 이준석 후보는 워낙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한 전략으로 정책 얘기를 하는 것이고요. 그런 부분이 계속 주요하게 영향을 미쳐서인지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렇게 여론조사 결과를 보여드리고 있는데 1차 예비경선과 달리 앞서 대표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오는 11일 본경선에서는 비율이 다르지 않습니까? 1차 경선 같은 경우는 여론조사와 당심이 5:5였다면 지금 2차 경선, 본경선에서는 당심이 70% 그리고 여론조사 결과가 30%인데 당심의 70%가 중요하다는 걸 전제로 해놓고 봤을 때 결국은 당원들이 많이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표심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얼마 전에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합동연설회가 있었는데 먼저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듣고 오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그제) : 저는 저를 영입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감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저를 영입하지 않았다면 오늘 이 자리에 저는 서 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 손으로 탄생에 일조한 박근혜 대통령이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을 배척하지 못해서 국정농단에 이르는 사태가 발생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국가가 통치불능의 사태에 빠졌기 때문에 탄핵은 그 시점에 정당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탄핵은 그 시점에 정당했다. 지금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준석 후보가 한 발언입니다. 표심에 어떤 영향을 주겠습니까?

[유용화]
먼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기를 정치권에 입문시켰다. 그런 얘기를 하면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했던 이유는 호가호위했던 주변인들 때문에 그랬다고 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본인 때문에 그런 것이죠. 대통령의 자질과 능력, 국정운영에 있어서 반민주성 때문에 탄핵당한 것이라는 얘기를 이준석 후보가 그건 얘기 못하는, 거기까지는 못하는데 그게 아마 지금 현재 국민의힘의 한계가 아닌가 싶은데요. 탄핵이라는 문제는 탄핵의 강이라고 하는데 이미 국민들과 모든 상식에 있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그 당시 탄핵했고 지금도 그 탄핵이라는 문제는 거론될 필요가 없는데 아직도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저게 거론되고 있는 탄핵의 강이라는 문제에 있어서 그걸 이준석 후보가 정정당당하게 자기의 메시지로서 이걸 넘어야 된다고 얘기한 점은 다른 후보들하고 비교되는 것이죠. 비교되는 것이고 아마 저는 대구경북의 당원들도 이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일 거라고 보고요.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실제로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기존의 보수 정치세력이 갖고 있던 냉전보수라든가 신자유주의 문제라든가 과거 박정희 향수에 입각한 권위주의적 문화. 이런 부분들을 넘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건 과연 이준석이라는 인물이 그 넘는 새로운 보수 정치세력의 이념을 무엇을 제시할 것이냐. 단순하게 공정이냐, 정의냐. 과정에 있어서의 평등만 얘기하는데 결과의 평등은 또 없단 말이죠. 이런 점들은 향후 이준석이라는 인물이 내놓을 것이 궁금한 것인데 현재를 봤을 때는 과거의 누구도 건들지 못했다는 이런 탄핵의 강, 이 부분을 아주 명쾌하게 제시했다. 이런 점들은 대구경북의 당원들이 나이 드신 분들도 이 점에 대해서 지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나름의 분석을 해 주셨는데 대구경북 지역의 지지율 추이는 어떻습니까?

[이택수]
대구경북 지역도 격차가 큽니다. 그리고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대구 지역의 인구 분포가 전국에서 한 10% 정도 되는데 당원 비율은 대구경북이 30%나 되거든요.

[앵커]
대표님, 잠시만요. 그런데 이 지지율 자체가 조사기간을 보면 대구경북 지역에서 탄핵은 정당했다, 이 발언을 하기 전의 조사인 거죠?

[이택수]
그렇습니다. 아직까지는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이후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는 없는데요. 아무튼 직전 여론조사는 보시다시피 격차가 크고요.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탄핵은 그 시점에 정당했다고 그 시점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역사적인 재평가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아마 이야기인 것 같고요. 또 공적인 영역에서 사면론 등을 꺼낼 생각이 없다. 그러니까 의제화하지 않겠다는 얘기인데 대선을 앞둔 지금 시점에서는 회고적 이슈, 민주당 같은 경는 조국 전 장관 논란이 회고적 이슈고요. 국민의힘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슈가 회고적 이슈인데 여기에 매몰돼 있다가는 미래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당 지지율이든 아니면 소속 후보들의 지지율이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에서 이런 발언을 한 건데 대구경북 지역이 지금까지는 사면이라든지 탄핵에 있어서 다른 지역보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굉장히 우호적인 입장을 나타냈었는데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예상 외의 발언을 했는데 이후에 여론조사가 어떻게 나타날지 굉장히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지금 이렇게 이준석 후보가 다른 중진후보들보다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각에서는 다른 중진 후보들끼리 단일화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던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유용화]
더 망해가는 길로 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신들의 컬러와 이준석 인물이 아니라 이준석이라는 돌풍을 만든 것은 결국 국민들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이 정치를 바꾸겠다는 것이고 촛불 이후에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 속에서 이준석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바꾸겠다는 것인데 그 점을 받아들이지 않고 어떻게 하든지 단일화를 해서 과거의 꼼수 이러한 것을 이기겠다고 하면 저는 더 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을 결국 들어보면 앞으로 대선정국 그리고 국민의힘 당권 경쟁 열어 놓고 봤을 때 오는 11일 국민의힘에서 누가 새 대표가 되는지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주요 정국 현안과 관련해서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와 진단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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