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앤이슈] 與 경선 '김경율' 논란에 삐걱...野 윤희숙 대선 출마 선언

2021.07.02 오후 12:21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박진영 대구 가톨릭대 특임교수,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0대 대통령 선거, 250일 정도 남았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모두 9명이 출사표를 던졌고야권에서도 10여 명이 출마를 선언하거나 선언할 예정입니다. 본격화되고 있는 차기 대선 레이스 오늘은 박진영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SNS에 영상을 게시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경기지사. 오늘은 화상 방식의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구체적인 국정운영 구상 또 자신을 둘러싼 논란 등에 대한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주요 내용 먼저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개인적으로 저와 입장을 같이하는 정책 담당 전문가들께서는 이게 양극화를 완화하는, 불평등을 완화하는 효과도 크고 지역 화폐 형태로 우리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집행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방식으로 집행할 경우에는 현재 저성장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총수요 부족, 소비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재난지원금이) 강제로 소비에 투입되었고 소비가 되면 또 다른 소비를 부르기 때문에 승수 효과가, 소위 곱하기 효과가 크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것만 해도 어느 정도 통계적으로나 체감적으로 증명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의구심을 가지는 분들도 많습니다.]

[앵커]
이재명 지사, 일단 색다른 형식의 행보가 눈에 띄는데요. 아마 코로나19 영향도 큰 것 같습니다. 오늘 기자간담회도 비대면으로 진행이 됐는데 기자들 질문을 보면 여러 가지 얘기 중에 일단 이재명 지사를 상징하고 있는 기본소득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오늘도 역시 이게 승수효과가 크다, 그리고 불평등 완화 효과가 크다. 이런 주장을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진영]
이재명 지사가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것은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복지정책입니다. 이게 국민들의 세금을 걷어서 골고루 나눠준다는 보편적 복지의 확장으로 이렇게 이해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과거 우리가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측도 있었습니다마는 결국은 보편화되었고요. 더 올라가보면 우리 전 국민 의료보험이라든가 4대 보장제도도 사실은 한국에서 시기상조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마는 보편화되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첫 번째로는 보편적 복지의 또 다른 확장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경제정책이다, 이렇게 해석이 될 것 같은데요. 실제로 기업이 사내 보유금을 1000조 가까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도 투자가 잘 안 일어납니다. 이 이야기는 뭐냐 하면 낙수효과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진보정권이 할 수 있는 경제정책이라는 것은 세금을 통한 활성화 정책, 분배정책을 통한 소비진작. 흔히 아는 케인즈이론의 정통에 있다고 봐야겠습니다마는 그런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자 그런 정책으로 저는 이해를 했습니다.

[앵커]
기본소득 하면 기본시리즈, 이재명 지사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한데 야당에서는 비판을 내놓고 있기도 한데 앞으로 가장 많이 또 공격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김근식]
이재명 지사가 본인의 가장 대표적인 공약으로 기본소득을 이슈화시키는 데는 성공을 했다고 봐요. 그런데 기본소득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고 이미 경제학계에서도 세계 경제학자들 중에서도 이 부분을 확실하게 안정적으로 효과 있는 정책이라고 다들 합의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논란은 계속되고 있고요. 또 하나는 특히나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나라 차원에서, 국가 차원에서 기본소득을 추진하고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만약에 이재명 지사가 대통령이 돼서 한다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가 되는 거고요. 알래스카라는 한 주만 특별하게 기본소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대한민국이 앞장서서 기본소득 할 만한 국민적인 동의와 공론화 과정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대답을 해야 되고요. 두 번째로는 지금 대변인 말씀하시고 이재명 지사도 이야기하지만 이게 복지정책이면서 경제정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복지를 늘리는 것에도 당연히 찬성을 하고 양극화를 해소해야 된다는 데는 원칙적으로 동의를 합니다마는 경제정책이라는 것을 세금을 걷어서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돈을 뿌려주는 것이 경제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볼 때 지나치게 안이한 발상이라는 논란은 계속 있을 수밖에 없다고 봐요. 그래서 오늘 윤희숙 의원도 대선출마 선언을 했습니다마는 윤희숙 의원과 이재명 지사 사이에 생산적인 논쟁을 통해서 기본소득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번 더욱더 공론화의 장을 열어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윤희숙 의원의 출마 선언 잠시 뒤에 다뤄보겠습니다마는 아마 두 분이 토론하게 되면 토론하게 되면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치열한 토론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쨌든 이재명은 합니다, 이게 슬로건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대통령이 되면 정말 실행할 것 같은데요. 이재명 지사,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는 게 과거에 형수 욕설 논란 부분이었는데요. 그런데 과거에는 해명 그리고 예전에 보면 방어 이런 게 주모습이었다면 어제는 팩트를 인정한다 그리고 사과한다. 이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과거와 조금 달라진 모습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진영]
형수 욕설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인정을 했습니다. 과거에도 인정을 했고 그 상황들, 형수라든가 형과의 가족관계에서 있었던 분쟁들, 이 상황까지도 정확하게 이야기했고요.

[앵커]
그런데 어제는 울먹이기도 했죠.

[박진영]
울먹인 것은 그 사이에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또 분쟁의 당사자인 형님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런 소회가 있었던 거다, 이렇게 보여지는데요. 하나 말씀드릴 것은 이재명 지사의 이 부분들은 흔히 하는 표현말로 소싯적에 있었던 사생활 관련 이야기입니다. 흔히 정치인들이 나오는 비리 연루 의혹이라든가 가족 관련돼서 이익 관계 이야기는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인이 그 당시에 성숙하지 못했다, 이렇게 해서 넘어갔기 때문에 국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10년 전의 이재명과 지금의 이재명은 또 다르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이해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미 이 의혹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다뤄졌고요. 지금 소싯적 있었던 사생활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고요. 이익 관련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앞으로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셨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근식]
저도 오래전 일이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겪고 경기도지사 겪고 또 지난 2017년에 대선도 한번 뛰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많이 탄탄해진 느낌은 분명히 있어요. 그래서 기존에 제기됐던 여러 가지 사생활과 관련된 의혹들. 어제도 본인이 스스로 인정했던 욕설 이런 것들에 대해서 팩트로 인정을 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사과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크게 쟁점화돼서 이것 때문에 큰 타격을 입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게 구전으로 사람들이라는 게 직접 그 욕설을 들어보면 듣기 전과 또 다른 느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구전으로 밑에서 돌아다니는 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러나 이것이 정치적 쟁점화돼서 공격의 대상이 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남아 있는 건 있습니다. 계속 김부선 씨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마는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서는 지금도 부인을 하고 있고 실제 당사자라고 하는 김부선 씨는 지금도 억울하다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제가 볼 때 이번 대선에서도 분명히 쟁점이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왜? 지금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실체적 진실을 놓고 서로 싸우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아마 이재명 지사가 어떻게 입장을 밝힐지 그리고 어떤 팩트가 새롭게 드러나서 김부선 씨의 새로운 주장이 뭐가 나올 수 있을지, 그건 좀 지켜볼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여권 내에서 이재명 지사, 부동의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반 이재명계의 연합전선이 어떻게 되느냐 이게 변수인데 오늘 이재명 지사, 정세균, 이광재 의원 모두 호남으로 가는 이런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경선에 도전한 후보가 총 9명입니다. 어제 이 9명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대선 승리를 위해서 공명선거 서약도 하고 또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검증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초반 분위기는 서로가 서로를 띄워주면서 화기애애했는데 독한 검증을 예고한 대로 껄끄러운 질문들도 쏟아졌습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국민 면접 프레스 데이 행사, 어제 있었는데요. 물론 흥행을 위해서 마련한 행사이겠습니다마는 지금 보신 것처럼 잡음도 좀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후보들간 화기애애한 면도 앞서 좀 보셨고요. 껄끄러운 기자들 질문도 있었는데 역시 후보들 가장 현 정부의 실책이 뭐냐, 뭐라고 생각하느냐 이 질문에는 부동산을 많이 꼽았습니다.

[박진영]
그렇죠. 총리도 두 분이나 계시고 장관 하셨던 분들도 계시고 사실 현 정부에 몸담았던 분들이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 입장에서도 부동산 정책은 상당히 미흡하다, 이런 평가를 내렸기 때문에 저는 일정 부분 책임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저도 여당에 대해서 우호적이지만 그런 부분에서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내놔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고요. 지금 우리 여당에서 하고 있는 국민 면접 방식이 저는 김경율 회계사라든가 이런 분들을 초청하는 방식이 적절치는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게 과거에 대한 반성과 성찰로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는 다음 대통령을 만드는 미래적인 주제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이끌어내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과거에 계속해서 발목 잡힐 수 있는 그런 질문들은 제가 봤을 때는 너무 많을 필요는 없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부분을 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이것 때문에 또 하나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민주당 예비경선 관문인 국민면접 면접관으로 경선기획단이 조국흑서의 공동저자죠. 김경율 회계사를 섭외했다가 취소하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지금 민주당 당원 게시판이 시끌시끌한데요. 김경율 섭외는 80만 권리당원에 대한 모독이라는 정세균 후보 그리고 경선기획단 강훈식 의원 발언까지 같이 듣고 오시겠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 이것은 80만 권리당원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죠. 이분이 허위사실도 유포하고 명예훼손을 하고 그래서 우리 정부에 대해서 완전히 반정부적인 입장을 취해온 사람인데 이런 분들에게 대선후보 경선 면접을 맡긴다고 하면 불쾌한 수준이 아니고 치욕이죠. 지도부가 사과를 해야죠. 지도부가 사과해야 되고 경선기획단 사퇴해야 한다고 봅니다. (경선기획단 전원 사퇴?)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경선기획단 해 온 거 보면 제대로 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제대로 할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 정도의 진정성은 보여야 당을 사랑하는 후보들이나 당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선이 제대로 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김경율 회계사를 섭외했었고 그 논란이 있었던 것을 살피지 못한 것은 단장으로서 제 책임이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런 비판하는 목소리를 들어서 극복해나가는 것이 대선기획단으로서의 역할이라고 보고요. 그래서 국민들이 민주당이 변화하려고 하는 흐름들에 대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 대선 승리를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국 전 장관을 그동안 강하게 비판했었던 김경율 회계사. 지금 대선후보들 면접관으로 섭외를 한 이후에 당원 게시판에 경선 기획단 책임지고 사퇴해라. 심지어는 대표 탄핵 얘기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당내 분위기가 지금 어떻습니까?

[박진영]
게시판 분위기하고 저는 비슷한 것 같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변화와 중도 확장, 성찰이라는 측면에서지도부의 고뇌는 이해가 가는 측면은 있습니다마는 김경율 회계사를 여기 면접관으로 모시게 되면 김경율 회계사가 이제까지 했던 주장들이 정상화되는 답이다, 이렇게 이해되는 상황이 될 수 있고요. 그러면 조국 장관의 입장에서 싸웠던 우리 쪽 의원들이라든가 지지자들은 굉장히 잘못된 판단을 했다, 이런 답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다만 여기에 대해서 김경율 회계사가 이제는 면접관에서 빠졌기 때문에 수용하고 저는 무마하면서 넘어가는 것이 당을 위해서 좋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들고요.

[앵커]
그런데 하나 궁금한 게 이런 과정이 사전에 조율이 안 됐는지 하고 오늘 정세균 후보 얘기하는 걸 들어보면 프레스 데이 행사도 전날 오후에 공지가 됐다는 거거든요.

[박진영]
경선 연기 논쟁 때문에 당의 준비가 미흡했다는 느낌은 저도 받았고요. 다만 후보들이 경선 과정에서 룰을 정하는 것이라든가 방식을 정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과도하게 여길 필요는 없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세균 후보께서 말씀하시는 것도 제가 보기에는 한편으로 전략적 화내기가 아닌가, 그런 생각도 좀 듭니다.

[앵커]
송영길 대표 체제 이후에 조국 전 장관 사퇴 혹은 내로남불 비판에 대한 여러 차례 사과가 있기는 했습니다. 민주당 아직 조국의 강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이번에 그걸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 같아요. 그러니까 김경율 회계사도 어제 해프닝이 있고 난 다음에 오늘 또 지나온 과정들 소상하게 올렸던데요. 그러니까 실제로는 강훈식 단장한테 직접 전화를 받아서 섭외를 했고 수락을 했고 자기가 몸담고 있는 단체들과 숙의를 해서 그럼 나가기로 결심을 해서 숙의를 해서 그리고 나서 강훈식 단장이 이끄는 경선기획단에서 공지를 한 겁니다, 김경율 회계사를 하기로 했다고. 그러니까 공지가 된 상황에서 이런 반발들이 생기니까 사실 2시간 만에 철회를 한 건데. 철회하는 과정도 김경율 회계사의 이야기로는 자기는 사퇴 의사를 낸 적이 없다는 거예요. 그냥 일방적으로 2시간 만에 죄송하게 됐습니다, 다음 기회에 모시겠습니다. 이렇게 된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김경율 회계사 개인적으로도 섭외의 과정과 사이의 과정이 상당히 커뮤니케이션에서 문제가 있다는 게 섭섭하게 기분 나빠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강훈식 단장도 그런 후보들의 강력한 반발을 예상을 못했을 수 있죠.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민주당의 분위기가 우리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4월 7일 재보궐 선거의 참패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일부 초선 의원들의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하는 조국 반성에 대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단 강성당원들이 있고 그다음에 또 친문 조국 사수대에 가까운 분들이 여전히 극성적으로 발언권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송영길 대표도 스스로는 사실 당대표 취임 이후에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서 조국 사건에 대해서 사과하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김경율 회계사라고 하는 특정 인물에 대한 호의도의 문제가 아니라 조국의 강을 건널 것이냐, 말 것이냐 하는 문제를 놓고 여전히 민주당 내에서는 온건파와 강경파 사이의 갈등이 남아 있다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앵커]
결국 김경율 회계사 자리는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으로 대체가 됐는데 김경율 회계사 섭외에 대해서 정세균, 이낙연 후보는 굉장히 강한 반발을 했습니다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같은 경우는 상당히 괜찮은 아이템, 이렇게 평가를 또 했거든요.

[박진영]
거기에 몇 가지 전제가 있더라고요. 첫 번째는 본인도 김경율 회계사의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분명하게 했고요. 두 번째는 당이 중도화되려고 하는, 변화하려고 하는 노력에 대해서는 존중한다. 그런 측면이고요. 사실 마지막으로는 내가 후보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어떤 강한 주장을 내는 게 적절치 않다고 이렇게 이야기했던 거고 내면으로 보면 이런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내가 토론을 잘하기 때문에 김경율 회계사가 칼자루를 쥔 면접관일지라도 내가 토론에서 김경율 회계사의 이야기를 얼마든지 자기가 극복할 수 있다는 그런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였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당내 분위기는 적절하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가...

[박진영]
적절하지 않았다는 분위기가 대세였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 경선 흥행을 위해서 이런 여러 가지 김경율 회계사 얘기까지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자칫 초반 잡음이 다른 쪽의 부정적인 흥행으로 가는 건 아닌가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한편에서는 나옵니다.

[김근식]
여전히 저는 민주당 내에 이른바 친문, 비문. 지금은 친이재명이냐, 비이재명이냐로 갈릴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이게 사실은 잠복돼 있는 갈등의 요소거든요. 분명히 어제인가요? 이재명 지사는 분명히 이야기했습니다. 조국 사태에 대해서 윤석열 전 총장의 수사가 선택적 정의였다, 선택적 수사였다, 문제가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 전 장관이 책임질 건 져야 한다고 얘기했어요. 그래서 또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많은 당원들한테 욕설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재명 지사가 대선후보로 선출되는 9월 5일 이후에 민주당의 대선후보의 목소리와 또 선출된 이재명 지사의 목소리에 반대하는 민주당 내 강성 친문 권리당원 사이의 갈등이라는 것이 지금 이걸 보면 충분히 예고가 되는 대목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저는 이재명 지사도 이 부분을 감안해야 되고 송영길 대표도 이 부분을 감안해야 되지만 대선 경선이라는 것을 흥행과 관심 속에서 잘 컨벤션 효과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느냐의 문제보다도 갈등의 증폭이 더 커지면서 오히려 대선 후유증이 더 커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지금 제3자 입장에서는 진하게 받습니다.

[앵커]
여권 얘기 여기까지 하고요. 이제 국민의힘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야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도 지금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국민의힘 내 경제전문가로 평가받는 분이죠. 초선의 윤희숙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주요 내용 듣고 오시겠습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의원 : '나도 너희들처럼 살아보고 싶었다' 올해 80 인 저희 어머니가 자주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지금 청년들은 어떻습니까. 경제가 내려앉으면서 기회가 사라졌습니다. 월급을 모아서 내 집을 마련하고 아이들 공부시키고 은퇴를 준비하는, 당연했던 삶이 지금은 더이상 당연하지 않습니다. 뛰어오를 기회가 없으니까 금수저, 흙수저 차이가 따라 잡히질 않습니다. 이게 우리 시대의 급소이고 가시입니다. 정치란 온 힘을 다해서 시대의 급소를 포착하고 가시를 빼내는 일입니다. 그러나 소위 민주화 세력은 이런 정신은 외면하고, 자기들 권력을 유지하려고 국민들을 편 갈라 싸움 붙이는 일만 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정치란 게 원래부터 네가 죽어야 내가 사는 것이라고 끊임없이 호도하면서, 불법과 내로남불을 일삼았습니다. 우리나라가 민주화된 지 이미 30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국민들이 법치와 민주주의를 갈구하는 것은 웃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 웃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나는 임차인입니다, 이 연설로 화제를 모았었던 윤희숙 의원이 오늘 대권에 도전하는 공식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지금 들어보셨지만 감성적인 부분도 있고 이성적인 부분도 있었는데 특히 눈에 띄는 건 경제전문가로 평가받지 않습니까?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 상당히 강도 높은 비판을 구체적으로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진영]
초선이고요. 또 여성이고 또 경제 전문가라는 측면에서 저는 의미 있는 도전이다, 이렇게 보여지는데요. 금방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정치가 시대의 아픈 가시를 빼내는 거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만 맞는 말입니다. 야당의 입장에서 또는 경제전문가의 입장에서는 맞는 말일 수 있지만 정치, 행정, 외교, 국정 전반을 논하는 자리로 가기에는 아직은 조금 미흡한 측면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고요. 저는 경제 전공하시는 분들이 정치지도자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 조금 조심스럽게 생각을 하는데요. 경제는 늘 효율성의 원칙을 따집니다. 그런데 정치는 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민주주의는 상당히 비효율적인 겁니다. 효율적인 생산구조가 아닙니다. 갈등하고 투쟁하고 이런 지난한 과정들이 다 민주주의의 요소거든요. 윤희숙 의원도 은연중에 그런 투쟁의 과정들에 대해서 도외시하는 그런 마인드가 제가 보기에는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 아직은 조금 더 정치를 배우셔야 될 상황이 아닌가. 저는 감히 그렇게 평해 봅니다.

[앵커]
경제와 정치는 같지 않다. 오늘 연설 내용 중에서 김근식 실장님은 어떤 부분이 가장 눈에 띄셨습니까?

[김근식]
아까 맨 처음에 나왔던 앞 대목에 어머님, 노모 이야기한 부분이 있어요. 그리고 어머님이 어려서 굉장히 힘들게 사셨던 이야기를 하고 대부분 우리들 세대의 부모님들의 자화상들이죠. 그리고 그 어머님이 나이 팔십이 넘어서 나도 너희들처럼 살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죠. 그건 무슨 이야기냐면 그래도 우리 세대,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는 고생하고 노력하면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성장할 수 있었고 그다음에 올라설 수 있었다는 게 있었던 거죠. 그런데 지금 윤희숙 의원이 사실은 다소 의아하지만 대선 출마를 하게 된 가장 큰 진정성이 뭐냐 하면 어제도 밝히고 오늘도 밝혔습니다마는 지금 우리 젊은이들의 미래세대는 희망이 없다는 겁니다. 저는 부분이 굉장히 다가왔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을 중심으로 윤희숙 의원이 윤희숙 의원의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정말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 분노와 좌절만 있는 이 상황에 미래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국정의 청사진들을 고민하고 또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준다면 저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윤희숙 의원의 진정성을 저는 굉장히 믿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복지정책을 어떻게 하냐, 경제정책을 어떻게 하냐, 외교 안보도 중요하고 다 합니다마는 지금 20~30대의 좌절을 어떻게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가에 대해서 이제는 여야를 떠나서 진보, 보수를 떠나서 다 함께 고민해야 될 시점이다. 그 첫 문제제기를 저는 윤희숙 의원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저는 그렇게 잘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파괴력이 얼마나 될 거라고 보십니까?

[김근식]
글쎄요, 그건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기 그렇습니다마는 윤희숙 의원이 워낙 실력 있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굉장히 다부집니다. 그래서 저는 상당히 많은 지지도가 쌓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 국민의힘 내부의 경선과정에서 일정 정도의 돌풍도 가능하지 않을까. 물론 승리 가능성을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충분히 지켜볼 만한 다크호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미래세대, 청년세대에 대한 희망은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하고 있고요. 이재명 지사도 그 부분 강조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윤희숙 의원은 이재명 지사하고 여러 차례 SNS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저격수다, 이런 얘기도 많이 듣는데 지금 대선판을 흔들 수 있는 메기가 될 수 있다, 이런 분석도 나와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진영]
그 정도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의미 있는 문제제기자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는 기본소득에 대해서 스탠스를 어떻게 가져야 되냐 하면 완성형이 아니다라고 스탠스를 가져야 됩니다. 아까 우리 김근식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외국에서 선례가 없습니다. 외국에서 선례가 없다고 해서 한국이 하지 말아야 된다고 하는 시대는 지났거든요. 한국이 가지고 있는 국제적 위상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한국이 시범적으로 하는 것이고요. 그것이 시작부터 완성태가 아니기 때문에 윤희숙 의원의 비판이라든가 또는 이재명 지사의 역공격이라는 과정 속에서 저는 새로운 모델로서 한번 시험적으로 해 볼 만하지 않겠느냐. 전면적이지 않더라도요. 파일럿 형식으로도 그런 형식으로 접근한다면 저는 윤희숙 의원과 이재명 지사가 의미 있는 토론 공방을 해 주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도 해 봅니다.

[앵커]
생산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윤석열 전 총장이 정치를 함께하고 싶은 1순위로 꼽은 게 윤희숙 의원입니다. 앞으로 윤 전 총장 국민의힘 입당, 아직 정확히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마는 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김근식]
윤석열 총장 입장에서는 사실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국민의힘 입당은 저는 확정적이라고 보고요. 다만 입당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윤희숙 의원에 대해서 상당히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윤희숙 의원의 대선 출마가 오히려 윤석열 전 총장의 대선 출마의 분위기라든지 아니면 야권에서의 흥행이 되는 경선의 과정에 상당히 저는 촉진제가 될 거라고 보고 오늘도 기자회견이 끝난 다음에 윤희숙 의원의 질문 답변에 보면 윤석열 전 총장과 생산적인 토론을 하면서서로 더 윈윈할 수 있는 그런 식의 경선 후보의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저는 상당히 긍정적인 윈윈할 수 있는 긍정적인 포지티브한 관계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윤석열 총장 측에서도 상당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거라고 믿습니다.

[앵커]
어쨌든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은 기정사실인 것 같고 시기의 문제다, 이렇게 보고 계신 거군요.

[김근식]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부분도 조기 입당의 변수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윤석열 전 총장의 장모.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오늘 1심 재판 선고가 있었는데요. 징역 3년이 선고됐고 법정 구속이 바로 됐습니다. 이 부분 앞으로 어떤 변수가 될까요?

[박진영]
본인 발언은 아닙니다마는 10원 한장 피해를 끼친 적이 없다라는 이야기가 전언으로서 나왔지 않습니까? 그 말에 대해서 응당한 책임을 져야 될 것이다, 첫 번째 그런 생각이 들고요. 저도 김근식 교수님 생각처럼 이제 국민의힘에 입당하려고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건 좀 맥 빠진 입당인 것 같아요. 과거에 지지율이 확 치솟을 때 하는 입당이 아니고 방어를 해 줄 울타리가 필요한 입당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런 측면에서 입당을 하더라도 큰 시너지 효과는 내지 못할 것이다, 저는 그런 예상이 들고요. 윤희숙 의원이 희망 섞인 발언으로 본인과 좋은 논쟁을 했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하셨는데 우리 윤석열 전 총장이 보여준 내용이 논쟁할 수준이 될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차라리 윤희숙 의원이 이제까지 해왔듯이 이재명 지사와 계속 논쟁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윤석열 전 총장은 법 적용에는 예외가 없다는 게 내 소신이다, 조금 전에 이런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물론 이게 결혼 전 얘기이기는 합니다마는 처가 의혹 관련 리스크. 이게 공정과 정의를 강조하는 기자회견을 얼마 전에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앞으로 리스크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충분히 예상됐던 그리고 우려하고 있었던 리스크 중의 하나가 사실은 드디어 공개가 된 거고요. 오늘 선고에 다들 관심 있었고 예상 밖으로 법정 구속과 실형 3년을 받았기 때문에 장모의 불법행위가 1심에서 인정이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바로 오늘 윤석열 전 총장의 입장이 나왔습니다마는 법 적용에는 예외가 없다. 그러니까 내 가족이나 내 인척도 사실은 법 적용에는 예외가 없어야 된다는 입장을 정확히 밝혔기 때문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 장모에 대해서 그런 불법행위를 했다고 하는 의혹 속에서 이제는 그게 확정됐구나 하는 부정적 인식이 커질 수 있지만 윤석열 전 총장하고 사전에 같이 공모하거나 개입하거나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은 예전에 이준석 당대표가 당대표 출마했을 때 비단주머니 얘기했습니다마는 충분히 예상되는 비단주머니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 장모의 삶과 나의 삶은 다른 삶이다. 그리고 장모의 삶 속에서도 불법행위가 있고 비리가 있고 범죄행위가 있다면 단호히 예외가 없이 처벌받아야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은 어떻게 잘 정리하느냐에 따라서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지도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 부분은 이준석 대표가 얘기한 비단주머니 3개로 커버가 가능하다.

[김근식]
비단주머니를 제가 확인을 못했습니다마는 그중의 하나는 그게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지금 총공세가 시작됐습니다. 송영길 대표의 오늘 오전 이야기 잠깐 듣고 오시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총장 사위라는 외피가 사라지자 제대로 된 기소가 되고 법적 정의가 밝혀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부인과 장모와의 관계이기 때문에 사실상 경제공동체 논리가 적용될 수도 있는데 그런 입장에서 더구나 대통령이 되시고자 하는 분이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의 책임 있는 언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검찰총장 외피가 사라지자 법적 정의가 밝혀졌다. 이 얘기하면서 송영길 대표가 부인과 장모는 경제공동체다라는 이런 논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이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진영]
짐작입니다마는 검사로서 장모가 저런 재판에 올라갔을 때 조언이라도 하지 않았을까요?

[앵커]
조언이라도 했을 것이다.

[박진영]
조언이라도 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한편으로 보면 경제공동체라는 부분에서 윤석열 총장의 원래 재산은 2000만 원에 불과했다. 그다음에 나머지 대부분은 처갓집 재산이다. 이렇게 보통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내용에서 지금 당 외곽에서 당인이 아닌 상황에서 정치활동을 하는 것의 비용은 또 누가 댈까요? 이 부분도 저는 한번 생각해 봐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장모나 처갓집 관련되는 의혹과 비리로부터 나는 완전히 떳떳하다라고 과연 이야기할 수 있을까. 이렇게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고요. 또 한편으로 보면 제가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본인 입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10원 한 장 손해를 끼친 적이 없다고 한 말 때문에.

[앵커]
정진석 의원이 전했다가.

[박진영]
정진석 의원이 전했습니다마는 그 말 때문에 비단주머니 하나는 못에 바로 펑크가 나버린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송영길 대표 말고도 추미애 전 장관도 그렇고 여권에서 경제공동체 논리를 계속 들고 나오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그러니까 부인, 배우자하고 경제공동체는 저는 이해가 된다고 생각해요, 일상의 삶 속에서. 그러나 장모하고 어떻게 경제공동체가 됩니까? 그건 일상적인 논리로도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장모의 인생은 그 이전부터 있었던 것이고 결혼이 2012년인가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 사건 이전에 아까도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윤석열 총장 개인이 사전에 사기사건이나 의료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 인지하거나 또는 공모하거나 나중에 그 이익을 나눴거나 이게 전혀 아니기 때문에 자기와 다른 배우자의 어머니로서의 장모의 삶 속에서 범죄행위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거든요. 그 부분은 저는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나 경제공동체라는 논리로 배우자의 문제도 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김건희 씨 부인의 문제는 수사 중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수사 중인 이 사건에 대해서 이른바 협찬사의 기획 문제가 어떻게 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수사 결과가 나오고 재판 결과가 나와서 만약에 그 부분에 부정한 어떤 이익의 편취가 있었다고 한다면 그리고 그로 인해서 지금 있는 윤석열 전 총장의 재산의 부의 형성에 기여한 게 있다고 한다면 저는 그 비판은 달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장모의 문제에 대해서 경제공동체로 똑같이 연대책임을 지라는 건 제가 볼 때 좀 과도한 주장이 아닌가 싶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조국 전 장관도 어제 홍준표 대표의 어디 인터뷰를 공유하면서 홍준표 대표조차도 조국 수사에 대해서는 과잉이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저는 조국 전 장관은 다른 점이 뭐냐 하면 자기는 끝까지 잘못한 게 없다고 지금도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부인은 감옥에 들어가 있고 조국 전 장관도 지금 재판을 받는 중이고 지금 윤석열 전 총장은 본인이 재판을 받거나 부인이 어디 구속이 되거나 부인이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총장이 죄가 없다고 항변하고 있는 것도 아니에요. 저는 그래서 그런 부분은 조국 전 장관의 케이스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화요일에 윤석열 전 총장이 출마 선언을 했고 지금 처가 의혹들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앞으로 검증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오늘 나온 한국갤럽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를 한번 보실까요? 선호도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 이재명 지사가 24%, 그 뒤로 이낙연, 최재형 감사원장이 4위로 올라왔군요. 그런데 윤 전 총장 지지율을 전 달하고 비교해 보면 이게 4%포인트 정도 올라온 거고요. 이재명 지사는 제자리를 유지하는 상황입니다. 이 여론조사의 흐름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진영]
글쎄요. 저는 윤석열 총장이 가족 관련 의혹들이 나오더라도 갑자기 여론조사에서 폭락한다거나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면 반문재인 정서의 핵심으로서 핵심 지지층이 이미 생겼다라는 점. 또 한편으로는 윤석열 총장에 관련되는 의혹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미 그 상황들을 짐작하고 지지가 모였기 때문에 갑자기 폭락하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확장성이라는 것은 굉장히 저해될 수 있죠. 흔히 아는 비호감도는 굉장히 높아질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보여지고요. 한편으로 이 여론조사는 또 적절치 못한 측면도 있습니다. 정치인에 대한, 선출직에 대한 여론조사는 가능하면 선호도보다는 적합도라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그 직을 수행할 만큼의 능력이 있느냐, 도덕성이 있느냐. 이런 걸로 판단을 해야 되지 선호도로 가면 그냥 좋은 것이냐 이런 것으로 인지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약간의 의문을 제기해 봅니다.

[앵커]
일단 이번 주는 출마에 대한 컨벤션 효과가 조금 있는 것 같기는 한데요. 앞으로 여러 가지 의혹들이 불거질 수 있고 이걸 잘 해명해서 대응을 잘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이 여론은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김근식]
제가 볼 때도 가장 중요한 게 국민의힘과의 관계 설정이 조기에 정리가 돼야 됩니다. 입당을 할지 말지. 입당한 다음에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서 정당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제일 필요하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처가와 관련된 거라든지 장모와 관련된 것은 사실 충분히 예고되었던, 예견되었던 내용들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자기 스스로의 관계 속에서 공모하거나 개입한 적이 없고 사전 인지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러나 법 적용에는 예외가 없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이거나 대통령 후보의 장모라 하더라도 죄를 지었으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는 것이 오히려 윤석열 총장으로서는 정공법으로 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론조사를 조금 더 보시면 정당 지지도부터 볼까요? 오늘 갤럽 여론조사인데요. 국민의힘이 2%포인트 올라서 32%. 갤럽조사로 보시는 건데요. 더불어민주당 32%. 갤럽조사에서 동률을 이룬 건 굉장히 오랜만인 상황인 것 같은데요. 또 하나까지 아예 보시죠. 내년 대통령 선거 결과 기대치, 국민들이 어떤 기대를 갖고 있는지 보면 현 정권 유지를 위해서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겠다가 38%, 그리고 정권 교체를 위해서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겠다가 49% 정도 나온 상황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정당지지율도 국민의힘이 최근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고요. 국민들이 보기에 여전히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좀 더 커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진영]
정권 말기에 다 이렇게 나옵니다. 정권 말기에 다 이렇게 나온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요. 교체 지수는 현직 대통령의 지지도하고 비슷하게 나옵니다. 늘 그래 왔습니다. 그러면 과거에는 어땠겠습니까? 과거에는 교체 지수가 훨씬 더 높았습니다.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교체되지 않고 두 번 연속한 경우가 대한민국에서 많았지 않습니까? 그렇게 보셔야 될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이제 내각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내각제라고 하면 보통 우리 정당정부라고 이야기합니다, 내각제는. 정당정부인데 우리는 내각제가 아니고 대통령 정부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 박근혜 정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국민들은 대통령이 같은 당내에서 바뀌더라도 일련의 정권교체의 효과가 있다고 인식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 입장에서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정권 말기에는 다 이 정도 흐름은 있었다. 윤석열 전 총장 입당 시기만 남았다고 말씀을 앞서 해 주셨는데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도 오르고 있고 정권교체 여론이 조금 높은 상황. 이게 윤석열 전 총장 입당을 가시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김근식]
그렇죠. 제가 입당을 확신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뭐냐 하면 지금도 갤럽조사에 나타났다시피 갤럽조사는 아시다시피 여론조사가 굉장히 보수적이잖아요. 그런데 정당지지도가 벌써 32%로 국정농단 이래 최고치를 찍고 있고 윤석열 후보가 올랐다고 하는데 25%입니다. 그러면 윤석열 후보 개인의 지지도보다 정당 지지도가 더 높아요.

[앵커]
이게 같이 맞물려 간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김근식]
당연하죠. 정당 지지도가 윤석열 후보의 개인 지지율보다 높은 상황인데 정당을 선택하지 않습니까? 밖에서 뭘 더 모아보겠다는 겁니까? 그래서 저는 윤석열 총장께서 주위의 참모들과의 의견을 빨리 정리하셔서 지금 국정농단 이후에 가장 높은 야당으로서 그리고 정권교체에 대한 희망과 신뢰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정당에 대해서 그냥 쿨하게 들어와서 경선 레이스를 펼쳐서 정말 쿨하게 승리하시는 것이 가장 저는 정공법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좌고우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주 정치 슈퍼위크다, 이런 얘기했었는데 오늘 금요일 이슈까지 두 분과 함께 짚어봤습니다. 박진영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두 분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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