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성평등 공약·이낙연 청년 정책 행보...안철수 '합당결렬' 선언

2021.08.16 오후 01:51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대체 휴일인 오늘 성 평등 공약 발표와 청년 토론회 등을 열고 2030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야권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했는데, 국민의힘은 손바닥 뒤집듯 야권 통합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민주당 양강 주자들은 오늘 나란히 정책 행보에 나섰군요.

[기자]
우선 선두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오후 여성 유권자를 겨냥한 성 평등 정책의 구체적 내용을 발표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오전 공무원 노동조합 총연맹과 간담회를 열고 노동계 의견을 청취했는데요.

오후에는 전국의 청년 100명들과 공정한 나라를 주제로 정책 공개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경기 북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북도 설치를 주장했습니다.

저녁에는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 민초가 진행하는 릴레이 검증의 장인 '비전 토크 콘서트'에 참석합니다.

박용진 의원은 서울 장안동에 있는 공유형 주택을 방문한 가운데, 추미애 전 장관과 김두관 의원은 정책 구상을 하며 언론 인터뷰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야권 상황도 살펴보죠.

국민의힘과의 합당 여부를 놓고 숙고를 거듭해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결국, 독자 노선을 선택했군요.

[기자]
안철수 대표가 오늘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 결렬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안 대표는 통합을 위한 노력이 여기서 멈추게 됐다며, 안타깝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통합 논의과정에서 국민의당 당원과 지지자의 마음을 헤아리기보다 오히려 상처를 입혔다며,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시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단지 합당을 위한 합당 또는 작은 정당 하나 없애는 식의 통합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안 대표가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뒤집고 야권 통합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유감을 표했는데요.

실무협상단장을 맡았던 성일종 의원도 SNS를 통해 이번 협상 종결이 국민의당 요청으로 이뤄졌다며, 국민이 냉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을 비롯해 대부분 대선 주자들이 공개 일정 없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윤희숙 의원은 오늘 오후 만나 국민의 삶과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합니다.

이 밖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서울 상계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청년 자영업자와 만나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을 청취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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