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익 발 '명낙대전' 격화...국민의힘 '토론회 갈등' 분수령

2021.08.17 오전 10:20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두고 공방 격화
이낙연 캠프 "불공정 채용" 보은 인사 의혹 제기
"황교익, 일본 관광공사에 더 맞는 사람"
"이재명, 지역 주민에게 험담…자질에 문제 있다"
[앵커]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 진행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국민의힘 지도부는 격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먼저 민주당 소식부터 알아보죠.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 대선 주자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기도정 사유화 논란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을 두고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낙연 선거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에 나와, 황 칼럼니스트 내정은 불공정 채용이라며 보은 인사라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는데요.

특히 황교익 내정자가 그간 일본 음식을 높이 평가하면서 우리 음식은 아류라는 식의 말을 해온 사람이라며, 일본 관광공사에 맞을 거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과거 이 지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험한 말을 한 사례가 한둘이 아니라며, 정치인으로서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핵심 친문 의원들도 대 이재명 공세에 동참했는데요.

친문 싱크탱크 모임인 민주주의 4.0 소속 홍영표, 김종민, 신동근 의원은 이 지사의 기본 소득 공약을 비판하며, 공개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집중 공세를 받는 이 지사는 네거티브에 반응하기보다,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공약과 정세균 전 총리의 비전에 공감한다며 '원팀' 전략을 내세웠는데요.

대선 본선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이 지사 대선 캠프는 황교익 칼럼니스트 내정이 보은 인사가 아니라며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른바 '명낙대전'이 연일 격화하는 가운데,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오늘 오후 4차 TV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부동산 정책을 주제로 진행되지만, 후반부 주도권 토론에서는 또다시 각종 현안을 둘러싼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야권 상황도 알아보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오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오전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나라를 바로잡아 정상 국가로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홍 의원의 출마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의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인데요.

다만 여전히 당 내부는 대선 후보 토론회 진행을 두고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로 예정된 토론회 진행 여부를 두고 최고위원회의는 현재 비공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발을 고려해 토론회를 비전발표회로 바꿔 진행하잔 입장이지만, 김재원, 조수진 최고위원 등은 당 경선준비위원회의 월권 문제를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김재원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 나와 경준위의 논의 내용을 처음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까지 밝힌 상황이라 격론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당 지도부는,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경준위 대신 서둘러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리자는 데는 의견을 모았는데요.

다만 선관위원장 인선 문제도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서병수 경준위원장의 겸임을 제안했지만, 이 역시 최고위원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최고위원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을 대안으로 거론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선관위원장은 제3의 인물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앵커]
상임위 소식도 알아보죠.

오늘 언론중재법이 또다시 상임위 테이블에 오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는데요.

징벌적 손해배상 내용 등이 담긴 언론중재법이 다시 논의됩니다.

앞서 민주당은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고려해 일부 조항을 조정한 수정안을 내놓은 상태인데요.

모레 상임위를 통과시켜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수정안 역시 의미가 없다며 제도 자체가 문제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요구할 전망입니다.

안건조정위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이냐를 두고도 큰 마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은 오늘 오후 2시 청와대 앞 긴급 의원총회를 진행해 언론중재법 강행을 비판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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