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큐] '정치 생명'까지 언급...황교익 사태 책임은 누가?

2021.08.18 오후 04:18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오영훈 /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황교익 음식평론가의 발언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황 평론가는이낙연 캠프 측에서 친일 프레임으로 자신에 대해 인격적인 모독을 했다면서 이낙연 후보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기도했는데요.

자신에 대한 공격이인간에 대한 예의를 벗어났다며 격분하고 있고 오늘은 이낙연 전 대표의 정치 생명까지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논평의 가치도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오영훈,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오영훈]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오늘 황교익 내정자가 페이스북에 이낙연 지사의 정치 생명을 끊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소식 접하고 캠프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습니까?

[오영훈]
우선 제 귀와 눈을 의심하게 하는 그런 표현이 들어간 데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언급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가 하는 문제 의식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의 입장에 대해서 우리 캠프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는 것은 채용에 있어서 공정한 절차인가라는 본질적 문제를 훼손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서 공식적 입장은 내지 않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캠프 내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기로 했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요. 혹시 이낙연 전 대표가 공식적으로는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캠프 내에서 내부적으로 어떠한 언급은 있으셨나요?

[오영훈]
내부적으로는 저희 수석 대변인단, 제가 수석대변인이기 때문에 대변인단 회의에서 논의할 봤습니다마는 이 문제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언급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이낙연 후보께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따로 별도의 말씀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논란이 된 사안들을 조금 더 깊게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논란이 더 커진 이유 중의 하나가 친일 논쟁, 친일 프레임 논쟁인데요. 황교익 씨 주장을 들어보면 이낙연 캠프 쪽에서 먼저 자신에게 친일 프레임을 씌웠다.

그래서 인간적인 모독, 배신감을 느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오영훈]
우선 이낙연 캠프의 공식 입장은 제가 8월 14일날 수석 대변인 논평을 통해서 채용 절차와 관련된 문제 제기를 했고요. 그리고 보은 인사의 성격이기 때문에 내정을 철회해야 된다는 입장. 그리고 김효은 대변인의 입장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캠프의 수석부위원장인 신경민 의원의 발언이 있었던 것인데요.

아마 신경민 의원께서 발언하실 때 최근 도쿄올림픽과 관련돼서 식재료 논란이 있었지 않습니까? 식재료를 갖고 오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미국밖에 없다라는 발언. 그리고 2018년에 황교익 맛칼럼니스트의 친일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때 불고기의 야키니쿠 기원설, 그리고 한국 음식의 기원이 온통 일제강점기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는 이런 주장들이 있었던 것을 빗대어서 표현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주장에 대해서는 황교익 씨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요. 그 논란 외로 지금 황교익 씨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 중의 하나가 황교익 씨는 본인도 관광공사에 정식으로 지원을 했고 공정한 평가에 따라서 내정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은 권리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해서 보은 인사가 아니라는 주장이죠. 그런데 이낙연 캠프 쪽에서는 왜 어떤 이유로 보은 인사라고 주장하고 있는 겁니까?

[오영훈]
우선 이재명 지사와 관련된 형수 욕설을 이해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게 있었고요. 그리고 이 지사께서 황교익 내정자가 진행하는 유튜브에 출연했던 것. 그리고 내정 철회를 요구하는 경기도청 청원게시판에 2만 3000여 명의 조회수가 올라오고 있는 점 등을 들어서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욕설 논란 이해한다. 그리고 황교익 유튜브TV에 출연했다. 이러한 것으로 봤을 때 보은 인사라는 주장이군요?

[오영훈]
그렇습니다.

[앵커]
한편으로 봐서는 황교익 씨 입장에서 제가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황교익 씨, 각종 인터뷰에서 보면 본인도 관광공사에 지원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고 공정한 절차를 거쳤고 그래서 내정이 됐기 때문에 30일 인사청문회까지 절대 나의 권리를 포기할 수 없다.

한마디로 대통령 할아버지가 와도 사퇴 안 한다라는 아주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영훈]
그런데 이재명 지사께서 또 후보께서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황교익 내정자를 음식문화 전문가로 이야기하고 있고요. 관광전문가라는 이야기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관광전문가라면 당연히 공정한 절차 과정을 통해서 응모하고 또 지정이 되어야 되겠지만, 사장에 내정돼야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점을 볼 수 있고요.

저는 이재명 지사가 지금 이런 논란을, 특히 민주당 후보 경선 TV토론회에서도 제기된 만큼 논란을 종결지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재명 지사가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재명 지사는 청문회를 거쳐야 하고...

[오영훈]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지명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라는 생각이시고요. 그리고 이재명 캠프 일각에서는 임명권이 지사가 아닌 경기관광공사에 있다, 이런 주장도 하고 있던데요.

[오영훈]
그렇지 않습니다. 경기관광공사 사장 관련해서는 도지사가 임명권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지사가 앞으로 만약에 임명 철회 같은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이낙연 캠프에서는 향후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입니까?

[오영훈]
우선 저는 철회하지 않게 되면 민심 이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결국 이에 대한 책임은 우리 민주당이 져야 하는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점을 이재명 후보께서 유념해 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황교익 음식평론가와의 갈등으로 격화되는 발언들이 오가면서 원팀이 과연 될 수 있느냐, 이런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영훈]
어쨌든 지금 후보 간에 이 문제에 대해서 날선 공방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일종의 캠프 쪽 관계자들의 입장이 있는 것인데요. 저는 그 캠프 관계자들의 논쟁은 논쟁대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이고요. 그리고 또 원팀 정신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과 관련해서 당내 20명의 의원이 지금 토론을 제안했잖아요. 오늘 이낙연 전 대표도 당연히 토론해야 된다고 했고요. 이재명 캠프도 마다할 이유 없다고 했습니다. 이거 언제쯤 열릴 것 같습니까?

[오영훈]
오늘 우원식 선대위원장께서도 기본소득 관련된 토론을 제안해 주셨고 또 저희 설훈 선대위원장께서도 화답을 했습니다.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기 때문에 당 선관위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토론회 방식과 시기 문제에 대해서 빨리 선택을 결정해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요. 또한 20여 명의 국회의원분들이 또 요구한 토론회 방식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토론회가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 토론회를 이른바 친문 의원들이 주도하고 있어서 이낙연 캠프로 당내 친문이 이동하는 수순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데 여기 보니까 당대표도 도전했었던 홍영표 의원도 있고요.

김종민, 신동근 의원도 포함돼 있더라고요. 혹시 캠프 합류를 타진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오영훈]
일단 있는 그대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에 부합하는 정책이라면 어떤 정책 토론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저희들 생각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이낙연 후보와도 직접적으로 이런 정치 개혁의 문제나 기본소득 논쟁과 관련된 문제, 그리고 또 여러 가지 현안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토론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혹시 캠프 영입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오영훈]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명확하게 말씀하기는 어렵다. 알겠습니다. 순회 경선이 다음 달 초에 시작되잖아요. 이낙연 후보가 지지율 측면에서는 여전히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오영훈]
우선 지금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정책 비전 제시에 주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제조업 탑3 지정 방안, 그리고 지방대 육성 방안 등의 정책을 계속 발표해 나가고 있고요.

앞으로도 이런 정책 발표에 더욱 더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또한 1차, 2차 선거인단 모집에 있어서 성과를 보였었기 때문에 3차 선거인단 모집을 통해서 승기를 잡아나간다는 그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 선관위의 황교익 논란과 관련해서 중재를 요청할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맞습니까?

[오영훈]
아직 중재 요청과 관련해서는 저희 캠프 차원에서 논의를 해 본 적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앞으로 그런 논의가 제기되게 된다면 같이 함께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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