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 2발 발사...합참 "사거리 800㎞·고도 60여㎞"

2021.09.15 오후 03:51
"北, 오늘 오후 동해 상에 탄도 미사일 2발 발사"
"北 탄도 미사일 비행 거리 800km·고도 60여 km"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 시위, 이번이 다섯 번째
北, 올해 1월 22일·3월 21일 순항 미사일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사거리가 약 800km에 달하는 탄도 미사일을 2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신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지 이틀 만의 발사인데, 탄도 미사일 발사는 지난 3월에 이어 약 5개월여 만입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앵커]
신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그제 발표한 북한이 또다시 무력 도발에 나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낮 12시 34분과 12시 39분에 중부 내륙인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걸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탄도 미사일의 비행 거리는 약 800km, 고도는 60여km로 세부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 시위는 이번이 다섯 번째인데, 지난 11~12일 이틀에 걸쳐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발표한 지 이틀만입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2일과 3월 21일 북한은 순항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같은 달 25일에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했는데 최대 고도 60km를 유지하며 450km를 비행했습니다.

당시 비행 거리 등을 감안할 때 하강 단계에서 변칙 기동을 해 요격이 어렵고, 전술 핵 탑재 가능성이 거론되는 신형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탄도 미사일은 순항 미사일과 달리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만큼 미국 등 국제사회도 대응에 나설 전망입니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한 공조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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