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앤이슈] 與 대선 후보로 '이재명 선출'...'원팀' 험로 예고

2021.10.12 오후 12:04
■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배종호 / 세한대 교수, 천하람 /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출되긴 했지만이낙연 전 대표 측의 반발이 상당합니다. 향후 대선에 어떤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관련해 배종호 세한대 교수,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 승복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의를 제기한 상태인데 관련해서 어떤 게 논란의 핵심인지 그래픽을 보면서 먼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일단 지금 그래픽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는 정세균, 김두관 후보, 사퇴한 이 후보의 표를 무효표로 모두 계산을 해서는 안 된다, 사퇴 이전의 표는 유효표로 인정을 해야 된다, 이게 주장의 핵심인 것이지 않습니까?

[배종호]
말씀하신 대로 정세균, 정두관 후보가 득표한 표수가 2만 8000표 정도 되거든요. 공교롭게도 이 표를 무표투표로 처리할 경우에는 과반 득표에서 본선으로 직행하는, 지금 후보자로 확정하는 그런 상황이고, 만약에 이걸 유효표로 할 경우에 과반 득표가 안 되는 거죠. 49.3% 득표가 되니까 결선을 해야 되는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까 지금 이낙연 후보 측에서 경선을 사실상 불복하고 있는 듯한 그런 행보를 하고 있어요.

앵커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지금 이의신청서를 제기해 놨거든요. 이 무효표 처리가 과연 맞는 건지라는 부분에 대해서 이의신청을 제기를 해 놓은 상태인데, 통상적으로 보면 경선이 끝나면 승자를 향해서 패자가 손을 들어주면서 축하를 해 주고 그리고 선대위원장을 맡아주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 그렇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다 보니까 아시겠지만 이번 대선 같은 경우는 보수와 진보, 진보와 보수,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1 대결 구도로 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단 말이에요.

그러면 3%포인트 이내로 승부가 날 가능성이 높은데 원팀 정신이 제대로 구현이 안 된다면 과연 대선에서도 이것이 승리를 보장할 수 있겠는가라는 그런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악재인 상황인데 문제는 이낙연 후보 측에서, 이제 전 후보가 되겠죠. 이 캠프에서 경선불복의 강도를 더 높여가는 그런 상황이에요.

설훈 의원 같은 경우는 지금 구속을 또 얘기를 하면서 법적 투쟁 가능성까지도 언급을 하고 이런 상황. 여기에다가 지금 이낙연 전 후보 같은 경우는 여전히 승복을 하지 않고 있는 이런 상황. 따라서 내일 송영길 대표가 최고위원회를 열어서 이 문제를 결론 내리겠다라고 지금 하고 있는데 내일 결론은 변함없이 똑같은 결론 내릴 것 같은데, 내일 당 지도부의 결론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이낙연 후보가 여전히 승복 선언을 하지 않는다든지 그리고 계속해서 불복 움직임을 보인다면 민주당의 경선 후유증은 앞으로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앵커]
지금 이렇게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 무효표 관련된 이의제기, 그리고 계속 이렇게 경선 결과에 대해서 쉽게 승복하지 않는 이유, 준비된 그래픽이 있는데 지난 3차 선거인단 득표율에서 압승을 했거든요. 이 결과만 놓고 보면. 그래서 실제 전체 누적 득표율로 놓고 보면 이재명 후보가 50.29%로 어떻게 보면 턱걸이 과반을 했습니다. 그게 좀 영향을 미친 것 아니겠습니까?

[천하람]
네, 맞습니다. 만약에 3차 선거인단 결과가 잘나왔다면 애초에 이런 이슈 자체가 없었겠죠. 그러면 3차 선거인단 결과가 왜 이렇게 의외로 이낙연 후보가 압승하는 결과로 나왔는지를 생각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저는 이 부분은 대장동 게이트의 불안감이라는 것을 빼고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혹자들은 두 가지 정도를 얘기하는데요.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역선택이 있었던 것 아니냐.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낙연 후보의 조직표가 동원된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들을 하시는데 일단 첫 번째로 국민의힘의 역선택을 생각해 보면 이 선거인단 규모가 1만 명, 2만 명이 아닙니다.

30만 명이고요. 그중에 24만 8000명이 투표를 하셔서 투표율도 84%에 이르는 아주 높은 참여율을 보였거든요. 만약에 국민의힘이 한 30만 명 정도를 동원할 능력이 있다라고 한다면 우스갯소리입니다마는 저희가 추미애 후보를 밀었으면 밀었지 이렇게 이낙연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이고요.

또 한 가지는 이낙연 후보의 조직표 얘기가 나오는데 사실 여러 캠프에서는 조직을 초기에 많이 동원합니다. 그래서 1차, 2차 선거인단 모집 당시에는 조직 동원이 분명히 이루어졌겠지만, 그것은 이재명 지사 캠프도 마찬가지고요.

3차 정도 들어와서는 사실상 조직의 힘이 많이 떨어지고 민주당에 대해서 관심이 높은, 민주당 지지하시는 일반 국민들의 참여가 더 높았거든요. 그리고 조직표가 동원되면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낮아진다라고 보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런 면에서도 이번 3차 선거인단의 결과는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일반 국민들의 여론, 그 날것이 반영된 거다, 이렇게 보는 게 더 정확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결국 핵심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 일반 민심이 상대적으로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 반영이 됐다, 이런 분석이신 것 같은데 동의하십니까?

[배종호]
일부분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 일단 첫 번째로 역선택이 전혀 없다라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다, 다만 역선택이 이런 결과를 다 만들었다라는 부분은 제가 동의하기 어렵고요. 왜냐하면 실제로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본인이 역선택에 참여했다라고 공공연히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따라서 국민의힘의 상당수 지지자들이 이번 역선택에 참여했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이낙연 전 후보 같은 경우에 조직표가 온전히 1차, 2차에 비해서 3차에 다 작동됐다라고 얘기할 수 없지만 오히려 3차에는 좀 절박함을 가지고 작동했다라는 논리도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지금 다들 설명을 못 하고 있어요.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왜냐하면 전체적인 추세하고 너무나 다른 추세가 나왔단 말이에요. 대부분 다 50%가 넘는 과반 득표를 이재명 후보가 했는데 지금 3차 선거에서만 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절반 이하의 득표밖에 못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 부분은 너무나 기존의 추세하고 맞지 않는다라는 그런 부분이 있고요. 또 두 번째로는 같은 시기에 했던 여론조사가 너무나 차이가 나는 거예요. 하나는 뭐냐 하면 서울 지역, 그러니까 경선 결과를 보면 51%, 이재명 후보가 이겼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3차 선거인단의 경우는 오히려 절반 이하의 득표밖에 못 했기 때문에 이런 상반된 결과를 어떻게 설명해야 될 것이냐. 만약에 대장동 사태 때문에 영향을 미쳤다면 같은 결과가 나와야 되는데 전혀 상반된 결과. 따라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당심과 민심에 괴리가 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 부분도 설명이 부족해요.

왜냐하면 선거인단 같은 경우에 참여하는 부류가 두 부류입니다. 하나는 일반 당원, 그리고 또 하나는 시민선거인단이거든요. 그러면 대체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 물론 역선택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런 상황인데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다들 설명이 안 되니까 심지어는 뭔가 집계가 잘못된 것 아니냐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종합해서 볼 때 저는 대장동 사태를 빼고는 설명할 수가 없다, 따라서 이재명 후보 측에서도 상당히 무서운 결과다, 그래서 낮은 자세로 앞으로 우리가 백신 주사 맞았다, 예방주사를 맞았다라는 자세로 더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겠다라는 메시지를 내놓았는데 이게 바람직한 메시지가 아닌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결국 두 분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장동 관련된 이슈가 어느 정도 작용을 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결과로 인해서 50.29%라는 이 결과로 인해서 어떻게 보면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재명 지사 측, 그리고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낙연 캠프 측. 지금 입장이 상당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오늘 또 목소리가 나왔는데 듣고 오겠습니다. 녹취를 쭉 들으셨겠지만 현재 민주당 지도부 같은 경우에는 경선 결과를 그대로 가야 한다. 민주당 대선후보는 이재명 후보다라는 게 사실상 쐐기를 박았거든요.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 그렇다면 법적으로도 대응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천하람]
사실 설훈 의원이 그런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마는 저는 실제로 그러면 과연 가처분 신청까지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우리 사법부가 정당 내부의 일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개입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보여왔기 때문에 글쎄요, 정말 그 위험성을 무릅쓰고 사법부에 가게 되면 거기서 이낙연 후보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정치 생명이 거의 끝나는 그런 정도의 후폭풍을 맞이할 수도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막상 사법부에 갈 때가 되면 아주 신중하게 부정적으로 고려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지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입법, 사법, 행정 이렇게 삼권분립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민감한 여당 내부의 경선 결과에 대해서 사법부가 개입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예측 분석을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쓸 수 있는 카드는 뭐가 있겠습니까?

[배종호]
이낙연 대표가 지금 쓸 수 있는 카드는 당에 공식으로 이의신청을 제기해 놨지 않습니까? 따라서 당의 공식 결과를 다시 한 번 받아보겠다라는 것인데요. 중요한 것은 이낙연 대표 측에서 왜 경선의 결과에 대해서 승복을 하지 않느냐라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결국 그 얘기는 지금 이재명 후보가 만약에 대장동 사태로 뭔가 신변에 문제가 생겨서 후보 궐위 상태가 생긴다면 본인이 그 대타로 나갈 가능성을 지금 노리고 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거든요.

그런데 첫 번째로 일단 당 지도부에서 다른 결론을 내릴 가능성은 없고요. 만약에 당 지도부 또는 선관위가 이전의 결론과 다른 결론을 내린다면 당은 더 큰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이걸 만약에 법적 투쟁으로 갈 경우에 사법부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가라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지금 원칙적으로 사법부에서는 정당의 문제에는 정당이 알아야 해야 한다라는 그런 불간섭 원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법정으로 투쟁을 끌고 간다고 해서 제가 볼 때는 이게 번복될 가능성이 없다. 그리고 만약에 이낙연 후보가 앞으로 혹시 있을지 모를 사태를 염두에 둔다면 저는 지금이라도 깨끗하게 승복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더 바람직한 자세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우리 변호사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만약에 법정 투쟁까지 끌고 갔다가 법원에서 기각 당한다면 그 모든 책임에 대해서는, 분란의 책임에 대해서는 이낙연 전 후보가 뒤집어쓸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불리한 선택이고요. 참고로 제가 두 가지 사례를 얘기하고 싶은데 지금 이명박, 박근혜 두 대통령 후보가 2007년도에 아주 치열하게 싸웠고 그리고 박빙의 결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후보가 졌단 말이에요.

그런데 깨끗하게 승복을 했고 그다음에 대통령이 되는 그런 결과가 있었고, 또 미국의 경우를 가면 앨 고어 당시에 대통령 후보였죠. 조지 부시 대통령하고 붙었는데 전체 국민 투표에서는 54만 표를 이겼는데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졌단 말이에요.

그런데 플로리다 같은 경우에 선거인단이 29명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플로리다에서 승리한다면 본인이 대통령이 될 수도 있었어요. 그래서 재검표를 요청했고 재검표가 시작이 되니까 상당 부분 앨 고어에게 유리한 그런 투표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연방 대법원이 재검표를 중단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만약에 앨 고어 당시의 대통령 후보가 왜 연방 대법원이 재검표를 중단하느냐. 내가 계속해서 재검표하면 나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하면 모르겠는데 승복을 했단 말이에요.

내세운 거는 이거였어요. 하나는 미국의 통합, 또 하나는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본인이 대통령 당선자를 위해서 승복하겠다라고 했는데 지금은 좀 그런 선택이 오히려 이낙연 후보에게 요구되는 선택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교수님께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셨는데 앞서 중간에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른바 후보 궐위 상태를 노리고 이런 행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는데 개인적인 분석으로 일단 정리를 하겠습니다. 현재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는 무효표 집계 여부와 관련해서 원칙론적인 이의를 신청하고 있다는 것 참고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지금 이렇게 쭉 분석을 해 주셨어요. 그런데 청와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선출된 이후에 즉각적으로 축하 메시지를 내놓았거든요. 어떻게 해석을 해야겠습니까?

[천하람]
원칙론적으로 대응하셨던 것 같아요, 청와대에서는. 안 하는 게 더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조금 청와대에서 내놓은 입장이 무조건 이재명 지사를 옹호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석하는 것도 조금 저는 성급한 것 같고요. 청와대에서는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한 거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대장동 불안감 관련해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에 저도 조금 더 보태자면 이낙연 후보 캠프는 단순히 이게 무효표 몇 개에 대해서만 이의제기를 한다라기보다는 설훈 의원이 언론에 나와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면 이재명 지사가 후보가 되면 정말 민주당에 굉장히 안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확신을 하고 계신다라는 인상을 받아요.

오늘 오전에도 설훈 의원께서 본인이 관련자들 3명 이상이랑 얘기를 해 봤다, 결정적인 제보가 있다, 이재명 지사와 뭔가 연관이 있다라는 취지로 말씀을 하시고 또 다만 그 사람들이 나서기를 두려워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식으로까지 얘기를 하시다 보니까 저는 이낙연 후보께서는 방금 앵커께서 말씀하셨듯이 공식적으로는 이건 단지 그냥 이의제기 내지는 그런 원칙적인 절차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그 근저에 깔려 있는 것은 이재명 지사의 불안감 내지는 대장동 지구에 대한 의혹이다, 그렇게 해석이 됩니다.

[앵커]
이렇게 지금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아직까지는 현직 경기도지사 신분을 유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국정감사 시즌이다 보니까 경기도 국감을 앞두고 있는데 그 전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사직을 사퇴할 것이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배종호]
제가 볼 때는 당초에는 지사직을 유지하는 쪽에 방점이 찍혔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퇴하는 쪽으로 갈 것 같아요. 일단 모양새도 송영길 대표와 당 지도부가 이제는 대통령 후보로서 집중해라면서 지사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지사직을 사퇴할 것 같아요.

첫 번째로는 당장 당내에서 경선 후유증이 지금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상 경선 불복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런 상황, 그리고 대장동 비리 관련해서 계속해서 이재명 지사를 국민의힘 측에서 때리고 있는 이런 상황. 이런 상황에서 만약에 만약에 국감 현장에 출석할 경우에는 지금 국민의힘 측에서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인사청문회 식으로 몰고 갈 거예요.

그래서 기존에 거론된 대장동뿐만 아니라 형수 욕설 문제, 또는 여배우 스캔들 문제, 모든 것들을 다 문제 제기하면서 이재명 흠집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단 이런 상황에서는 국면 전환을 위해서라도 과감하게 지사직을 던지고 민주당 후보로서의 행동에 나설 것이 아닌가. 따라서 오는 18일 또 20일 예정돼 있는 국감 현장에는 제가 볼 때는 이재명 지사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앵커]
이재명 지사가 어떤 선택을 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야권 움직임도 상황을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2차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 4명도 마지막 승부에 나섰습니다. 어제 호남에서 본경선 첫 토론회가 열렸는데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관련된 녹취 듣고 오겠습니다.

지금 윤석열 전 총장의 어떻게 보면 격앙된 모습을 보셨는데 유승민 후보가 제기한 것, 이른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연루된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천하람]
맞습니다. 아무래도 누구라도 가족의 문제를 거론하면 격앙되기가 쉽죠. 그런 상황이고요. 또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억울하다라고 얘기하는 것이 본인이 문재인 정부의 주적이 된 지가 이미 어느 정도 시간이 많이 됐지 않습니까? 예컨대 총장 사퇴 시점을 잡든 아니면 그 앞 시점을 잡든 꽤 시간이 흘렀고 또 윤 전 총장이 얘기하기로는 굉장히 전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특수부 검사들이 동원이 돼서 이렇게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기소가 되거나 뭔가 뚜렷하게 밝혀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같은 당에 있는 대선 경선 후보가 이렇게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 좀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윤 전 총장이 이렇게 격앙된 것은 어느 정도는 그래서 이해는 됩니다마는 민주당의 경선에서도 보듯이 당내 경선에서도 당연히 검증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차후에는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응하시기보다는 사실관계를 좀 구체적으로 파악하셔서 준비해서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게 더 낫지 않겠느냐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지금 윤 전 총장 측에서는 강하게 부인을 하고 있는데 또 일각에서는 이런 의문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단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조작 관련해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 일부 관련자가 구속이 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부인 김건희 씨 같은 경우에 이 과정에서 전주, 그러니까 돈을 댄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이 꾸준히 불거지고 있는 거잖아요.

[배종호]
이 문제가 사실 상당히 심각한 문제예요. 지금 우리 변호사님께서는 가족의 문제라고 성격 규정을 했지만 가족의 문제는 맞죠. 그런데 플러스 윤석열 전 총장의 문제까지 직결될 수가 있어요. 그게 무슨 얘기냐 하면 검사 사위 윤석열, 내지는 검찰총장 남편의 뒷배가 없었다면 과연 이런 일들이 가능했겠는가라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예를 들면 장모 같은 경우에 요양병원 급여 부정수급 범죄도 그렇고요. 지금 이미 장모 리스크가 현실화됐어요. 그리고 김건희 씨, 아내의 리스크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게 지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사실상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 이것과 관련해서 3명이 구속영장이 청구가 됐는데 그중에서 2명은 구속이 이미 됐고 1명은 실종된, 도주 중인 그런 상태인데 지금 흘러다니는 얘기로는 이 주가 조작과 관련해서 아내 김건희 씨가 10억의 뒷돈을 됐다는 얘기. 그리고 또 도이치모터스 파이낸스 관련해서 전환사채를 헐값에 샀다는 그런 문제 제기가 있거든요.

앞으로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되겠지만 전망하기로는 지금 언론에서, 앞으로 아내 김건희 씨에 대해서 기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지금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김건희 씨가 기소가 된다면 윤석열 전 총장은 굉장히 곤혹스러운 처지에 봉착하게 된다, 그게 무슨 얘기냐면 지금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 사모펀드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다라는 그런 입장에 따라서 거의 멸문지하에 이를 정도로 대대적인 수사를 펼쳤지 않습니까?

그런데 자신의 아내가 주가조작의 혐의에 연루돼서 기소까지 된다면 본인이 계속해서 내세우고 있는 것이 공정과 정의, 상식 아니겠습니까? 또 이걸 명분으로 총장 임기가 보장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중도에 자진 사퇴하고 지금 대권 도전에 나서고 있는데, 따라서 본인의 대권 도전의 명분이 사실상 퇴색되기 때문에 굉장히 이 문제는 심각한 문제다, 따라서 앞으로 검찰이 아내 김건희 씨를 기소하느냐 안 하느냐가 상당 부분 대선에, 또 그리고 민주당 경선의 중요한 변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천하람]
제가 여기서 짧게 반박을 안 할 수가 없는데요. 교수님께서 무슨 10억에 뒷돈을 댔다라고 얘기를 하시고 기소할 것으로 추측이 된다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이거는 너무 과한 표현이시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예를 들면 김건희 씨가 투자를 했더라도 과연 주가조작 사실을 알고 투자를 했는지 이런 부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검찰의 수사를 좀 더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고요.

특히 지금 수사 진행 상황을 보면 물론 2명이 구속되고 이런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그 도이치모터스 사무실을 압수물을 지금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고 김건희 씨의 어떤 개입 여부는 아직까지 확정적으로 드러난 것은 없거든요. 그리고 이 사건이 굉장히 오래되었고 그렇게 윤석열 후보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수사팀에 의해서 수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김건희 씨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이 언론을 통해서도 새어나온 바가 없다, 그래서 이 부분은 쓰신 표현들이 과했다, 이런 부분을 제가 지적하겠습니다.

[배종호]
짧게 얘기하면 제가 다 언론에 난 내용을 가지고 얘기한 것이기 때문에 언론에 난 것이 없다는 것은 사실과 다른 것 같습니다.

[앵커]
제가 이 부분을 정리를 하겠습니다. 지금 검찰 수사가 한창 진행되기 때문에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정도로 정리를 하고요. 일단 이 사안에 대해서 결국 핵심은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일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실제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가담했는지 여부를 첫 번째로 규명해야 될 것이고 두 번째는 이 수사를 윤 전 총장이 검찰 재직 시절에 어떻게 보면 영향력을 행사해서 묻으려고 한 것 아니냐 이런 의혹에 대한 규명을 해야 되는 이 두 가지 초점이 핵심인 것 같은데 이것 역시 윤 전 총장은 전혀 거리낄 게 없고 관련된 혐의,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 부인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수사 경과를 지켜보는 쪽으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도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국민의힘 본경선, 결국 후보 4명으로 압축이 됐는데 신경전도 팽팽하고요. 또 어떻게 보면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 다른 후보들을 껴안으려는 그런 움직임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서 러브콜을 꾸준히 보내고 있는데 관련된 그래픽이 나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그리고 홍준표 후보 측에서도 이렇게 모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배종호]
지금 짝짓기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같은 경우는 어떻든 보수의 선명성, 그리고 도덕성으로 상당히 매력적인 그런 카드. 그리고 한때는 8% 정도의 지지율을 획득했던 그런 경선 주자이기 때문에 지금 민감한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전 총장의 1강 독주 체제가 무너지고 홍준표 후보와 양강 체제로 있는 이런 상황에서 만약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원군으로 흡수를 한다면 큰 동력이 되니까 제가 볼 때는 이렇게 서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인데 문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선택 아니겠습니까?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같은 경우는, 제가 최재형 감사원장이라면 지금 선택을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누가 이길지 잘 모르거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같은 경우 앞으로 정치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라는 선택을 해야 되겠는데요. 만약에 앞으로 정치를 한다 그러면 이길 후보, 그리고 본인이 도와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에게 제가 볼 때는 손을 들어줄 것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는 굉장히 박빙의 싸움이기 때문에 좀 더 장고를 한 다음에 선택을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지금 위원장님께서는 캠프 해체하기 이전에 최재형 전 원장 측 캠프에 계셨기 때문에 이런 분석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천하람]
우선 제가 지금은 캠프에 몸담고 있지 않지만 최재형 후보의 뜻을 말씀을 드리자면 사실 오늘 지금 이 시간에 최재형 후보 캠프 해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방송 때문에 가지는 못했는데요. 그 해단식에서 최재형 후보께서 공식적으로 캠프에 몸 담았던 분들에게 지금 내가 누구를 돕겠다라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당에서 필요한 거라면 하겠지만, 윤석열 후보가 됐든 홍준표 후보고 됐든 누구 하나를 돕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제가 전해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금 배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양강 구도인 상황에서 최재형 후보께서 섣불리 누구 한쪽 손을 잡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또 한 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정치를 계속하겠다라는 뜻은 굉장히 여러 차례 강하게 밝히고 계신 것으로 저도 알고 있습니다.

[앵커]
실시간으로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확인하셨기 때문에 이 말씀은 또 위원장님 말씀이 맞는 것으로 정리를 하고요. 일단 이런 가운데 지금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이 단일화를 추진을 하고 승부수를 거는 것 아니냐 이런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배종호]
이것은 사실은 홍준표 후보의 경선 전략이에요. 상당히 역시 프로다운 고단수인데 지금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흘리고 있는 얘기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유승민 후보 측에서는 전혀 있을 수 없다라는 선긋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홍준표 후보는 왜 이런 카드를 내세우는가. 결국 물방울로 비유를 하면 큰 물방울하고 작은 물방울하고 합쳐지면 작은 물방울이 흡수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현재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는 3위고 지금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는 양강 구도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그런 상황. 따라서 두 사람이 단일화한다면 결과는 결국은 홍준표 후보의 승리로 날 가능성이 매우 높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된다면 본인은 더 좋은 것이고, 안 된다 그래도 굉장히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있는 거예요. 그게 무슨 얘기냐 하면 유승민 후보가 지금 상당히 탄력을 받고 추격을 하려고 그러는데 이런 단일화설이 돌면 결국은 단일화하면 유승민 후보가 지겠구나라면서 지지세가 확장되지 못하는 그런 상황. 그리고 또 남들이 생각할 때는 홍준표 후보가 유승민 후보하고 단일화해서 흡수통합하면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겠네? 그러면 이쪽에 줄을 서야 되겠다라는 그런 것을 노린 고도의 전략적인 발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여론조사상으로는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양강 체제가 여론조사상에서는 나타나고 있는데 나머지 두 후보들 같은 경우에도 어떻게 보면 차기 당권이라든지 차차기 대선이라든지 아니면 종로 재보선 출마라든지 당내의 정치적인 입지를 고려해서라도 끝까지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천하람]
맞습니다. 특히 원희룡 후보 같은 경우는 4위 안에 안착을 하면서 차기 당권주자로서 최고 선두에 있는 것 아니냐, 이런 평가를 당내에서 받고 있고요. 원희룡 후보 같은 경우는 특히나 차차기 대권도 한번 생각해볼 수 있을 만한 상황입니다. 다만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는 지금 대선 재수를 하고 계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다음번이면 3수를 하는 것이 되는데 그런 고려를 하고 있을 가능성은 저는 상당히 낮다라고 보고요. 특히 방금 배 교수님께서도 정확히 말씀해 주셨지만 유승민 후보가 단일화를 고려하고 있을 가능성은 저는 거의 없다라고 생각하고, 이거는 마치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 정세균 후보와의 단일화설을 흘려서 정세균 후보의 힘을 뺐듯이 3위 주자의 상승세를 꺾으려는 하나의 전략으로 봐야 될 것 같고 유승민 후보로서는 아마 이번이 자기 정치 인생에 거의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간략하게 이것만 짚고 넘어갈게요. 오늘 김동연 전 부총리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오찬을 했는데 제3지대 가능성,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배종호]
제가 볼 때는 누차 얘기했지만 제3지대 가능성은 굉장히 희박하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1:1 대결 구도로 사활을 건 싸움. 지금 민주당에서는 정권 재창출을 해야 되고 국민의힘에서는 정권교체를 해야 되는데 그러면 양측 모두 지지층들이 총결집하는 그런 상황이 될 거란 말이에요.

더구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같은 경우 제3지대 깃발을 내세욱있는데 구체적으로 본인이 끌고 갈 수 있는 정치적인 세력 기반이 없어요. 여기에다가 또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도 사실상 제3지대 깃발을 나눠서 쥐고 있는 이런 상황이란 말이에요. 따라서 두 사람이 단일화해서 제3지대에서 몸집을 키워서 어느 한쪽에 밀어준다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영향력은 상당히 미미하다,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앵커]
결국 거대 양당 중심의 대한민국 정치에서 제3지대는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것이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천하람]
저도 같은 생각이고요. 이게 이번 대선에서는 영향이 별로 없을 겁니다. 만약에 제대로 된 제3당을 창당해서 다음 번 지방선거까지 노려보겠다, 길게 보고 간다고 하면 의미 있는 도전이 될 수 있겠습니다마는 이번 대선은 솔직히 힘들 겁니다.

[앵커]
지금까지 배종호 세한대 교수,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함께 정국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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