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큐] 與 경선 후폭풍...송영길 "내일 이의제기 결론"

2021.10.12 오후 05:19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추은호 / 해설위원, 최 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지금 민주당 원팀 기조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내일 최고위에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했지만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대선후보를 4강으로 압축한 국민의힘은 어제 본경선 첫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정치권 주요 이슈를 추은호 해설위원,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두 분과 함께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결선투표행이 좌절된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 지금 무효표 처리 방식을 놓고 이의를 제기했고요. 선관위는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라는 기존 입장을 계속 밝히고 있고, 결론은 내일 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결정을 한다는 건데 송영길 대표는 바뀔 가능성은 낮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최진 원장께서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최진]
중요한 선거 때 분란이 일어나면 당 대표 역할이 엄청 큽니다. 권한이. 이런 비상 사항에. 그런데 그 권한이 큰 송영길 대표. 미리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받아들이는 않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송영길 대표 뜻대로 이의제기를 기각하면 바로 선대위를 구성하게 되고 그러면 이낙연 후보는 그 선대위를 받아야 될지 거부해야 될지 아주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합니다.

그런데 지금 최고위원회를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게 이낙연 캠프의 분위기입니다. 최고위원 중에 이낙연 의원과 가까운 사람이 두 분 정도 있는데 문제 제기를 공식적으로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내일 어떤 결론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그러면 한 일주일 정도 연기가 되지 않겠느냐. 그러면 그 사이에 많은 상황 변화가 있을 거고 그때 다시 우리가 결정을 하겠다, 이런 분위기입니다.

[앵커]
일주일 연기라 함은.

[최진]
그러니까 최종적으로 이의 제기를 확실히 하지 않는 상황에서 논란 끝에, 논의 끝에 회의를 다음에 열기로 연기하는 거죠. 복잡하게, 요란하게 파행으로 치닫는 거죠, 최고위원회의가.

[앵커]
그럴 가능성도 있다?

[최진]
그런 일말의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낙연 캠프가 워낙 전의가 불타고 있기 때문에 그러나 지금 송영길 대표 역시 워낙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일단 망치로 두드리면 끝나는 겁니다, 내일은. 그래서 상당히 요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추은호 해설위원은 어떻게 보셨어요? 이낙연 후보 측이 이의를 제기했을 경우에 수용될 가능성이 낮다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 같기는 한데요. 계속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추은호]
일단 송영길 대표의 그림은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정리를 하고 이어서 오찬이 당 고문단하고 같이 돼 있습니다. 이 자리에 이재명 후보도 참석을 하고, 당 고문이라고 하면 대표를 지낸 분이거든요. 당연히 이낙연 전 후보도 초청 대상입니다.

그래서 이낙연 전 후보도 나와서 이 자리에서 받아들이는, 인정을 하는 그런 모습을 그리고 있을 텐데 과연 내일 이낙연 전 후보가 이 자리에 나올지. 그래서 승복을 하는 모습을 갖출지, 그것은 아직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아직은 정리는 안 된 것 같은데. 그런데 여기서 이렇게 쭉 우리가 이낙연 전 대표의 정치 역정, 삶의 여정을 쭉 보면 이분이 어떻게 보면 난관을 뚫고, 또 저항을 뚫고 극복하는 그런 스타일의 삶을 살지는 않았거든요. 정치에 입문한 것도 그렇고 또 열린우리당 합류하지 않은 것도 보면 대세에 순응하는 그런 모습들을 계속 쭉 보여왔어요.

지금은 이낙연 캠프 측에서 주변에서 이렇게 거세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본인 입으로는 말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결국은 저도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세를 순응하는 방식으로 시간은 걸리더라도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추측은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낙연 후보의 생각과 또 캠프 인사들의 생각이 조금 다를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해 주신 것 같은데 최진 원장님 하실 말씀 있으세요?

[최진]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는 오늘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오늘 오전 라디오 인터뷰 내용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지금 들으신 것처럼 이낙연 캠프 측에서는 경선 불복까지도 생각하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아주 강경한 답변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 송영길 대표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데 송영길 대표가 좀 더 확실하게 판단을 했으면 이런 분란이 없었을 것이다라는 설훈 선대위원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최진]
그러니까 설훈 의원 입장에서 충분히 그런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데요. 당 대표 입장에서 보면 사실 뚜렷하게 법적인 책임을 질 소지는 적습니다.

애당초 송영길, 이재명 두 사람이 원팀이고 가깝다는 소문이 나지 않았습니까. 이를테면 경선 일정 연기할 때도 상당히 송영길 대표가 어떻게 보면 이재명 캠프 쪽의 입장을 들어줬는데, 그러나 딱 구체적으로 잡아서 이게 문제가 법적으로 혹은 정치적으로 문제가 잘못됐다라고 할 수 있는 팩트는 없기 때문에 사실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애매한 부분이 있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최진]
송영길 책임론을 제기하기에는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세균 후보 그리고 김두관 후보를 찍었던 표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되느냐, 이게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내일 최고위에서 무효표 처리에 대한 결론이 내려질 경우에 이낙연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저희가 세 가지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먼저 깨끗이 승복한다. 두 번째, 가처분 신청이나 위헌제청으로 좀 더 이어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2012년 손학규 전 대표 사례처럼 소극적인 지지를 할 가능성이 있다. 이 세 가지 가능성, 먼저 어떻게 보세요?

[추은호]
일단 당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 가처분 신청을 한다는 것은 법원으로 끌고 간다는 문제 아닙니까? 여기에 위헌 제청은 저는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요. 왜냐하면 그것은 국가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헌법이나 법률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의 관할은 아닙니다.

법원으로 끌고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처분 신청이라든가 아니면 경선 결과 무효 본안 소송. 여기까지 간다는 것만으로도 민주당이 원팀이 되는 데는 굉장히 먹구름이 끼는 거죠. 과연 이낙연 캠프 측에서 여기까지 끌고 갈지. 저는 아직 가능성은 낮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든지 안에서 해결하려고 할 거고 그런 것이 우세하지만. 그렇지만 2012년 손학규 당시 전 후보처럼 결과는 받아들이더라도 앞으로 향후 본선에서 약간 뒷짐지고 그런 식의 소극적이 대응을 취할 가능성은 상당히 있습니다. 여기에 또 여러 가지 이야기가 되는 것이 과연 김동연 전 부총리와의 연대설 이런 설도 들리고요.

또 하나는 22명의 의원들이 그렇게 이의제기를 했는데 과연 이 22명의 의원들이 나중에 국민의힘과 더불어 특검 도입 주장에 가담하는 것 아니냐, 이런 추측도 가능하고 여러 가지 가능성들은 열려 있지만 이낙연 캠프 측에서 그렇게까지는 가지 않을 거다.

그리고 이낙연 전 후보 측에서 그렇게 주장하는 의원들이 있다면 좀 다독이고 그걸 막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해 봅니다.

[최진]
제가 이 부분은 일단 제 분석보다는 오늘 현재 이낙연 캠프의 분위기를 전해 드리고 싶은데요. 일단 깨끗한 승복은 전혀 생각지 않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현재. 그럴 생각도 없고 그런 논의 자체가 안 되어 있고, 두 번째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 내는 건 법률적 주류입니다.

법적으로 가처분 신청에서 사법적인 판단에 맡기자라는 분위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오늘 현재까지는. 우리들의 생각과는 다를 정도로 상당히 심각하게 이 부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까지 심각한 카드를 생각하느냐 두 번째인데 하나는 YTN의 돌발영상에서 보였지 않습니까? 이낙연 후보 참모가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민심이 뒤집어졌다고. 그러니까 이대로 가면 대장동 사태 게이트가 점점 더 커지면 우리에게 기회가 올 수 있다라는 거고 또 하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경찰 합동해서 강력히 수사하라, 이런 부분들로 볼 때 시간 지나면 우리에게 아주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시간을 벌면서 제2, 제3의 탈출 전략을 찾자라는 게 오늘 종전까지의 분위기입니다, 이낙연캠프.

[앵커]
이낙연 캠프 안의 분위기까지 정리해 주셨습니다. 이번 논란, 10월 10일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아무도 예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3차 선거인단 개표 때 이낙연 전 대표가 62.37%, 이재명 후보가 28.3%를 얻으면서 이재명 지사가 과반을 겨우 넘게 된 겁니다. 그러면서 이게 논란이 더 커진 거거든요.

그래서 모든 전문가들이 3차 선거인단이 1, 2차 선거인단 때 표심과 너무 달랐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앞서 우원식 선대위원장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께 여쭤봤더니 캠프도 잘 모르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추은호 해설위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을까요?

[추은호]
지금 10월 우리나라 정치의 가장 미스테리입니다. 이 결과가 나왔던 것이. 그래서 안민석 의원의 경우에는 가을비 끝에 나타난 도깨비 같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정확한 표현인 것 같고요. 이것을 결과도 예상을 못했지만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를 놓고 참 원인분석은 여러 가지는 할 수 있는데 정답은 없다, 이렇게 생각은 듭니다.

일단은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 이런 것들이 나타난 결과다라고 하는 것이 가장 주가 되는 분석인 것 같아요. 여기다가 또 하나는 역선택 가능성이 있다. 보수 진영의 역선택 가능성이 있다라고 혹 이재명 캠프 측 일각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이고 싶은 사람들 위주로 생각하는 의견도 있는 것 같고, 아니면 이낙연 지지자들이 결집했다, 이런 분석도 있는 것 같은데 그 세 가지가 전부 결합돼서 나타났다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지 않나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앵커]
최진 원장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최진]
저는 끓고 있던 민심이 밖으로 폭발했다고 보는 거죠. 지금 투표를 그날 했는데 당심, 민심이 있는데 당심은 돈 내는 사람, 권리당원하고 대의원들이 하는 것 아닙니까?

[앵커]
서울 지역 권리당원하고 대의원 투표 결과는 50% 넘게...

[최진]
그건 예상대로 한 건데 그다음에 이번에 한 게 일반 당원들하고 국민들이 한 겁니다. 말하자면 민심인 거죠.

[앵커]
9월 초에 선거인단 모집했었죠?

[최진]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봤을 때 뭐냐 하면 당심은 예상대로 갔는데 민심이 터무니없이 나왔다. 이것은 아무 전문가들도 예상을 못 했던 거거든요. 무려 34%포인트 큰 차이로 압승을 이낙연 후보가 거뒀지 않습니까. 그런데 바로 투표하기 전날 아시다시피 유동규 전 본부장이 구속됐단 날입니다.

배임 혐의로.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참고 긴가민가하던 그런 민심들이 일시에 폭발한 거고, 그 폭발이 이재명은 아니다라기보다는 민주당에 대해서 약간 실망. 왜 이렇지? 걱정, 불만 이런 것들이 응축돼서 육십몇 퍼센트라는 높은 표차로 저는 표출이 됐다고 보는데 이 분석을 놓고 아까 추 위원 말씀대로 양측이 고민입니다.

이재명 쪽도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구분을, 판단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앞으로 이 64% 폭발. 이게 앞으로 남은 본선 과정에서 어디로 튈지 이 부분이 중요한 흐름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민심의 변화일 수도 있는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놓고 향후 이재명 후보가 선거 전략을 어떻게 취할 것인가도 큰 관심이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예상 밖으로 경기지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라고 얘기했고 또 경기도 국정감사장에도 출석하겠다고 해서 대장동 의혹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히고 있습니다. 추은호 해설위원님, 오늘 기자회견 당시에 이재명 지사가 많은 기자들이 혹시 사퇴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예상을 했었는데 예상이 빗나갔어요.

[추은호]
사퇴는 아니었을 거고요. 당장 다음 주에 있는 국정감사, 18일과 20일 두 차례 있는 경기도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과연 경기도지사직을 가지고 하느냐, 아니면 경기도지사를 물러나고 참석 안 하느냐라고 하는 건데 그것은 송영길 대표도 경기도지사직을 사퇴를 하고 국정감사를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의견 표명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것은 이재명답지 않다.

이재명다움은 이런 위기가 올 때 정면돌파하고 본인이 맞서는 것이 이재명다움이라고 해서 본인도 판단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국정감사까지는 경기도지사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요. 여기서 눈여겨볼 것이 뭐냐 하면 경기도 지사로서 나온다는 것은 피감기관장으로 나옵니다. 피감기관장은 피감 증인으로 참석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증인선서를 하고요. 여기서 만약에 위증이나 거짓말이 있으면 고발당하고 처벌될 가능성도 본인이 안고 간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대장동 의혹을 정면돌파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면 위험요소도 충분히 있는 거죠. 그것을 본인이 극복하겠다라고 하는 의지가 반영됐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진]
그러니까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 국민들도 헌정 이래로 초유의 모습을, 풍경을 하나 보는 겁니다. 그러니까 집권여당의 대선 후보 겸 경기도지사가 국정감사에 나와서 피감받는.

[앵커]
야당 의원들의 공격적인 질의가 예상되는데도.

[최진]
이 모습 자체가 아주 초유의 역대급의 장면인 거죠. 가서 본인이 사이다다운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겁니다. 국정감사를 랩판으로 만들어서 내 입장을 마음껏 펼쳐보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가면 이재명 지사만 가는 게 아니라 여당 의원 있고 야당 의원 있습니다.

그런데 여당 의원은 집중적으로 방어를 해 주겠죠. 그러면 방어 받으면서 본인이 그동안 못다 했던 얘기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서 본인의 입장을 한번 시원하게 마음껏 한번 내뿜겠다라는 전략으로 정면돌파로 방향을 잡은 것 같습니다.

[앵커]
10월 10일 이재명 후보가 선출됐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는데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언제 만날지도 관심입니다. 대통령과 여당 대선 후보 간의 만남 사례를 과거에 봤더니 짧게는 2일, 길게는 2주 정도 걸렸다고 하는데요.

청와대가 오늘 이재명 후보로부터 면담 요청이 있었고 협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만남의 시기는 언제로 예상하십니까?

[추은호]
일단 국정감사를 마쳐야 되겠죠. 20일 국정감사 이후에 만남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는 아마 국정감사 마친 이후이기 때문에 경기지사직을 내려놓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면 만나게 되면 과연 독대를 하게 되느냐, 아니면 당 지도부와 같이 만나게 되느냐. 이것도 관심이 있고요.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또 오늘 수사 지시까지 내린 마당에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청와대로서는 일정 잡기도 상당히 곤란할 겁니다. 어려울 겁니다. 그건 유동적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최진 원장께서는 과거에 청와대에도 계셨잖아요. 이렇게 대선 후보가 선출되면 대통령이 대선후보 만나잖아요. 언제쯤 만날 것으로 보세요?

[최진]
처음으로 갑과 을이 바뀌는 공개적인 자리인데.

[앵커]
미래 권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최진]
아까 말씀하신 대로 만나는 방식이 독대냐, 여러 명 만나냐. 이것도 중요하고 진짜로 중요한 게 또 하나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하고 이재명 지사가 얼마나 사이가 가깝냐를 보려면 얼마나 빨리 만나느냐, 늦게 만나느냐입니다. 친하면 빨리 만나죠. 그러니까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가까웠지 않습니까?

이틀 만에 만났죠.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은 사이가 안 좋지 않았습니까? 2주 만에 만났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며칠 만에 만나는지를 보면 두 사람의 사이가 어느 정도 가까운지, 또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에게 어느 정도 힘을 실어주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를 우리가 짐작할 수 있죠.

[앵커]
그런데 오늘 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 진실규명을 지시했잖아요.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민주당 경선이 끝났기 때문에 이제는 빨리 대장동 의혹을 수사를 통해서 밝혀야겠다라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오늘 밝힌 거다라는 분석이 있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최진]
진짜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지난번에 추-윤 갈등이라는 조국 사태라는 그 이후 윤석열이 검찰총장일 때 많은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때도 문재인 대통령 생각이 뭔지, 문심이 뭔지 전부 다들 헷갈렸지 않습니까? 시간을 끌다가 결국은 윤석열이 대권 후보로까지 떴지 않습니까. 이번에도 국무회의에서 처음으로 대장동에 대해서 발언을 했는데 그런데 그냥 넘어가기에는, 검찰, 경찰이 합심해서 하라는 것, 조속히 하라는 것. 철저히 하라는 것.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라고. 아주 문재인 대통령 화법과는 다르게 아주 센 말들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 거 보면 이게 뭔가 검찰이나 경찰들이 빠르게 긴박하게 움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아주 해피하게 기대를 하고 있는 쪽이 이낙연 캠프입니다. 이제는 뭔가 우리에게도 기회가 오지 않나라고 지금 희망을 갖고 있더라고요.

[앵커]
추은호 해설위원은 어떻게 보세요? 원론적인 지시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적극적인 지지가 담긴 지시라고 보십니까?

[추은호]
원론적인 지시라고 하기에는 말씀하신 대로 굉장히 강도가 강합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보면 일요일에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결정이 됐고 또 어제는 공휴일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오늘 대통령 일정을 쭉 보면 10시에 국무회의 있고 12시에 김부겸 총리와 주류 회동이 있었는데 아마 이전에 청와대 간부들하고 티타임 하면서 그 자리에서 지시한 것이 아닌가 추측이 드는데 이 문제를 성난 부동산 민심을 그냥 놔두기에는 대통령으로서 그냥 보고만 있다라고 하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

그것은 안 된다라고 하는 생각들이 강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민주당 경선 마치고 아마 업무 시작하는 오늘로 그렇게 지시를 일정을 잡은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속보 잠깐 전해 드리고 이야기를 계속 나누겠습니다. 심상정 의원이 정의당의 20대 대통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는 뉴스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정의당이 오늘 오후 대선 후보 선출 결과를 발표를 했죠. 조금 전에 발표를 했는데요.

결선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지금 나오고 있는데 이정미 전 대표와 결선투표를 했습니다. 결선투표 결과 심상정 의원이 과반 이상을 얻었고요. 정의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심상정 의원은 20대 대선으로 네 번째 대권주자 선언을 하게 됐습니다.

정의당은 지난 6일인가요? 그때 4명이서 투표를 했는데 그 가운데 과반 넘는 후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심상정 의원, 2위를 한 이정미 대표가 결선투표를 했고 조금 전 심상정 의원이 결선투표 끝에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는 뉴스 속보 전해 드립니다. 잠깐 이야기할까요?

[추은호]
심상정 의원 경우 지난 대통령 선거 때 6% 넘게 지지를 받았습니다. 굉장히 많은 표를 받았죠. 그리고 그전 18대 대통령 선거 때는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가 야권 단일화를 위해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해서 사퇴를 했었죠. 등록을 하지 않고. 그런 경력이 있는데 눈에 띄는 것은 지난 19대 대선 때 6% 넘게 받은 그 지지율이 과연 내년 대선에는 그게 재현될 것일까라고 하는 겁니다.

굉장히 어려운 과제일 텐데 정의당으로서는 그동안 뚜렷한 자기 모습들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동안 정의당이 무상급식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위한 국가 비전을 계속 보여주는 노력을 했는데 지난 몇 년간 정의당의 모습을 보면 그런 면에 대해서 소홀했다, 그리고 국민들한테 만족스러운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대선 과정을 통해서 심상정 후보 그리고 정의당이 새로운 진보적인 아젠다들을 제출하는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해야 될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잠시 뒤에 심상정 의원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이 있을 텐데요. 잠깐 시작되는 대로 생방송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최진 원장님, 심상정 의원 네 번째 도전하는데 내년 대선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칠까요?

[최진]
저도 그게 궁금한데 과연 6%를 넘을지. 지금 정의당이 상당히 위기인데 다시 거듭 날지가 궁금한데요. 기왕 정의당 6%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씀인데 지난번 대선 때 안철수 후보가 몇 표 얻었는지 아십니까?

[앵커]
그때 한 20%.

[최진]
21%입니다. 어마어마한 겁니다. 홍준표 후보가 그때 24% 정도 얻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 어떤 변수가 될까 말씀하셨는데 정의당 고정적인 표가 있기 때문에 별도의 정당으로서, 별개의 세력으로부터 별개의 지지를 받기 때문에 대선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앵커]
심상정 의원 수락 연설 잠깐 듣고 가겠습니다. 현장 나와주시죠.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정의당을 한결같이 지지해 오신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 심상정은 여러분들이 부여해 주신 자랑스러운 정의당의 대선 후보의 소임을 무겁게 받아 안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저 심상정과 정의당의 승리가 곧 시민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제 남은 열정을 모조리 쏟아붓겠습니다.

저와 함께 결선을 치르신 우리 이정미 후보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잘하셨습니다. 아름다운 경선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여러분, 큰 박수로 다시 한 번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김운규 후보님, 황순식 후보님께도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후보님이 함께 계셔서 외롭지 않았습니다.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 정의당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저는 우리 이정미 후보님과 또 김운규 후보님, 황순식 후보님 모두 두 손 꼭 잡고 원팀 정의당으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 노심초사하고 계신 우리 여영국 대표님을 비롯해 성공적인 경선을 위해 긴장의 시간을 보냈을 당직자 여러분께도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드립니다. 저와 밤낮으로 고생한 전국의 선거원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계속해서 이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관련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2차 컷오프를 통해서 후보를 4명으로 압축을 했죠. 국민의힘 본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는데 어제 호남에서 첫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어떤 발언들이 오갔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4강으로 압축된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첫 TV 토론 요약해서 보셨는데 대장동 의혹도 나왔고 천공 스승 이야기 또 나왔습니다. 그리고 가난 논란까지. 대체적으로 보면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공세가 집중되는 그런 모습이었는데요. 추은호 해설위원님은 이 TV 토론 어떻게 보셨어요?

[추은호]
어제 TV 토론은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게 호남권에만 방송되는 거기 때문에 보지는 못했는데 앞으로 TV 토론이 3주 동안 10번이 진행이 됩니다. 어제 내용을 보니까 맛보기 같은데 결국 앞으로 진행될 TV토론회의 모든 공격의 초점이 윤석열 전 총장에게 맞춰질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 어제 그대로 보여졌고요.

실제로 윤석열 전 총장에게 여러 가지 질문이 많이 집중이 됐습니다. 유승민 후보 측은 무속 논란 2라운드를 펼쳤고 홍준표 의원 경우에는 나토식 핵 공유, 아니면 전술핵 배치 이걸 가지고 공격을 했고 원희룡 후보 같은 경우에는 가난 문제를 가지고 윤석열 전 총장을 또 이렇게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윤석열 전 총장이 대응하는 걸 보니까 이런 공격 쏟아지는 것에 과거처럼 발끈하는 것은 많이 줄어든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공세에 휘말리지 말아야겠다라고 본인은 생각은 하고 있으면서도 대응을 때로는 불쑥불쑥 하는 것도 나타나더라고요.

비방에는 대답할 필요 없다라는 그런 답변도 한 것 같고. 그래서 윤석열 전 총장 측은 이런 공세에 대해서 자신은 비전 제시로 나가야겠다라고 하는 그런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같은데 앞으로 계속될 TV토론에서 그런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가 아마 관건인 것 같습니다.

[앵커]
최진 원장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유승민 전 의원이 천공스승 논란으로 계속 집요하게 질문을 하고 있거든요.

[최진]
저는 일부러 유튜브 통해서 다 봤습니다. 지방에서 하는 거고 4인, 네 사람이 처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러 봤는데 보고 나서 이렇게 보면 기억에 남는 건 별로 없고요. 아까 방금 말씀드린 천공 스승 이야기, 역술 논란 이 부분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유승민 후보 입장은 반듯하고 정책으로 승부 보는 그런 모범생 이미지가 강한데 자꾸 역술 논란을 해서 뭔가 본인이 일종의 시쳇말로 옆구리 차기 비슷하게 하는 것 같아요. 상대를 계속 찔러보고. 보면서 일종의 역술 프레임을 씌우려고 자꾸 하는 것 같은데 그런데 보면 또 윤석열 후보는 자꾸 또 거기에 넘어가요.

부인하고도 몇 번 가봤고 이런 얘기가 술술 나오니까 다른 후보들은 계속 그걸 가지고 옆구리 찔러보는 거죠. 그런데 아쉬운 건 미국의 오바마나 케네디, 과거에 레이건 이런 TV토론회에서 봤던 번뜩이는 재치, 유머 이런 멋진 답변, 이런 부분들을 찾아보기 힘들어서 아직도 아쉽다, 아직도 우리나라 대선 후보의 TV 토론 문화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됐으면 좋겠다 하는 아쉬운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분석 잘 들었습니다. 정치권 주요 이슈 짚어봤는데요. 추은호 해설위원,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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