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민생 행보 본격화...윤석열, '원팀 선대위' 박차

2021.11.07 오후 11:04
■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유용화 / 한국외대 초빙교수, 서성교 / 건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거대 양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대선 정국의 막이 올랐습니다. 여야 후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민생 정책 챙기기에 힘을 쏟았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구상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정국 움직임, 함께 분석해보죠.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서성교 건국대 특임교수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이틀 전 대구 서문시장 방문 이후 민생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요소수 관련 긴급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관련 화면 먼저 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당장 급한 일시적 공급 부족 문제를 특사단을 파견하는 방법 등을 동원해서라도 최대치의 대책을 강구해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이 요소수 때문에 전국이 그야말로 난리인데 이재명 후보가 직접 당에 요청해서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하더라고요. 이 자리에서 특사단 파견, 그리고 필요 시에 요소수 가격을 통제하자, 이런 이야기도 했다고 하는데 이런 적극적인 행보 어떻게 보시는지요?

[유용화]
이재명 후보의 행동이라든가 언어 이런 부분들은 다 검증입니다. 요소수 문제는 물류대란. 그래서 다행히 정부가 호주로부터 2만 리터를 긴급 수입하기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밤에 뉴스가 떴는데. 정부에서도 대책을 만들겠지만. 그러니까 이러한 물류대란이 닥칠 수 있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과연 여당의 대선후보는 어떻게 움직이느냐. 이걸 국민들이 다 보지 않겠습니까? 하여튼 자기가 회의를 요청해서 지금 중국이 가장 문제인데. 우리나라 수입의 97.6%가 중국 의존도가 워낙 크니까 중국에 특파를 파견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리고 이것이 상당히 장기까지는 안 가더라도 단기, 중기적으로 문제가 심각해질 확률이 크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가격 통제를 한다든가 매점매석을 방지하게 한다든가 전략 지점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그러한 얘기를 한 것은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봤을 때 이런 위기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 이러한 부분들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이 후보의 행보를 보면 적극적임과 동시에 폭이 굉장히 넓어 보입니다. 그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고요. 오늘 아침에는 장애인 특수학교를 방문했습니다. 또 2030 젊은층과의 소통도 계속 넓혀나가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행보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서성교]
긍정적인 측면도 있고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지난 10월 12일 대선후보로 선출되고 난 이후에 광폭적인 정책행보뿐만 아니라 지역적으로도 광주, 전남 또 봉하마을 경남, 또 대구 이렇게 많이 찾고 있고. 또 소외계층인 장애인, 또 2030. 내년 대선에서 가장 캐스팅보트라고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까? 2030이 내년 유권자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거든요. 이런 유권자들을 찾아서 주택 문제라든지 장애인 복지 문제 등등 많은 정책공약을 제시하는 것은 일단은 정책선거, 공약 중심 선거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부정적인 측면도 있는데요. 사실 이재명 후보는 여권의 대선후보지 않습니까? 그만큼 책임감 또 무게, 진정성 이런 게 있었는데 그동안 발표된 정책공약들을 보면 검증되지 않고 툭툭 내뱉고 아니면 말고식 공약들도 좀 있거든요. 예를 들자면 음식점 총량허가제 이런 걸 도입하자라든지 또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제공하자. 이런 것들은 사실 민주당과 또 정부와 청와대와 충분히 조율을 거친 다음에 발표를 해야지 여당 대선후보로서 상당히 그 진정성, 책임감, 무게감 이런 걸 전달할 수 있는데 너무 이런 공약을 하루하루 많이 내뱉으니까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것 아니냐 이런 측면이 한 가지 있고요. 또 이렇게 하는 것은 선거전략적으로 지금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슈 전환 또 국면 전환하기 위해서 이렇게 다발적인 이런 공약 정책을 많이 쏟아내고 있는데 조금 정제되고 절제된 무게감 있는 여당 대선후보로서의 정책공약 또 일정, 움직임 이런 게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이 같은 지적에 대해서 유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유용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갑자기 나온 건 전혀 아니고요.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그 문제에 대해서 100%를 강력하게 주장했고 이번에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해야 한다. 특히 초과세수가 올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30~40조 예상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충분히 예산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고요. 그런데 전 국민 재난지원금 문제는 윤석열 후보하고 딱 대립각이 서는 것 같아요. 어제인가 오늘 윤석열 후보가 가락시장에 가서 코로나19 피해보상 문제는 손실보상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 2개의, 별개의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정확한 워딩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경제정책이라는 거죠. 국민에 대한 위로도 되지만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국가에서 줌에 따라서 그것이 내수 소비로 이어진다,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는 거죠.
그리고 손실보상금이라는 건 직접 지원을 해야 되니까 그건 두텁게 그리고 지금 손실보상금의 하한액이 10만 원 아니에요. 그걸 올리고 그리고 피해보상에서 제외된 사람들은 더 줘야 된다, 찾아서 잘. 이렇게 두 가지를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어요. 윤석열 후보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한데, 실제로. 잘 구분을 못했다는 거죠, 윤석열 후보는 그냥 코로나19에 대해서 여당에서 많이 얘기하니까 그냥 손실보상이 중심이다, 그렇게 얘기한 거 아니냐 이렇게 추측성이 될 수가 있어요. 그리고 음식점 총량제도 뭐냐 하면 단발적인 건 아닌 것 같고요.

제 생각에는 지금 많은, 특히 50~60대 퇴직한 분들이 퇴직금 가지고 자영업, 특히 음식점에 뛰어든단 말이죠. 그러나 악순환이 되고 있거든요. 거기서 전문성이라든가 준비성이 부족함으로 인해서 악순환이 되니까 또 이직하게 되고 또 열었던 음식점이 망해버리고 이런 현상이 발생하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가가 개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개입을 해서 이런 악순환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떤 토대도 만들고 제도도 만들고 그분들을 구제할 수 있는 것도 하고 그런 게 주된 것 같아요. 그리고 주4일제 부분도 제가 봤을 때는 갑자기 나온 건 아니고요.

주4일제 부분은 유럽에서 상당히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SK라든가 일부 중소기업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 단축을 통한 정규직화라든가. 시간 단축이라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래서 시간 단축과 관련한 하나의 중요한 효과적인 방안들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관련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나름대로, 특히 경기도에서 주4일제는 상당히 고민을 했던 논문을 제가 봤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생각해서 내놓은 정책이 아니냐 생각합니다.

[앵커]
한쪽에서는 정책 제안을 너무 남발하는 게 아니냐 이런 의견도 있는 것 같고요. 또 다른 한쪽에서는 우리 사회가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만한 문제이다, 이런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이재명 후보로서는 대장동 의혹이 하나의 큰 걸림돌일 텐데요. 이번 주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첫 재판이 시작됩니다. 여기에서 또 어떤 이야기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지지율에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재명 후보는 계속 정면돌파식 대응을 이어가고 있더라고요.

[서성교]
아까 말씀드린 대로 10월 12일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됐는데. 선출되기 직전에 수도권에서 국민경선 선거인단에서 이 대장동 문제 때문에 28%밖에 받지 못했단 말이에요. 이낙연 후보가 62%를 득표하게 됐거든요. 그 문제는 직접적으로 대장동 의혹에 이재명 후보, 전 성남시장이죠. 성남시장이 연루돼 있지 않을까 이런 국민적 의혹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후보로 선출되고 난 다음에도 지지도가 상승하지 못하고 일부는 하락하고 일부는 횡보하고 있는 박스권에 갇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게 대장동 의혹 문제는 이재명 후보의 결정적 아킬레스건이다. 일단은 현실적으로 그렇게 판단이 되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이 재판이 시작되고 또 김만배, 실질적 소유주라고 생각되는 분도 구속이 됐기 때문에 검찰에서 본격적으로 수사를 해서 만약에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이재명 후보가 관여나 관련된 사실이 있으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출두조사는 받기 어렵겠지만 최소한 서면조사로 본인의 관련성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보여지고 있고. 본인이 떳떳하고 전혀 관련이 없다, 문제가 없다 이랬기 때문에 야당에서 또 일부 국민들이 지금 특별검사, 특검을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사실 지금까지 수사되는 걸 보면 검찰하고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데 사실 수사하는 자세가 굉장히 지지부진하단 말이에요. 수사 착수도 늦었고 또 수사의 가장 기본적인 휴대폰 압수, 휴대폰 포렌식도 아직 되지 않아서 지금 아직까지 포렌식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라든지 그다음에 관련자들의 계좌추적이라든지. 검찰과 경찰이 수사에서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아서 지지부진하게 이끌고 있는데 국민들이 정말 검찰과 경찰이 제대로 수사하고 있느냐, 이런 관점에서 보고 있기 때문에 대선후보,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봤을 때는 오히려 깨끗하게 빨리 정리하고 가는 게 본인의 지지율 제고와 또 앞으로 정책공약 행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깨끗하게 털고 가야 한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 후보는 개발이익환수를 핵심으로 하는 이른바 대장동 방지법 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 교수님.

[유용화]
보는 관점이 상당히 다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는 부동산을 매개로 한 거대한 카르텔이 자기 자신이 성남시장에서 그 카르텔과 싸우면서 드러났다. 거기에는 정치세력으로는 국민의힘. 그다음에는 검찰 쪽에 있는 사람들 또 언론계에서 나와 있는 경제부 기자 출신들 이런 거대한 카르텔이 형성됐기 때문에 그 부동산 부분에서 매개로 했던 카르텔 세력들이 그동안 가져갔던 개발이익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된다. 그래서 관련 제도와 법을 만드는 것 같은데요. 대장동은 두 가지라고 봐요. 뭐냐 하면 첫 번째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연관성을 지적하는데 추측성이죠, 지금. 추측성 의혹을 야권과 일부 보수언론에서 상당히 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임죄를 자꾸 얘기하는데 그건 유동규 씨를 해서 배임죄를 얘기하는데 실제로 명확하게 국감이나 이런 데서 얘기했지만 공모지침서를 분명히 밝혔고 거기서 확정이익을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추가이익 환수를 안 했다라는 것은 배임죄에 해당이 안 되는 거죠. 만약 그렇게 했다고 그러면 감사원 감사에 걸린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것 가지고 자꾸만 얘기한단 말이죠. 유동규 씨가 뇌물을 받아서 이재명 지사한테 줬느냐. 그것도 아니잖아요. 전혀 근거 없이 추측성으로 그러지 않겠느냐는 건데. 두 번째로 그 추측이 가능했던 건 뭐냐 하면 화천대유에 있는 김만배라든가 남욱. 이런 사람들이 몇천 억의 엄청난 이득을 가져갔기 때문이거든요. 그런데 그거는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면 되는 거고.

지금 검찰이 예를 들면 박영수 특검 같은 경우는 굉장히 많은 의혹을 받는 사람 아니에요. 딸이 취직해 있었고 인척한테 100억을 줬다는 의혹이 있는 것이고 고문이고 그리고 또 남욱 변호사 저축은행 사건 때 변호사였고. 박영수 특검에 대한 수사가 검찰에서는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요. 더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이 자금인데 지금 시민단체에서 고발을 했는데 하나은행컨소시엄 같은 경우는 PF됐던 은행이죠. 43%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 32억만 배당금 받았고요. 하나은행도 13% 지분을 가졌는데 11억 배당을 받았어요. 시민단체에서는 김 회장을 고발했어요. 그걸 밝히면 왜 4000억이 그렇게 많이 갔는지 화천대유한테. 그게 실상이 밝혀질 텐데 이 문제에서 검찰이 자기 선배들 수사 안 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런 부분에서 안 되니까 자꾸만 추측성으로 이재명 아니야. 이런 식으로 국민들이 오해하게 만드는 그런 점이 분명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일단 대장동 의혹은 앞으로 나오는 수사 결과 또 법원의 판결까지 계속 봐야겠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움직임도 좀 보죠. 먼저 이번 경선투표 결과를 한번 보면 민심보다는 당심이 윤 후보를 살렸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유 교수님께 질문드릴게요. 이렇다 보니까 윤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유용화]
일단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것은 축하해야겠지만 정치적 경쟁이 이루어지는 것이니까요. 비평을 안 할 수 없는 것이 이번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은 사실상 민심을 거역한 경선이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홍준표 후보가 11% 이상의 거의 과반에 가까운 48.3%로 여론조사에서 압승하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당원들, 특히 60~70대에 계신 분들이 실제로 윤석열 후보를 강력하게 밀면서. 그리고 또 윤석열 캠프에 가 있던 국민의힘의 오래된 정치인들, 기득권을 갖고 있는, 국민의힘 기득권을 갖고 있는 정치인들이 대거 조직 동원을 하면서 그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서 결국은 윤석열 후보가 탄생했다는 거죠.

그것은 대선 본선 경쟁력이라든가 향후 결과를 떠나서 일단 제1야당이라는 정당이 민심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러한 조직과 과거의 어떤 개혁에 대한 피해성 이런 부분들에 대한 집단 멘털리티로 실제로 민심에 어울리지 않는 후보를 뽑았다는 것은 저는 정당 정치에 있어서 상당히 문제가 심각한 것이고 국민의힘이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비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기서 탄생한 윤석열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굉장히 큰 약점을 갖고 출발했기 때문에. 왜냐하면 민심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니까요. 대선은 민심이 하는 것이지 국민의힘의 당원들, 나이 드신 분들이 하는 게 아니란 말이죠, 조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대선이.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안고 출발했기 때문에 향후 윤석열 후보가 이걸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극복할 수 없는 한계인 것인지. 또 그런 당내의 그런 보수층, 조직 이런 부분에 계속 의존해 나갈 것인지. 이런 여러 가지 부분들이 향후에 나타날 그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심을 거스른 선출이었다라는 평가에 대해서 서 교수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서성교]
그건 윤석열 후보의 정치적 선택이 불가피했던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윤석열 후보가 6월 29일날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7월 31일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은 정치적 기반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의힘 정치적인 기반을 확장하고 확대하는 과정 속에서 결국은 국민의힘 지지기반인 5060세대들을 주축으로 구성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아까 말씀하신대로 2030, 중도층 표를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보여지고 1차적으로 경선에서는 집토끼를 잡고 강화하고 난 다음에 경선 후보가 됐으니까 쉽게 말해서 산토끼를 잡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이제 선대위를 구성하고 조직적 기반이 갖춰지고 전열이 정비되고 나면 후보 본인도 정말 내가 대한민국을 앞으로 이끌겠다는 정치적 가치 또 비전, 정책, 공약. 이런 것들을 다듬을 거고 또 당에서 뒷받침하면 소위 말하는 중도층이라고 불려지고 있는 2030 세대들 또 여성층들, 그들을 잡기 위한 노력. 더 나아가서는 여야를 뛰어넘어서 전 국민을 대통합해 나갈 수 있는 그런 방안을 마련해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하나 들고요. 또 윤석열 총장은 정치권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약간 실수, 실언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그걸 빨리 빨리 정리하지 못하면서 조금 젊은 세대들로부터 약간 비호감을 많이 받게 됐는데 만약에 메시지 관리를 잘하고 또 좋은 정책공약을 앞으로 제시한다면 저는 중도층 충분히 확장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이제 대선까지 넉 달 정도가 남았거든요. 윤 후보가 젊은층의 마음을 그사이에 돌릴 수 있을지 돌리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유용화]
글쎄요. 지금 이준석 대표 페북이라든가 또 국민의힘 사이트에 언론기사가 났습니다마는 20대, 30대들이 내가 이렇게 하려고 이준석 대표를 뽑았느냐. 어떤 어떤 후보를 탄생시킨 뒤에 나는 탈당하겠다. 그리고 나는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 그런 얘기가 있다는 언론기사를 제가 봤습니다마는 하여튼 2030대층들이 대거 입당했던 것은 그거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이라는 보수 정당을 개혁해 보겠다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그 개혁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린 거거든요. 윤석열 후보가, 민심에 어울리지 않는 후보가 탄생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2030대층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2030대층들은 최근에 나왔지만 이 사람들이 정당 충성도라든가 진영 충성도가 있는 사람들이 아니란 말이죠. 굉장히 자기 삶에 대한 충성도가 강한 계층인데, 집단인데. 이번에 상당히 실망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윤석열 후보한테 쉽게 이전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또 어떤 방안을 마련하겠지만 획기적인 방안이라든가 아주 대폭적인 극복 방안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쉽게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홍준표 의원의 역할이 중요해졌는데요. 윤석열 후보의 구애 손짓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의원은 내 역할은 끝났다면서 선대위 참여에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이런저런 해석들이 나오다 보니까 오늘 다시 또 홍 의원이 SNS에 글을 올렸더라고요. 나는 당을 분열시킬 힘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 꼭 대선 조직에 들어가야만 원팀이 되느냐? 이런 홍 의원의 이런 입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서성교]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굉장히 강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경선이 끝났으면 본인 말대로 깨끗하게 승복했기 때문에 정권교체 대열에 참여하는 게 저는 옳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언젠가는 참여하실 거라고 보고 있고요. 또 본인이 여론조사에서 48.2%라는 많은 득표를 했습니다. 또 당원투표에서도 34.8%를 획득했거든요. 그러면 본인의 지지자들의 뜻을 받들어서 선대위에 참여해서 본인의 역할을 통해서 젊은층의 지지도 견인하고 본인을 지지했던 당원들의 열망에 힘입어서 역할을 하시는 게 저는 바람직스럽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지고 있고. 또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뿐만 아니라 유승민 후보, 원희룡 후보 또 나머지 기타 후보들이 좋은 정책 공약 아이디어를 낸 게 많거든요. 이런 것들을 한 군데 잘 모아서 하나의 원팀 정책 플랫폼을 만들어서 참여한 후보들은 선대위에 모두 참여해서 본인들의 역할들을 해서 국민들의 소망, 열망인 정권교체와 또 나라를 바로잡는 데 동참을 해야지 본인들이 앞으로 정치적인 존재감과 역할을 지속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홍준표 의원이 선대위에 결국 참여할지는 또 계속 지켜봐야 할 대목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윤석열 후보는 당 조직의 힘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는데요. 대선후보로 확정된 뒤 이준석 대표와 오찬회동을 했었죠. 당시에 어떤 말들이 나왔었는지 잠깐 화면 보고 오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이달 중에는 무조건 (선대위 구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공감대가 있었고, 당내에서 지금까지 속칭 '비단 주머니'라 불렸던, 준비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후보와 공유했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어제) : 준비를 아주 꼼꼼하게 해 오신 것을 보고 저도 아주 놀랐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그전에도 비단 주머니 언급을 몇 차례 한 바가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비단 주머니 한 20개쯤 준비했다.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거기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전해지는 내용이 있나요, 교수님?

[유용화]
글쎄요. 저는 이준석 대표가 자기 자신이 어떻게 당선됐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상당히 그 당시만 해도 대중의 희망과 요구를 받고 당선된 대표 아닙니까? 보수 정당을 개혁하라고 하는. 그러나 비단 주머니 운운하기보다도 결국은 현대정치는 대중정치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대중정치를 해나갈 것인가. 이 점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거기에 대한 팁과 관리를 윤석열 후보에게 하는 것이 맞다. 비단 주머니 하면 나올 게 이재명 후보 공격하는 거겠죠, 정치공세하는 정도. 그렇게 예상을 해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식의 발상이 과연 이준석 대표도 당에 들어가더니 상당히 달라진 거 아니냐, 당대표를 하더니. 그런 생각이 들고요.

더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윤석열 후보가 지금 얘기하는 게 그날 수락연설에 보면 약탈정권이라고 세 번 얘기하던데. 과거에 머무르는 그러한 정권교체로의 과거형 정치가 아니라 미래형 정치를 해야 되거든요. 제가 방송 들어오기 전에 KPS라는 여태까지 대선의 특징들을 조사하는 지표를 보고 왔는데 첫 번째가 뭐냐 하면 결국 후보자에 대한 자질과 능력입니다. 유권자들이 여태까지 선택한 자질과 능력이고. 그리고 역대 우리나라 대선에서 나왔던 패널조사를 통해 나온 통계고요.

두 번째로는 역대 우리 대선에서 나온 것은 회고적 투표를 안 했고요, 유권자들이 미래적, 전망적 투표를 했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역대 대선이라는 것은 이것은 누가 미래를 얘기하냐는 겁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아직도 과거를 얘기하잖아요.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 나오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계속해서 문재인 정부만 비판하고 그걸 통해서 자기의 도덕적 우월성을 확보하려고 한단 말이죠.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정말 윤석열 후보를 아낀다고 하면 윤석열 후보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런 부분에 대한 얘기를 해 주고 대중정치를 할 수 있게 해 줘야지 비단 주머니를 풀겠다고 해서 그것이 무슨 보약입니까? 현대정치는 대중정치라는 부분을 이준석 대표가 확실히 알아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서 교수님께서는 첨언하실 내용 있으실까요?

[서성교]
아무래도 윤석열 후보가 정치 신인이고 당내 조직이라든지 당내 전략적 기반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아직은 낯설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이번 대선은 후보 개인 차원이라기보다는 당 차원 또는 진영 차원의 준비 이런 것들을 이준석 대표가 했었지 않을까. 그래서 조직적, 전략적, 그다음에 예산적, 사람, 인선에 관련돼서도 상당히 준비를 해놨기 때문에 아무래도 윤석열 후보가 상당히 준비된 것에 대해서 만족을 하고 있다 이런 의견을 표시했는데. 아무래도 당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 또 당이 가용할 수 있는 예산, 조직 이런 것들을 총동원할 수 있도록 이준석 대표가 준비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 봤을 때는 굉장히 감사하고 또 대선후보가 당대표와 어떻게 협력적 관계를 잘 형성하느냐가 나중에 선거전략상 또 원팀 구성하는 데 굉장히 필요하기 때문에 저는 첫 출발은 상당히 협력적 관계가 잘 출발하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럼 이쯤에서 이재명, 윤석열 두 대선후보의 양자대결 여론조사 추이를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론조사 추세 함께 보도록 하죠. 그래픽으로 준비가 돼 있는데요. 일단 추세를 보면 기세가 꺾였던 윤석열 후보는 상승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이재명 후보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조사 결과를 보면 거의 박빙, 아주 박빙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선거는 흐름이 중요하다 이런 얘기하지 않습니까? 지금 흐름 어떻게 분석하고 계시나요?

[유용화]
이재명 후보가 지금 이 지표상으로 봤을 때 비약적으로 컨벤션효과를 못 받고 있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천착해야 할 주안점은 소위 중도층이라는 그리고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다가 유동화 돼 있는 20~30대 층이라든가 그런 계층들. 중도층이 상당히 계층화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분석해 보면 20~30대 층이라든가 불완전 취업자라든가 상당히 사회에 대해서 제도화되어 있지 않은 층들이 중도층을 계층적으로 집단적으로 형성하고 있거든요.

이 세력을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잡을 거냐고 제일 중요합니다. 그건 정책으로 기본주택도 있겠지만 그들의 정서를 어떻게 반영하느냐. 홍준표 후보가 그들을 정서를 아주 잘 반영했거든요. 구조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이런 부분들도 저는 이재명 후보가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고, 홍준표 후보에게.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가 이재명 후보가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다. 집토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면 아마 지지율이 상당히 올라갈 확률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서 교수님은 지금 분석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서성교]
아무래도 아까 그래프에서 보셨지만 윤석열 후보는 상당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 컨벤션효과를 누리면서 당내 경선 후보들도 승복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번 주간에는 윤석열 후보가 거의 40% 가까이까지 상승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지는 반면에 이재명 후보는 아직까지 박스권에 갇혀서 탈출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상승세에는 그동안 경선 효과가 상당히 효과를 많이 끼쳤다고 봅니다. 과연 윤석열 후보가 이길 것이냐, 홍준표 후보가 막판에 누가 이길 것이냐. 국민적 관심을 많이 가졌거든요. 또 수차례 토론을 하고 또 1:1 토론까지 하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굉장히 많이 끌면서 흥행에 성공했다고 보여지고 있거든요.

그게 지지도가 윤석열 후보 쪽으로 옮겨가고 있고. 또 경선이 민주적으로 상당히 깨끗하게 잘 끝났습니다. 그리고 여타 후보들 다 승복했고 거기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더 감사하고 이런 민주적인 정신이 잘 발휘됐기 때문에 지금 상당히 상승세를 타고 있고. 반면에 이재명 후보는 아직도 아킬레스건인 대장동 의혹 문제에서 탈출을 못하고 있고. 또 이낙연 경선 후보와의 화학적 결합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면서 원팀 구성에 실패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측면이 보여지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봤을 때는 대장동 문제, 원팀 구성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앞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어떻게 만들지. 거시적인 비전에 대해서 제시한 게 없어서 굉장히 국민들이 불안해하거든요. 이런 불안한 문제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어떤 국가비전, 국민을 위한 큰 정책을 마련해서 내놓느냐. 이런 게 큰 과제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시간관계상 마지막 질문에 짧게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단일화 또한 이번 대선의 큰 변수로 꼽히는데. 사실 안철수, 심상정 후보 모두 완주를 지금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단일화 어떻게 예상하고 계십니까?

[유용화]
일단 양당의 양후보가 어떻게 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죠. 양당의 후보가 자기 확장성을 어느 정도 가져가느냐. 이 부분이 아마 제3지대에서 얘기하는 안철수, 심상정 이 두 후보의 지지율에 큰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러나 대선이 가까워올수록 예를 들면 제3지대에 있는 후보에 대한 투표 선택은 상당히 이념지향적으로 갑니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를 찍을 때는 그 이념지향성이 강해야 하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떨어질 수 있는 확률이 크잖아요. 예를 들면 현재 여론조사 지표로 봤을 때. 심상정 후보도 마찬가지죠. 정의당의 정체성이 과연 뭐냐. 이런 부분들이 드러나지 않고 단순히 정의당이 민주당에 반대한다, 이재명 후보를 반대한다. 이렇게 투표가 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양 후보한테 몰릴 가능성이 크고 제3의 후보라는 부분들이 상당히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서 교수님.

[서성교]
지금 양당 후보,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에 대한 국민적 약간의 실망감이 있기 때문에 제3지대 후보들의 여론조사가 많게는 6~8%, 적게는 2~3% 지지를 받고 있거든요. 그러나 아까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양당 후보들이 선전하게 되면 결국은 양자대결 또 진영 간의 대결, 정당 간의 대결이 되면 이 3지대 후보들의 지지도는 2~3% 빠질 거라고 예상합니다.

만약에 이번 대선에서 2~3%포인트 차이로 결정이 된다고 하면 나중에 이 제3지대에 있는 후보들이 약간의 캐스팅보트의 역할은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되면서 아무래도 한 12월, 1월이 되면 후보 단일화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서성교 건국대 특임교수 두 분과 함께 정국 상황 지켜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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