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있저] 이재명 "수사 미진하면 특검 가능"...윤석열, 광주 찾아 '전두환 발언' 사과

2021.11.10 오후 07:32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최영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연일 바쁜 대선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영일 평론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영일]
안녕하세요.

[앵커]
둘이 후보로 공식 확정된 이후로는 첫 만남입니다.

그런데 오가는 얘기, 아주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축하드립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고맙습니다. 이십몇 년 전에 성남에서 법정에서 자주 뵀던…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제가 이 말씀을 들었는데. 보기는 봤을 텐데 저는 기억에 없더라고요. (그래요?) 왜냐하면 형사사건은 거의 안 했기 때문에.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냐 그래도 이따금씩 들어오셨어.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오늘 존경하는 윤석열 후보님도 계신데, 우리가 정부가 해야 할 정치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새롭게 한 번 논쟁해 보고, 우리가 합의할 수 있는 일들, 다투지 않고 꼭해야 할 일들을 한 번 같이 의논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한번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가끔은 먼발치에서 뵌 적이 있습니다. 기억이 안 나는데 뵙다니까 그러네 정도에서 시작해서, 어떻습니까? 이 분위기?

[최영일]
그런데 사실은 신경전이 미묘하게 있었다. 긴장이 흘렀다. 그것도 사실인 건 맞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상당히 훈훈한 편이었습니다.

훈훈한 편. 20년 전 기억을 떠올리면서 대체로 윤석열 후보는요. 여권에서 우리 만나지 않았느냐,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시지 않았느냐. 저는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

이 얘기를 주로 윤 후보 측이 했던 인물인데 20년 전 기억을 되살리면서 성남의 법원에서 우리가 자주 만나던 사이다.

이것은 구면, 안면에 대한 회상이기 때문에 친근감의 표시라고 봐야 되겠죠. 여기에 대해서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형사사건을 저는 많이 안 해서 기억이 없다.

그래도 가끔 들어오셨어, 이런 얘기를 하는데. 굉장히 동네 친구 같은 느낌이에요. 생각보다는 훈훈했다.

하지만 공식 발언을 할 때 구애를 한 것은 이재명 후보 쪽이에요. 윤석열 후보를 두 번 언급하면서 1:1 민생토론 제안을 또다시 합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그 후에 거론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어찌 보면 대장동 의혹, 비리 의혹 사건의 몸통이다, 이렇게 지금 공세를 펴고 있기 때문에 공개적인 발언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추켜세우기가 조금은 껄끄러운 분위기였다,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그 부분, 후보들끼리 만나서 아주 치열한 쟁점이 될 거 아닌 것들은 미리 조율도 해보고 서로 의견 교환도 합시다고 하는데 글쎄요, 이건 후보들마다 계산이 있는 거겠죠.

[최영일]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지금 두 가지 분야에 전제가 있어요. 전방위 토론을 하다 보면 싸우게도 되고 언성도 높아집니다.

자당 내 경선 토론도 심각한데요. 여야의 본선 격돌 후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후보의 제안을 잘 들어보면 코로나 방역 문제와 민생 문제로 제안해서 미래 지향적인 생산적인 토론을 하자. 여야 후보의 정책이나 사고방식이 다를 수 있죠. 그런데 공통점을 또 뽑아낼 수도 있겠죠. 생산적인 토론을 한번 시작해 봅시다.

그런데 지금 야당은 저의를 의심하는 쪽입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를 현란만 말솜씨를 앞세워서 뭔가 함정에 빠트리려는 꼼수가 있는 것 아니냐. 토론은 본인이 자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토론을 하면 할수록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 그러니까 이게 학과 여우가 서로 자기 집에 초대해서 접시에 먹이를 주느냐, 호리병에 먹이를 주느냐 싸움으로 해석하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예를 들면 권투 경기가 있으면 매니저끼리 미리 만나는 거는 있겠지만 선수끼리 미리 만나서 논의하고 들어가고 하는 게 있을까요? 전례가 없었을 것 같아요.

[최영일]
과거에 무협지의 무사들은 실제로 합을 겨루지 않고 상상으로 겨루었다고 하는데요. 어쨌든 여기서는 링 위에 올라가서 글러브 뀌고 주먹으로 싸우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국민을 위한 진정성, 정책, 콘텐츠. 얼마큼 내가 민생에 대한 고민을 했는가 이런 것들을 토론하자는 건데. 기간으로 보면 정치입문 4개월여가 되는 윤석열 후보보다는 기초자치단체장부터 2010년부터 행정가로 지금 거의 11년 해 온 이재명 후보가 그 부분은 더 해법이나 고민이 많이 있겠죠.

그래서 이것은 어찌 보면 자신이 유리한 그라운드로 상대를 유인하는 것으로 보여질 수는 있어요. 아마 야당은 상당히 경계를 할 것이고요.

오늘 김은혜 의원의 발언을 보니까 YTN 나와서 그런 얘기를 하는데, 앞으로 계속 TV토론에서 맞짱 토론 하게 될 거다. 미리 그렇게 그러느냐 이런 이야기도 틀리지는 않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오늘 관훈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먼저 대장동 얘기를 막 꺼내서 다 풀어놓으면서 한번 공격해 보십시오라고 하는 태도였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특검하자는 요구가 있고 많은 분들 동의한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검찰의 수사를 국가 기관이니 지켜보되 미진한 점이 있거나 의문이 남는다면, 저는 특검 형식이든 어떤 형태든 더 완벽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추궁이 필요하고 그 점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윤석열 후보는 고발사주 의혹과 대장동 의혹을 세트 특검하자 이런 말씀 하셨어요.)
수사권 쇼핑 위한 꼼수다, 이렇게 보는 거에요. 검찰이 본부장 비리 드러난 건 많잖습니까. 저에 대해서 여러분이 직접 얘기해보십시오. 제가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직원을 잘못 관리했다, 충분히 100% 완벽하게 유능하지 못했다 지적 외에 구체적으로 뭘 잘못했다는 겁니까. 없잖아요. 있으면 지금 엄청나게 질문이 쏟아졌겠죠.

[앵커]
윤석열 후보는 조사와 수사를 받아야 될 입장에 있고 자기는 그런 게 없기 때문에 등가가 아니다라는 얘기 같아요. 그런데 계속해서 윤석열 후보를 슬금슬금 끌고 들어갑니다.

[최영일]
심지어 특검을 받는 데 있어서도 대장동에도 윤석열은 등장한다. 2010년부터 시장이었지만 2009년도에 부산저축은행에서 1100억 원대의 거의 부실 대출, 불법적인 대출이 대장동 개발로 흘러들어갔을 때 그때 민간 사업자들 시절이에요.

여기에 대해서 주임검사였던 윤석열 검사가 수사하지 않고 그걸 덮었다. 이걸 대장동 특검의 범주에도 넣어야 된다라는 전제도 달았어요.

그러니까 대장동에도 윤석열은 있고 아까 세트라고 이야기한 고발사주의 핵심인물은 윤석열 후보가 되어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 특검에 대해서는 진행이 될지, 안 될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마는 던져 놔도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손해 볼 게 없는 겁니다.

그리고 나는 이만큼 대장동에서 깨끗하고 당당하다. 지금 대장동이 발목을 잡고 있거든요. 여론조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상당히 적지 않은, 과반 이상의 국민들이 대장동 문제는 이재명 후보가 불리한 게 아닌가, 뭔가 있는 거 아닌가라는 의혹, 의심을 가지고 있거든요.

이걸 오늘 털어내기 위해서 사실은 제가 보기에는 사흘째 국감을 한 번 더 뛰었다, 이렇게 판단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수사에 의문이 남는다면 그때 얼마든지 특검을 하자고 하는 거는 정면돌파를 하겠다는 뜻이겠죠.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오늘 큰 일을 하나 치렀습니다. 광주로 가기는 가야 되는데, 가야 되는데 하다가 드디어 오늘 갔다 온 건데. 어떤 이야기, 어떤 상황이었는지 한번 보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예전과 달리 조금도 안쪽으로 못 들어가셨는데 저기 안에 항의하시는 분들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분들의 마음을 제가 십분 이해하고요. 제가 우리 5월의 영령들에 분향도 하고 참배를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협조해 주셔서 이 정도로 제가 분향은 못했지만 사과드리고 참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주 방문을 두고 일각에서는 또 정치적 자작극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들리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는 쇼 안 합니다.

(후보님 오늘 이걸로 사과가 다 끝났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앞으로 계속 하실 예정이신가요?)
제가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 마음을 계속 가지고 가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앞서 여러 차례 여태까지 했던 발언 중에 후회되는 건 없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 입장은 여전히 마찬가지이신지요?)
후회 문제가 아니라 발언이 잘못됐으면 또 그 발언으로 다른 분에게 상처를 줬으면 거기에 대해서 질책을 받고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이지 후회라는 게 의미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저 정도의 메시지면 어떻게 성과가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최영일]
시간이 필요하죠. 오늘 밤에 윤석열 후보의 SNS를 많이들 지켜볼 거예요. 왜냐하면 지난번에도 유감 표명도 했고 송구하다고 사과도 했고 다 했어요.

공식적, 공개적으로는. 그런데 엉뚱한 곳에서 이 사과는 진정한 것인가, 그게 개 사과 사진, SNS 논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사과는 전두환 옹호 발언한 게 아니다, 결코. 나는 광주 정신을 소중히 여긴다. 그 가치를 존중한다.

헌법전문에 넣자고이런 얘기도 이제 지금 야권에서도 나오는 거 아닙니까, 보수층에서도. 오늘 방명록에 민주와 인권을 연 5월 정신을 반드시 세우겠습니다, 이렇게 썼어요.

그런데 문제는 아까 결국은 분향을 못 했어요. 민주의 문은 겨우 사복 경찰들의 엄호 하에 통과를 했는데 워낙 반대가 거세서 방명록에 지금 드린 말씀을 쓰고 추념탑까지는 가지 못하고 분향은 못했지만 거기에서 묵념으로 참배를 하고 사과 발언을 하고 이제 돌아오게 된 것이죠. 광주의 민심은 오늘 차가웠다. 호남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5.18 문제가 호남과 광주만의 문제인가. 부마항쟁이 특정 지역의 민주화 운동인가요? 그것 때문에 결국은 10.26이라는 대사태가 터집니다.

그러니까 이게 부마항쟁이건 광주항쟁이건 또는 서울 6.10 시민항쟁이건 이 모든 것은 다 민주화의 열망으로 공통돼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전 국민에게 사과해야 되는 건데. 사과 내용은 딱 광주 시민, 주로 호남인 이렇게 되어 있으면 이건 광주정신을 오히려 지역에 가두는 게 되는 거죠. 그래서 오늘은 시작일 뿐이고 그러면 정말 SNS는 오늘 다른 메시지는 없는가. 투 시그널이 문제예요.

두 개의 시그널. 지금도 대검 앞에는 제가 어제 아침에 봤는데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는 발언을 하는 윤 후보의 입을 막지 말라. 이거는 윤 후보가 쓴 거 아니고 캠프가 쓴 것도 아니고 국민의힘당이 쓴 것도 아니에요.

지지자가 써서 올린 건데 이거 철거하라고 하는 게 옳지 않습니까?

그분은 전두환 옹호 발언이 진심이라고 믿는 지지자가 또 있는 거예요. 지금 두 개의 시그널이 움직이는 혼란이 문제라 진정성이 훼손되니 그런 지지자들은 자제를 당부하는 것도 후보의 역할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무튼 이번에 분향을 못 했으면 앞으로 유세 때문에 계속 그쪽을 가야 되니까 갈 때마다 시간을 내서 어떻게든.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아무튼 호남의 지지율이 사실은 윤석열 후보가 한 십몇 퍼센트 이렇게 되던 것이어떤 조사에서는 쑥 올라오기도 하고 이걸로 변화가 조금씩 생겨날지 모르겠어요.

[최영일]
어쨌든 사과를 공개적으로 한 거니까 여론에 반영이 될 것 같습니다.

반대하는 입장은 또 그만큼 거세도 지금 여야 후보 모두 비호감도가 높은 상황인데 그게 좀 바뀌지는 않을지라도 컨벤션효과 플러스 어쨌든 광주를 갔다.

안 가는 것보다는 열배 낫죠. 그리고 사과 안 하는 것보다는 낫죠. 또 다른 잡음을 일으키지 말아야죠. 그런 관리가 지속돼서 사과가 그래도 진정성이 있다, 없다의 여론이 반반쯤 될 때쯤이면 윤석열 후보는 상당히 지지율을 리드하고 가고 있을 분위기이에요. 민주당은 이게 컨벤션효과고 반짝효과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지금 뒤집어지거나 다시 붙지 않으면 패착이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대장동 특검 수용 발언까지도 하게 된 거고요.

결국은 한 일주일, 이주일 후에 격차가 더 벌어지느냐, 두 명 다 박스권에 갇히느냐인데 윤석열 후보는 지금 정권교체 여론이 과반을 넘기 때문에 더 가져올 표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나머지 지금 군소 후보에게 나누어져 있는 표심이 한 10% 내외 되거든요. 그걸 더 하면 야권 후보 전체가 딱 과반이 넘는 정권교체의 여론에 근접합니다.

[앵커]
빨리 시작해야 될 건 선거대책위원회를 확실하게 꾸려서 정상적으로 절차를 밟아나가야 되는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얘기가 나오더니 요새는 또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얘기도 나오고 아마 어쩌면 둘 다, 김종인, 김병준 그다음에 아예 윤석열 후보 이렇게 해서 트로이카를 구성하면 더 안정된 시스템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김병준 씨가 거론되면서 그러면 김종인 씨가 빠질 수 있느냐. 이런 얘기입니다.

[최영일]
그렇죠. 혼란스러울 수도 있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반드시 모셔와서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앉히려는 쪽은 이준석 대표의 의중이 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본인도 당권을 다 대선후보에게 주고 물러나야 되는 상황인데. 역할하겠다는 거거든요.

그 역할이 어디에서 발생했느냐 하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던 2030이 탈당 러시다. 지금 윤 후보 지지로 돌아와야 되는데 청년층이 국민의힘에 기대했다가 본선 결과를 보고 버리고 있다.

그런데 이들을 찾아오려면 이준석 대표가 필요한 거죠. 청년의 기수, 청년의 리더. 그런데 이것을 혼자 사령탑을 안고 가기는 어렵거든요.

그러니까 여러 번 국민의힘을 지난 4.7 재보선에서 수렁에서 구해준 김종인 구원투수를 또 데려오자.

그런데 문제는 윤석열 후보는 고민이 있는 게 본인만의 고민이 아니라 경선 과정을 도와줬던 캠프가 파리떼라고 하고 다 해체하고 재구성해야 한다고 하고, 그러면 이분이 오시면 우리는 어떻게 되나? 그러니까 이해관계 조정이 너무 어렵겠죠.

[앵커]
그러니까 일각에서 나오는 얘기는 그분은 맨날 킹메이커냐.

[최영일]
항상 전권을 줘야 되느냐 불만이 내부에서 많은 거죠. 그러다 보니까 지금 광화문팀이나 서초동팀이나 이렇게 불리는 윤석열 캠프 내부에서 반론이 거세다.

그러면 모셔 오되 어떻게 이름만 좀 걸고 전권 안 주고 제한된 일만 시킬 수는 없을까. 이 조율이 권성동 비서실장이 만나면서부터 시작이 된 거고요.

전권 달라는 요청도 없었다. 그러면 향후에 김종인, 김병준 다 들어오면 성공인데. 문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나 안 가, 못 가, 오지 마세요.

이렇게 비난전이 쏟아지면 용광로선대위 구성에 조금 외부인사 영입부터 마이너스효과가 날 수도 있다.

[앵커]
이준석 대표가 오매불망하고 있겠군요. 그리고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민과의 대화를 갖습니다. 주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 것 같습니까?

[최영일]
임기 중 마지막이니까요. 국민들이 잘 몰라줬다고 생각한 국정에 최선을 다했던 부분, 특히 남북관계, 북미관계. 최근에 해외순방 다녀온 외교 문제, 그다음에 기후협약 또 그 와중에 벌어졌던, 헝가리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터졌죠.

탈원전, 원전 이 문제 등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의 기조, 대통령의 입장을 뚜렷하게 밝힐 것 같고요. 사실상 임기 중 마지막 국민과의 공개 토론일 것 같습니다. 그런 만큼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많이 나올 텐데. 제가 궁금한 것은 여야의 논평인데요.

벌써 예상이 100%가 가능합니다. 민주당은 이렇게 고생을 한 대통령 평가 제대로 못 받고 있다. 그런데 레임덕이 없는 또 유일한 대통령인 것도 사실이에요.

그런데 야당에서는 본인 하고 싶은 말만 했다라고 또 굉장히 평가절하할 거거든요.

논평은 뻔해 보이는데 국민들에게 직접 마음을 울리는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지 그 대목을 우리는 지켜 봐야 되겠죠.

[앵커]
국민들과 함께하는 거니까 지금 아마 신청을 받게 될 겁니다. 질문도 받게 되고.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영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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