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출새] 윤석열 '비장애인->정상인, 장애인->장애우, 안내견 쓰다듬고...'

2021.12.14 오전 07:35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2월 14일 (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안녕하세요.

◇ 황보선: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 윤석열 후보 잇단 장애인 말실수 입니다.

◇ 황보선: 윤 후보는 지난번에 ‘정상인’이라는 표현을 써서 한 차례 논란이 됐었죠.

◆ 이현웅: 네. 그건 지난 8일 장애인 단체를 만난 자리였죠. 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상인’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 표현은 장애인을 비정상인으로 의미할 수 있기 때문에 차별적 용어라고 인식돼 지양하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장애우’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 황보선: ‘장애우’. 이것도 장애인을 호칭하는 용어로 지양하지 않나요?

◆ 이현웅: 맞습니다. 과거에는 장애인을 멀리하지 말고 친구처럼 생각하라면서 ‘장애우’라는 표현을 종종 쓰던 때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이 표현이 장애인을 주체적이지 않은 존재로 바라볼 수 있다고 해서 사용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잘 모르고 사용했을 텐데, 비판을 피해갈 수 없겠죠.

◆ 이현웅: 네. 아마 방송을 듣고 계신 청취자 분들도 장애인 관련 조심해야할 표현은 어느 정도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을 몰랐다는 것에 대한 비판이 민주당과 정의당. 또 장애인 단체 등에서 나왔습니다.

◇ 황보선: 한 번의 실수로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그랬겠죠?

◆ 이현웅: 그리고 두 번째 ‘장애우’ 발언을 할 때에는 윤 후보 옆에 있던 관계자가 ‘장애인’으로 표현해야 맞다고 알려줬지만, 윤 후보가 ‘장애인이라고도 하고 장애우라고도 한다’고 답했는데요. 잘못된 대답을 들은 관계자는 다시 표현을 고쳐주지 못했습니다. 이 모습을 두고도 잘못된 걸 잘못됐다고 말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우려된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 황보선: 안내견을 쓰다듬은 것도 지적되던데, 이건 어떤 문제인가요?

◆ 이현웅: 이 모습도 어제 있었던 일인데요. 윤 후보가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의 안내견 조이를 만난 자리에서 자세를 낮춰 ‘조이’를 쓰다듬는 행동을 했는데요. 일반적으로 안내견은 이름을 부르거나 먹이를 주고, 쓰다듬는 행동은 장애인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하지만 이를 어겼다는 지적이 나온 거죠. 이에 대해서 국민의힘 측은 안내견이 이동 중인 상황이 아니었고, 김 의원 측도 허락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황보선: 이제 다음으로 넘어가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 허경영 전화, 과유불급 입니다.

◇ 황보선: 이전에 많관뉴 시간에 한 번 다루지 않았나요?

◆ 이현웅: 맞습니다. 그 때가 11월 16일이었으니까 한 달 전 정도인데요. 당시에는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전해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불특정 대상에게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허경영 후보의 이 전화, 아직도 걸려오고 있다는데요. 이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최근 많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 황보선: 본인 이름을 말하기는 하지만,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내용이라 선거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했었죠. 그런데 한 달 동안 계속 걸려올 줄은 몰랐네요.

◆ 이현웅: 이런 잦은 스팸 전화에 불만을 제기한건 주로 모든 전화를 일단 받아서 확인해보아야 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인데요. 대표적으로 응급의료센터 관계자들이 있습니다. 또 투표권이 없는 초등학생, 회사 업무용 폰 등으로도 이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 황보선: 무작위로 전화를 걸다 보니 이런 것들을 다 고려하지 못했나 보군요.

◆ 이현웅: 네. 그런데 중간에 번호를 바꾼 것에 대한 비판도 있는데요. 11월에 발신자로 찍히던 번호와 최근 번호가 달랐던 겁니다. 그래서 업무 방해 등의 이유로 이전 전화번호를 스팸처리해둔 분들이 다시 한 번 불편을 겪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적들에 대해 국가혁명당 관계자는 시스템적 한계가 있었다면서, 가능하다면 불편을 줄 수 있는 대상 전화번호를 제외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황보선: 뭐든 과하면 덜한 것만 못하죠.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죠.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 돌아온 윤희숙 입니다.

◇ 황보선: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요. 부친의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의원직을 내려놓았었죠?

◆ 이현웅: 네. 지난 8월이었는데요. 이번에 윤석열 후보 직속 기구인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위원장직으로 석 달여 만에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 황보선: 그렇다면 이전에 논란이 제기됐던 문제들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가 됐다고 볼 수 있나요?

◆ 이현웅: 네. 윤 전 의원 부친 땅에 대해서, 현재 매물로 내놓은 상태이고 차익은 모두 사회에 환원한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는데요. 윤 전 의원 부친은 지난 2016년 세종시 땅 약 3288평을 8억 2,200만 원에 매입했었는데, 당시 평당 25만 원 꼴이었던 시세가 지금은 평당 50만 원 이상으로 올라왔고 매각시 발생하는 시세차익 약 8억 원에 대해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황보선: 왜 하필 정계 복귀와 함께 매각을 내놓느냐 하는 시선도 있겠는데요?

◆ 이현웅: 그에 대해서 윤 전 의원은 부친의 수사 문제가 걸려 있어 그동안 매각하지 못했다고 답했고요. 또 매각 가격에 대해서는 너무 싸게 팔 경우 사회 환원액이 줄거나, 매입하는 제3자에게 이익을 주려 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고 너무 높을 경우 매각을 미루려 꼼수를 부린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어 부동산이 권하는, 시세보다 약간 싼 해당 가격에 내놓았다고 말했습니다.

◇ 황보선: 해당 땅을 매각하고 시세차익을 환원한다고 해도 넘어야 할 산들이 더 있어 보이는데요, 앞으로 행보를 지켜보겠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죠.

◆ 이현웅: 마지막 많관뉴는 안철수는 삽니다 입니다.

◇ 황보선: ‘안철수를 팝니다’ 아닌가요?

◆ 이현웅: ‘안철수를 팝니다’는 안 후보의 민생 해결 프로젝트죠. ‘철수마켓’이라는 페이지를 열어 국민의 의뢰를 접수하고 직접 가서 해결해준다는 내용인데요.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에피소드를 하나씩 공개하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오늘 이름 붙인 ‘안철수는 삽니다’라는 주제는 안 후보의 투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황보선: 어떤 투자인가요?

◆ 이현웅: 안 후보는 10년 전 안랩이 미국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 2천만 원을 투자했고, 현재 무려 1200배 넘게 올라 250억 원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입당시 한 주에 9센트였는데, 지금은 110달러를 넘는다는 겁니다.

◇ 황보선: 2천만 원이 250억 원이 됐다고요. 엄청나네요.

◆ 이현웅: 안 후보는 이렇게 투자 성공 이야기를 전하며 자신의 안목을 강조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라는 점을 이야기했는데요. 만일 안랩이 아니고, 국민연금이 10년 전 1조 원을 이런 회사에 투자했다면 어땠겠느냐고 물었습니다.

◇ 황보선: 1조원이나요. 안랩도 2천만 원만 하지 않았나요?

◆ 이현웅: 네. 안랩이 200억, 20억 이렇게 투자했으면 조금 더 설득력이 있었을 텐데 어쨌든 그 당시에는 해당 기업에 대해 불확실성이 컸으니까요. 그래도 투자를 아예 안하고 말하는 건 아니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메타버스 기업에 투자해 큰 수익을 낸 안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는 말도 했는데요. 흉내 낸다고 미래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이 후보의 매주 타는 버스, ‘매타버스’를 지적했습니다.

◇ 황보선: 이른바 제3지대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인데, 안 후보의 행보도 지켜보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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