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사퇴론이 불거진 국민의힘은 오후에 이준석 대표를 직접 불러 의원총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정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오후 의원총회에 이준석 대표의 참석을 요청해 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가 불참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대표라면 참석해야 할 의무가 있고, 많은 의원들이 제기하는 문제에 답변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단호하게 답했습니다.
앞서 의원총회에서는 추경호 의원이 당 대표의 갈등 조장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사퇴 논의를 제안하면서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김정재, 송석준, 박수영 의원 등은 이 대표가 '연습문제' 운운하며 20대 남성의 지지기반을 악용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사이코패스'로까지 폄하하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송언석 의원은 이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언급하면서, 의혹을 풀고 오겠다며 탈당한 의원도 있는데, 같은 잣대를 들이대야 하는 것 아니냐고도 언급했습니다.
반면 최형두 의원은 이 대표를 쫓아내려는 시도 자체가 오히려 논란을 부추기며 여론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고, 하태경 의원도 이 대표의 사퇴는 대선 필패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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