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뚜벅뚜벅' 민심 속으로..."서울 반드시 이겨야"

2022.01.07 오후 09:54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중교통을 타고, 직접 도심을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는 민심 탐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 서울을 그 시작점으로 삼았는데, 이 후보는 서울 없는 대선 승리란 있을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퇴근 시간을 앞둔 서울 지하철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예고 없이 들어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지하철을 타고 시민들께서는 어떻게 일상을 사시는지를 한 번 서울시 도심에서 보겠습니다.]

지난해 진행했던 대규모 전국 순회 일정 '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대중교통과 도보를 활용한 민생 밀착형 일정인 '매트로 타박타박 버스'로 바꿔 시작한 겁니다.

시민들과 마주 서서, 또 나란히 앉아 일상을 주고받으며 민심에 바짝 다가선 이 후보.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반갑습니다. 올해 꿈은 뭐예요?]

[시민 : 제가 최근에 재활치료 시험에 합격해서….]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아 재활치료사? 합격했어요?]

가장 먼저 뛰어들 민심으로 서울을 택한 건 그야말로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이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서울에서 이기지 않고 대선에서 이기는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울이 지금 상황이 안 좋아요. 매우 힘듭니다.]

그런 만큼 이 후보는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무엇보다 서울에서의 승리를 강조하며, 특히 핵심인 청년 세대를 전면에 띄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남성 청년과 여성 청년이 또 다투고…. 한쪽 편을 들어서 다른 쪽을 비난하거나 배제할 것이 아니라 그러지 않을 환경을 만드는 게 바로 우리가 할 일이다.]

이후엔 육아 카페를 찾은 주민들에게 가감 없는 민심을 들은 데 이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인들을 만나 격려를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남은 이틀 동안에도 직접 서울을 걸으면서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힐 예정입니다.

부동산 민심이 가장 예민한 지역인 만큼,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비롯한 차별화된 공급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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