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2월 16일 (수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3월 9일까지는 이제 21일 남았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서울 청계광장 출정식으로 발진했고, 이어서 대전, 대구, 부산까지 찍는 '경부선 하행선 유세'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호남으로 가죠. 서울 지역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맡은 나경원 전 의원 연결해서 윤 후보 일정과 의미 체크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나경원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이하 나경원): 안녕하십니까.
◇ 황보선: 코로나 속의 선거 작년에 이어 올해는 두 번째인데 이제 익숙해진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 나경원: 아무래도 예전 선거와 다소 달라진 부분이 있죠.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켜가면서 선거운동 해야 될 부분도 있고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해야할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 황보선: 어제 윤석열 후보가 국립현충원 다녀온 다음에 청계광장에서 첫 일정 시작했는데요. 그리고 경부선 따라서 부산으로 내려갔거든요. 이재명 후보와는 정반대였죠.
◆ 나경원: 저희는 오늘은 호남에서 시작해서 전국을 X축으로 어제는 서울에서 시작해서 부산까지 오늘은 호남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올라갑니다.
◇ 황보선: 어제 허은아 의원이 아하유세 라고 이야기했는데 들어보셨나요? 아시아 하이웨이 유세라고 하더라고요.
◆ 나경원: 기사를 보니까 의미를 청계광장을 예전에 조국장관 사태를 이끌어낸 국민 집회가 청계광장 및 광화문에서 열렸는데 그런 의미와 대전은 탈원전 수사를 했던 곳인데 그런 의미를 둔 언론기사도 봤습니다. 무능과 위선을 밝혀내고 국민이 불러준 윤석열 후보라는 것을 알려주는 유세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 황보선: 2차 TV토론 했고요. 주말 지나면서 여론 조사들 새로 나왔는데 흐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나경원: 전체적인 흐름은 윤 후보도 완만한 상승세와 지지자 결집세가 보인다고 봅니다. 끝까지 방심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윤 후보 우세 흐름으로 가고 있다, 특히 안철수 후보가 하향곡선을 그리는데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마음은 모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어제 민주당 우상호 의원 인터뷰 했는데요. 그동안은 경합 속 약세 조짐이었는데 이제는 치열한 경합, 상승반전 쪽이라고 해석하더라고요.
◆ 나경원: 이재명 후보도 지지자가 결집은 할 수 있겠죠. 선거가 가까워지니까 여전히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는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오히려 이번주 들어서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여론 조사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 황보선: 윤석열 후보도 40% 선 자체가 강고하게 버티고 있지 않습니까.
◆ 나경원: 윤석열 후보 여론조사는 상당히 진폭이 큰 거 같습니다. 아주 잘 나온 여론조사는 45% 훨씬 넘었죠. 전체적으로 선거를 보면 어떤 민심이 강한가가 마지막에 후보 지지율을 나타낸다고 보는데요.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50%가 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윤 후보의 지지가 조금 더 강하게 모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방심해서는 안 되죠.
◇ 황보선: 최근 윤 후보가 인터뷰에서 했던 현 정부 적폐수사 발언이 영향을 주고 있지 않다?
◆ 나경원: 민주당은 자꾸 지지자 결집력을 키우고 있죠. 기자가 인터뷰에서 적폐 수사 할 겁니까, 물어보니까 당연히 문제점이 드러나면 검찰이 시스템에 의해 수사하지 않겠냐 라는 말씀이신데 이것을 정치 보복으로까지 키워버렸어요. 문재인 대통령까지 개입하셨는데요. 최근 여론 조사를 보니 적폐 수사 찬성 발언이 하지 않아야 되는 입장보다 5% 높게 나오더라고요. 국민들께서 잘못이 있으면 수사해야 된다, 성역은 없다는 생각을 하고 계시는 거고요. 후보께서도 밝히셨지만 정치 보복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없는 죄 만드는 정치보복은 없지만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수사 받아야 하겠죠.
◇ 황보선: 청와대에서 윤 후보를 지켜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 나경원: 청와대에서는 이 이슈를 같이 끌고 가고 싶어 하시는 거 같아요. 청와대가 공정수사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셨는데 청와대가 노골적인 선거개입 아닌가 생각합니다. 안 그래도 이번 선거는 법무부 장관, 행안부 장관이 모두 정치인 출신이 있는 사실 불공정한 선거의 틀을 이미 만들어 놓고 있는데 대통령까지 개입하시는 모습이 참 모양도 보기 좋지 않고 이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 황보선: 열정 열차 안에서 윤석열 후보 구둣발 사진 나와서요. 후보 입장에서는 곤혹 스러운 상황이 됐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해명이 납득 안 간다는 공세를 펴고 있는데요.
◆ 나경원: 잘못된 모습이죠. 모양이 안 좋았는데요. 후보께서 발이 좀 저리셨다는 말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발에 질환이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불편하셔서 실수하신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 황보선: 경련 정도 아닌가요.
◆ 나경원: 경련도 있고 오래 서있거나 하실 때 불편하신 게 있어서 아마 올려놓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잘못되었죠.
◇ 황보선: 유럽에 가면 빈좌석에 발을 올려놓는 경우도 있거든요. 우리 정서에는 안 맞죠.
◆ 나경원: 선거를 하다보면 크고 작은 논란들이 있습니다. 전에 보면 상석에 발을 올려놨다, 밟았다 등 논란이 되기도 하는데 민주당이 너무 열세에 몰린다고 생각해서 그러는지 이것은 저희가 잘못했지만 사소한 것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제도 말도 안 되는.
◇ 황보선: 백미는요?
◆ 나경원: 계속 무속논란 키우던데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도 무속 논란 키운다고 소가죽 놓고 제사하는 것에 후보 이름 등을 달았느냐 안 달았느냐 하시는데 그걸 주도하시는 분이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하신 분이에요. 서 씨라는 분이. 거기 등에는 문재인 대통령 등도 있고 이시종 지사 등도 있다고 하니 할게 없으니 무속논란을 키우시더라고요. 이런 논란은 적절하지 않지 않냐 싶습니다.
◇ 황보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 3일 시간 줄테니 빨리 결정해라 윤석열 후보에게 한 것 대선 후보(안철수 후보)가 던졌으니 대선 후보(윤석열 후보)가 답하라, 윤 후보가 답하라. 지금 국민의당 쪽에서는 불상사로 2명이 숨지셔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는데 이런 상황 때문에 단일화 논의 자체가 시간이 걸리기는 할 거 같은데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여론 조사 방식 받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 나경원: 윤 후보께서는 통합의 길로 가야한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 성원과 마음을 업고 선거에 출마 하시지 않았습니까. 통합의 길로 가야한다는 데는 이론이 없고 다만 이것을 여론 조사로 하느냐에 대해서는 저희 입장에서는 수석대변인의 입장도 밝혀지기도 했지만 적절하냐, 여론 조사는 원래 비슷한 경우 결정하는데 지금은 지지율 차이도 나고 여론 조사로 한다고 하면 뭘 빼느니, 넣느니 첫 번째 문항을 어떻게 시작하느냐, 앞에 단일화 여론 조사 이다를 넣느냐 안 넣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다릅니다. 단순히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재질문을 하는지 등 굉장히 복잡한 룰이 많습니다. 지지부진 해보이고 지리해보입니다. 지지율 차이가 비슷해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때는 그런
방법이라도 써서 야권 통합의 길을 가야하지만 두 분께서 만나서 담판하는 형식이 가장 맞다고 봅니다.
◇ 황보선: 어젯밤에 유승민 전 의원과 윤석열 후보가 회동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제 원 팀 되는 거 같습니까.
◆ 나경원: 사실 유승민 전 의원께서 그동안 침묵하고 계셨지만 지지의 입장을 가지고 계셨다고 보고요. 어제 이 후보 측에서 통합 정부론 이야기하면서 유승민 전 의원까지 거론하니까 오히려 유승민 전 의원님께서 회동에 응하신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히려 내일 회동하신다니까 원 팀으로 합류해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급하게 회동이 성사된 거 아닌가. 민주당 쪽에서 유승민 전 의원 모시겠다 얘기하니까 그것 때문에 바로 성사됐다고 보신다는 겁니까.
◆ 나경원: 제가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고 유승민 의원께서 침묵하시고 계신다는 게 묵시적 지지였죠.
◇ 황보선: 홍준표 의원도 합류 했으니까요.
◆ 나경원: 큰 대의에서 두 분 다 대통령 후보로 뛰신 분들입니다. 처음부터 같이해주실 마음이었고 그 마음을 표현하고 계시다는 말씀드립니다.
◇ 황보선: 배우자 김건희 씨 등판 이야기 나오는데 선거 끝날 때까지는 나올 가능성이 적다고 봐야겠습니까.
◆ 나경원: 이미 등판하신 거 아닌가요. 녹취록도 나오고 기자회견도 하셔서.
◇ 황보선: 유세장에 나오는 거 말씀 드린건데.
◆ 나경원: 유세장까지야 나오실까 생각이고요. 자연스럽게 공개행보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개라는 것이 사전공개도 있지만 사후 공개도 있고요. 자연스럽게 활동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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