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나이트포커스] 대선판 휩쓰는 네거티브

나이트포커스 2022.02.16 오후 10:53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이종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제목이 비호감 경쟁 언제까지라고 돼 있는데 일단 후보별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 이른바 본부장. 본인, 부인, 장모에 대한 의혹을 집중 공세하면서 윤석열 후보를 정면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종근]
그렇습니다. 일단 어느 정도는 본부장 리스크가 해소가 됐다는 평을 받은 시점이 있었어요. 장모가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아직 대법까지는 남아 있지만 대법의 판결은 투표일 이후로 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고 또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관련해서 새로운 보도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직접적으로 주가조작의 공모했다든가 주범이라는 증거가 아직 확실하게 나오지 아니한 상황, 이런 상황 속에서 이재명 후보가 어느 순간 네거티브 공방을 함께 중단하자라고 선언한 이후에도 사실은 민주당의 선거전략은 네거티브로 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은 제가 보기에는 35% 내외에서의 박스권이 너무 오래 지속되는데 포지티브하게 전환도 해 봤어요.

정책도 이야기하고 또 소확행도 많이 예를 들어서 지금 탈모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들 굉장히 많이 쏟아냈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전체적인 박스권 탈출에 큰 기제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역대 어느 선거도 사실상 이 정도 남겨놓고 네거티브는 계속 반복됩니다. 하지만 네거티브가 한 가지 안타까운 건 이미 어느 정도는 예를 들어서 미리 주사를 맞았다고 할까요. 그러니까 이 부분과 관련해서 새로운 것이 아무리 나오더라도 양쪽 다 이거입니다.

이것을 믿는 사람들은 계속 비판할 테고 이것에 대해서 안 믿는 사람들은 확증편향으로 어떤 것을 내놔도 믿지 않는 상황이거든요. 그럼 이게 부동층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냐. 또다시 돌아가는데 제가 보기에 거의 대부분의 부동층은 어떤 판단을 하고 있냐면 이재명 후보가 좀 차별화된 새로운 것 좀 내놨으면 하는 바람. 현재 정권교체가 전체적으로 50%가 넘고 있는데 윤석열 후보가 받고 있는 건 40% 내외거든요.

그렇다면 그 10%가 저는 부동층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 부동층이 사실상 이재명 후보를 찍어주고 싶은데 그렇다면 현 문재인 정부와 어떻게든 차별화된 모습을 원하는 층이 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안에. 이번에 정치보복 프레임에서 이재명 후보가 차별화보다는 문재인 정부의 계승 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이 겹쳐버리면 네거티브 공방밖에 남지 않지 않은가. 윤석열 후보 역시 네거티브가 계속 나오고 있으니까 어쨌든 박스권을 탈출하려고 하는 그런 모티브로서 지금 계속 네거티브가 나오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후보 차원에서는 본부장 의혹을 공세했다면 선대위 차원에서는 수사지휘권 그러니까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등이 담긴 윤 후보의 사법 공약을 두고 맹공을 펼쳤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민변 같은 경우도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거를 한 3주 남은 시점에서 쟁점으로 부각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창환]
그렇죠. 저는 공식선거운동 지금 딱 3주, 21일 남았습니다. 오늘 12시 넘어가면 20일 남았는데 막판 선거의 프레임에 짜졌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길거리에 나가면 공식적인 현수막에는 이재명 후보는 경제를 얘기하고 윤석열 후보는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정작 선거는 어떻게 치러지고 있느냐. 민주당은 검찰공화국이 되는 걸 막아달라는 게 핵심입니다. 여기에 본부장이니 무속이니 이런 것들은 양념입니다. 반대로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부정부패를 심판하자는 게 핵심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법인카드니 소탐대실이니 이런 것들이 또 양념입니다. 이렇게 놓고 본다면 정작 현수막에는 정책집에는 경제와 공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막상 선거는 어떻게 치르고 있느냐. 검찰공화국이냐, 부정부패냐 이거 가지고 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이 프레임이 앞으로 저는 3주 동안, 남은 3주 20일 동안 그대로 갈 가능성이 있다. 크게 변하지 않을 거다. 여기에 고명으로 얹혀진 각종 네거티브들. 이런 부분들은 아마도 추가될 겁니다. 소금도 들어갈 거고 후추도 들어갈 거고. 그게 얼마큼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지만 핵심은 나왔다.

검찰공화국을 막자는 것인지, 부정부패를 심판하는 것인지. 그렇기 때문에 이것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 부분을 국민들에게 잘 전달하고 또 이것이 정책과 연동성이 얼마나 잘 맺어지는지 이런 부분들이 향후에 공식 TV토론이 3번 있거든요. 이 TV토론에서 이걸 얼마큼 잘 국민들에게 호소력 있게 전달하느냐, 중도층에게 영향을 미치느냐. 이게 저는 결국 관건이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겉으로 내세우는 건 경제와 공정이지만 결국 이면에는 검찰공화국, 부정부패의 프레임이 이미 형성이 됐다 이런 말씀이셨는데 그러면 윤석열 후보가 비판하고 있는 대목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정부패를 마치 정치보복처럼 생각한다. 최근에 했던 적폐수사 발언을 의식한 발언이기도 한데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이렇게 공격하고 있거든요.

[이종근]
그렇습니다. 발언은 어디에서 하느냐도 사실 그 의미가 다르지 않습니까? 지금 전북지역에 가서 정치보복 프레임을 깨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즉 전북이라는 곳은 어쨌든 호남 유권자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고 호남 유권자들에게 있어서 정치보복을 한다라는 것이 인상이 지워지면 그나마 10% 이상을 받겠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처음으로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는 10.1% 두 단위를 받았거든요.

그런데 일부 여론조사에서 20%까지 오른 적이 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투표가 끝나면 득표율을 20%까지 받는다는 건 기대난망이지만 두 자릿수는 무조건 해야만 한다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지금 자신한테 돌아온 정치보복을 할 것이냐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호남 유권자들한테 각인시키면서 이런 프레임을 깨고자 노력했던 것으로 오늘은 보여집니다.

[앵커]
앞서 박 교수님께서 양념이라고 표현하셨던 대목인데.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이재명 후보, 특히나 부인과 관련해서 법인카드 결제 내역 가지고도 공격을 하고 있고. 그러니까 업무추진비를 정상적으로 쓰지 않았다는 논란을 말하면서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소탐대실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고. 앞서 영상 속에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기생충 가족이라고 했네요. 이런 식으로 네거티브로 번지고 있습니다.

[박창환]
그렇죠. 이건 계속 나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후보 본인이 직접 이야기하지는 않죠. 하지만 선대본 차원에서 이 부분은 지속적으로 시리즈로 계속 내보내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도 도이치모터스 관련돼서 계좌 추가로 나온 거라든지 그다음에 무속 논란을 계속 시리즈로 추가적으로 내놓지 않습니까? 국민의힘도 거기에 맞대응하는 겁니다. 똑같습니다. 그래서 법카나 기생충, 또는 이번에는 업무추진비까지,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에 업무추진비까지 통계를 내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저는 끊이지 않을 거다.

기본 이유는 똑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웬만큼 큰 게 나오지 않으면 국민들은 이미 워낙 많이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또 나오겠지만 다 거기에서 거기인 이야기들이 나올 테니까 특별하게 이것이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거다. 그런 점에서 저는 본 프레임이 결국은 검찰공화국과 부정부패 심판. 이 두 개가 본 프레임이고 나머지는 거기의 고명 정도의 역할을 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번에는 광고 영상 얘기로 넘어갈 텐데. 사실 최근에 코로나 국면 속에서 비대면 시대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상이 주는 의미가 남다를 것 같기도 하거든요. 어떤 영상을 각 후보들이 준비했는지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60초 광고 전쟁 한번 보시죠.

[앵커]
민주당 같은 경우는 이재명을 싫어하는 분들께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공개했고 윤석열 후보는 방금 보신 대로 국민이 키운 윤석열을 강조하는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합쳐서 질문드리면 어떻게 각각 평가하십니까?

[이종근]
일단 이재명 후보의 광고는 굉장히 공격적으로 느껴져요. 왜 공격적이냐 하면 사실 보통은 우리가 기억나는 대선 광고 있으십니까?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눈물이 가장 기억이 납니다. 굉장히 감동적이었고요. 특히 카피가 생각이 나요. 노무현 후보의 눈물이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즉 노무현 대통령이 그때 상록수를 부르면서 흘렸던 눈물과 대한민국을 바꾼다는 카피가 탁 어울리면서 여운이 굉장히 남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 후보는 감동이라든지. 물론 7편 정도를 한다니까 앞으로 더 많이 남아 있겠습니다마는 첫 편부터 자신이 지금 받고 있는 안 좋은 이미지들을 다 모아놨어요. 아주 공격적으로. 대개는 프레임 이론이라고 해서 이것을 언급하면 도리어 불리해진다라고 해서 회피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단점들을 다 열거한 다음에 그것을 반전시키는.

[앵커]
이를테면 털고 가자 이런 의미 아닐까요?

[이종근]
그렇죠. 어떤 의미에서는 제가 딱 떠오른 게 박근혜 후보 시절에 수첩. 맨날 수첩 가지고 쓴다라는 비판을 받자 자기의 프로필 그러니까 SNS명을 수첩공주로 아예 바꿔버려요. 그러니까 비판받는 대목을 도리어 거꾸로 역공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도 역시 그렇게 해서 털고 가겠다. 그러니까 자신의 비판적인 이미지를 털고 가겠다라고 지금 공격적으로 한 거고. 공과야 앞으로 이제 봐야죠, 다음 시리즈가 어떻게 연결이 될지.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는 아이를 등장을 시켜서 아이가 손을 먼저 잡아요.

손을 딱 잡고. 즉 국민이 키워줬다, 선택했다. 이런 이미지로 보여주면서 나중에 무릎을 꿇고 아이를 바라보는데 아이보다 눈이 더 낮아요. 그러니까 아이를 높이 보는 그런 부분에서 아이라고 상징되는 어린이라고 상징되는 미래, 내일, 앞날 이런 이미지와 함께 그 미래를 내가 바꿔놓겠다. 그리고 지금 국민이 선택한 내가 미래를 바꾸겠다. 이런 카피하고 딱 이미지를 연결시키는 그런 광고를 했습니다. 이다음 광고들이 어떻게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서로 굉장히 극명하게 대비되는 그런 콘셉트로 지금 서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선거 역대 어느 선거보다 영상으로 승부하는 측면도 있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창환]
지지율이 결국은 TV광고의 콘셉트도 정했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지지율이 우위에 있었던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안정적 인 지지율을 지키기 위한 광고예요. 그렇게 보면 심판론. 기존의 심판론을 갖다가 감성적으로 접근한 거거든요. 그 이상의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급하게 맹추격을 해 온 이재명 후보로서는 본인의 비호감에 대한 본질을 돌파해야지 이 국면을 뒤집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도전적인 방식으로 됐고. 그것이 철저하게 비호감의 본질에 대한 솔직한 인정 그리고 중도층에게 호소하는 이런 방식으로 접근됐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TV광고는 결국은 이번 기회에 지지율을 뒤집어보고자 하는 이재명 후보가 좀 더 적극적이고 또 좀 더 비호감의 본질을 파고드는 그런 쪽을 강조했다, 이게 눈에 띄는 광고였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온라인상에서 각각 유세를 하고 있는 건데. 이를테면 조금 짧게 짧게 몇 가지만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 측 선대위에서 운영하는 서비스플랫폼 OTT 플랫폼 이름이 재밍이에요. 명쾌한 인터뷰 영상도 화제인데 여기에서 반말 인터뷰를 하면서 추미애 선대 위원장과 송영길 대표의 발언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 한번 준비해 봤거든요. 반말로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인터뷰를 한 건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어요. 준비가 됐나요?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그리고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준비가 되기 전에 제가 잠시 소개해 드리면. 준비가 됐네요. 반말 인터뷰 중 이런 것들도 화제가 되는데 앞서 이재명 후보가 솔직하게 영상을 준비한 것과 연결해서 본다면 어떻게 보십니까? 짧게만 여쭤볼게요.

[이종근]
일단 OTT니까 이 소구 대상은 2030대입니다. 10대보다 2030대. 그런데 실질적으로 2030대가 이렇게 반말을 하면서 접근하는 것이 과연 얼마큼 다가갈 수 있을까 하는 건 조금 의심스러워요. 그러니까 20대가 바라봤을 때 우리들의 어법을 그대로 흉내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들의 생각, 우리들의 생활, 우리들의 시각으로 담아내야 되는 것인데 단지 그냥 반말로 자기가 이야기하고 싶은 걸 그냥 이야기하는 것이 이런 OTT의 핵심이냐. 잘못 판단한 게 아니냐라는 반응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특히나 추 위원장 발언 중에 그대로 전하면 이재명을 자신이 키웠다고 하니까 댓글에 추미애가 윤석열을 키웠다는 댓글도 눈에 띄기도 하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창환]
글쎄요, 저도 요즘 MZ세대, 20대가 직장에서도 반말하는 거 싫어합니다, 상사가. 그리고 학교에서도 반말하는 거 싫어해요. 그런데 이건 오히려 친한 접근이 아니라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그러니까 시도는 좋았지만 반말 콘셉트 자체가 거부감을 느끼게 만드는 측면이 있지 않느냐. 또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이 영상 같은 경우에는 괜찮은 시도라고 보는데 이 OTT 재밍에서의 반말 인터뷰 이건 좀 이제까지 나온 것 중에 점수가 오히려 역효과가 있는 홍보가 아닌가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제가 짧게 몇 개만 더 전해 드릴게요. 로고송도 한번 준비해 봤는데 각 후보별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대선 테마곡이 나를 위해 이재명으로 되어 있고. 이밖에도 진또배기 같은 노래를 유세송으로 채택한다거나 아모르파티 또 상상더하기 여러분들 아는 곡들도 있고 모르시는 곡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도 한번 보여주시죠. 공식로고송 같은 경우에 공모를 통해서 수상한 내역도 공개됐고. 앞서 영상에서도 나왔습니다마는 가수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포함해서 쿨의 아로하까지 담고 있는데 이번 대선에서 눈에 띄는 로고송이 있을까요? 아니면 전반적으로 평가를 하신다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종근]
일단 전반적으로 봤을 때 역시 대선에서 선택되는 곡은 후렴이 반복되는 곡 그리고 경쾌한 곡. 이런 곡들이 계속 선택된다. 아모르파티라든지 진또배기라든지 잘 알려졌지만 왜 그렇게 잘 알려졌느냐 하면 후렴구가 굉장히 인상적이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수능금지곡 이렇게 표현되듯이 후렴구가 계속 머릿속에 남고 그걸 개사했을 때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계속 머릿속에 남게 만드는 그런 역할을 하는 곡들이 여전히 선택이 된다 그래서 트로트곡이나 댄스곡을 주로 선택하는 이유가.

[앵커]
아침에 그런 차량을 만나면 좀 오후까지 따라부르는 경우들도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이종근]
그렇죠. 가장 성공한 로고송을 무엇으로 꼽냐 하면 김대중 대통령 있지 않습니까? 1997년 선거에서 DJ DOC와 춤을. 그러니까 관광버스 춤 추는 영상과 함께 DJ DOC와의 춤을 그 노래를 선택해서 굉장히 히트를 쳤어요. 그 노래 역시 굉장히 가볍고 후렴구가 반복되면서 김대중 후보가 갖고 있었던 너무 무겁고 진중하고 이런 것들을 확 바꾸어놓았다는 평을 받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이후로도 이런 굉장히 댄스곡, 트로트곡처럼 가볍고 발랄한 노래들이 많이 선택되고 있습니다.

[박창환]
저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바꿔. 굉장히 충격적이었죠. 지금은 트로트가 대세다. 역시 여야 모두 트로트곡들이 많이 들어갔고요.
민주당은 전반적으로 약간 분위기가 빠른 노래가 많아요. 그러니까 분위기를 갖다가 바람몰이를 하겠다, 이런 의도가 이 안에 들어 있는 것 같고요. 국민의힘은 생각보다 빠른 노래도 있지만 절반 정도는 또 차분한 노래들이 많거든요. 국민의힘에서는 국민들을 코로나 시기에 위로하는 이런 노래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역시나 이것도 아까 지지율 쫓아가는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도전적으로 하는 거고 지지율을 좀 지키고자 하는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가는 거 아니냐. 그런 측면에서 보면 광고도 그렇고 로고송도 그렇고 지금의 선거구도의 단면을 조금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추미애 위원장과 송영길 대표 발언을 준비하느라 이재명 후보 측의 재밍만 소개했는데 이밖에도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윤집. 정의당의 쇼츠,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안플릭스라는 이름으로 지금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모습인데 일각에서는 진정성은 없고 MZ세대의 큰 관심을 부르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짧게 한번 여쭤보면 어떻게 봤을까요?

[박창환]
그렇죠, 여기 써놨으니까 와서 보세요잖아요. 아니, 정책을 국민한테 알리는 게 선거인데 여기 와서 보세요가 끝입니다. 그리고 네거티브를 해요. 그러면 국민들이 이걸 얼마큼 받아들일까. AI윤 같은 경우에도 초반에는 좀 관심을 끌었는데 그 이후에는 확대가 안 돼요, MZ 사이에서. 완성도가 굉장히 떨어집니다. 민주당의 OTT도 마찬가지고 재명이네 마을도 마찬가지고 전반적으로 청년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들을 많이 하기는 했는데 이게 굉장히 청년세대에게 바람을 일으키고 이런 건 없는 것 같아요. 노력들은 많이 했지만 흉내만 낸 거 아니냐, 이런 비판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종근]
보통은 IBM 선거라고 그래요. 아이디어, 브랜드, 밈. 그런데 밈은 많이 만들었어요. 그리고 아이디어, 아이디어 내고 있어요. 그런데 뭐가 없냐면 브랜드가 없어요. 즉 자신들만의 지금의 어떤 공약이라든지 혹은 자신들의 포지티브한 가치를 브랜드화 해서 청년들에게 다가갔어야 됐는데 브랜드 없이 그냥 무엇인가를 해 주겠다, 수당을 해 주겠다. 이렇게만 점철되는 그런 상황이니까 양쪽이 차별화되지 않거든요. 양쪽만의 브랜드가 있어야 되는데. 바로 그게 지금의 재밍이냐 윤집이 실패... 실패는 너무 심한가요, 지금 시작했으니까. 좀 아쉬움, 아쉽다고 표현할 수 있는 그런 기조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평론가님께서 브랜드가 없었다고 하셨는데 유세현장에서는 브랜드를 찾을 수 있을지. 다음에는 유세현장을 볼 텐데. 앞서 들으셨던 로고송을 오늘 하루는 멈추기는 했습니다마는 치열한 유세전이 펼쳐졌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연설부터 들어보시죠.

[이재명 / 민주당 후보 : 세상을 바꾸라고 준 힘을 사적 보복에나 사용하는 무책임함, 이런 것들은 부족함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를 망치는 죄악입니다. 동의하십니까? 그래서 이 위기의 시대에는 최적화된 위기 극복에 최적화된 위기 극복 총사령관이 필요합니다.]

[앵커]
위기극복 총사령관이 필요합니다라는 발언 들으셨는데 강남 잠실에서 젊은층을 공략하면서 청년을 일단 강조했고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는 LTV을 최대 90% 적용하겠다는 자영업자, 2030 표심을 겨냥한 발언들이 있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창환]
역시나 이재명 후보의 콘셉트는 경제위기, 경제 살리는 대통령 이걸로 콘셉트가 잡아졌어요. 그리고 서울에서도 특히나 2030세대에 굉장히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집문제, 대출 확대하겠다. 그다음에 주식시장 주가 5000 만들겠다. 그리고 18세 이하 아동 청소년 수당 지급하겠다 이러면서 젊은층 공약에 공을 굉장히 많이 들이고 있는 그런 모양새입니다.

[이종근]
지금 제가 딱 눈에 들어오는 건 이거예요. 강남에 갔잖아요. 송파 강남에 갔습니다. 그랬더니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얘기해요. 부동산은 시장이다. 시장을 도외시하지 않겠다. 즉 양도소득세 완화하고 또 공급량 확대하고. 사실 민주당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차별화한다라고 이렇게 나서지는 않았지만 즉 구체적으로 정말 반기를 들지는 않았지만 오늘 강남에서 한 발언만큼은 지금의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과 반대되는 정책들을 내놓았어요.

즉 지역 맞춤형이랄까요? 어쨌든 그것이 지켜질지 모르지만 강남이라는 자신이 취약한 지역에서 어떻게든 교두보를 마련해 보고자 하는 절박함이 배어 있다고 할 텐데. 아까 로고송 하나만 말씀드리면 국민의힘에서 아파트를 했더라고요. 윤수일의 아파트라는 게 바로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고자 했다니까 아파트가 어떻게 울려퍼질지 또 거기에 어떻게 상대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바로 윤석열 후보 얘기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주의 타파를 호남에서 외쳤거든요. 발언 한번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부정부패는 정치보복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 윤석열, 그런 보복 같은 거 생각해본 적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니까 그런 엉터리 프레임으로 우리 위대한 국민 현혹하지 마십시오!]

[앵커]
방금 보신 발언 속에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정치보복 프레임을 차단하기 위해 주력하는 모습이 보였고 또 5.18 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면서 민주주의를 전 세계에 알린 거사였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

[박창환]
호남에서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게 과거에 전두환 발언, 개사과 논란. 이걸 얼마큼 회복할 수 있을까. 굉장히 호남의 유권자들이 이재명 후보의 결집도가 상당히 낮았었는데, 생각보다 낮았는데 최근에 다시 또 결집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막기 위한 윤석열 후보의 카드인데 과거에 개사과 논란의 실책을 얼마큼 회복할 수 있을지가 이번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호남 쪽에서.

[이종근]
또 한 가지 그래도 국민의힘이 희망을 갖고 있는 건 지역 갈등의 대결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세대의 차이도 있다. 즉 한 지역 속에서 내집단 강화 때문에 한 지역이 표가 몰아서 지금까지 그렇게 표심이 나타났지만 20대, 30대가 지역이랑 상관없이 지금 민주당이나 혹은 이재명 후보에게 지지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호남에서의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대하는 것은 호남 내에서도 2030세대에 희망을 걸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의 후보의 발언들도 그 기저에는 2030을 표적으로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다음은 단일화 그리고 안철수 후보 유세 전면 중단된 선거분위기를 여쭤볼 텐데 그 전에 국민의힘이 마침 저녁 시간에 기사에 따르면 김건희 씨 사진을 새로 공개했기 때문에 잠깐 보고 나서 배우자들의 공식 등판 질문까지 간단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김건희 씨의 새로운 사진을 공개했거든요.

[박창환]
곧 선거 운동에 참여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육성이 나오거나 이런 소리가 전달되거나 영상이 전달되는 형식이 아니라 사진이라든지 스틸컷 또는 목소리가 없는 행동컷. 이런 데 방문하는 그런 행동사진 위주로 갈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놓고 본다면 이건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그렇게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김건희 씨 부분은 안 나올 수는 없다고 봐요. 나오기는 나오는데 국민들의 비호감을 다시 되새기지 않는 범위. 그러면 먼 거리 또는 소리 없는 화면. 이런 정도로 후보를 돕는 그런 선거운동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조금 전 지나갔던 김장환 목사였죠.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국민의힘이 공개를 하기도 했었는데. 지난번 14일에 비공개 방문하는 모습을 어떤 언론이 포착을 하기도 했습니다마는.

[이종근]
지금 사실상 나왔다고 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현장에 실시간으로 사진만 없을 뿐이지 어떠한 인사를 만나고 사진이 공개가 되고 또 그날 어쨌든 기자에게 직접적으로 어떤 인터뷰에 응하고. 거꾸로 김혜경 씨도 마찬가지거든요. 광주에 내려간다고 했다가 선대위가 부정을 했는데 알고 보니까 실제로 광주에 내려가서 유력인사들을 만났다는 그런 내용이 나중에 또 보도가 되고 이런 상황이라면 사실상 등판한 거나 마찬가지다. 즉 앞으로도 어디 자원봉사를 하건 뭘 하건 뒤늦게 사진 공개하면서 이런 활동을 했다. 또는 누구를 만났다. 자연스럽게 계속되면서 거기에 대한 반응, 여론조사의 반응과 함께 결정적인 순간에는 양쪽 다 함께 유세장에서 인사를 나누는 정도. 그러니까 거의 임박해서, 투표일에 임박해서 유세장에서 둘이 함께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나누는 그런 수순으로 양쪽 다 전략을 짜고 있는 게 아닌가. 거기에서 이미 시작됐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앞으로 추가 행보 지켜보도록 하고. 끝으로 안철수 후보, 여러 번 전해 드린 대로 유세 차량 사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선거운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일단 안철수 후보 앞으로 일정의 차질이 불가피한 측면인데 이 질문과 함께 또 단일화. 사실 그 문제도 잠시 중단됐거든요. 마침 윤석열 후보가 유세차 사고 관련해서 빈소를 조문했고 기자들 질문이 나왔지만 자리가 자리이니만큼 그런 대화는 적절하지 않다고 답변한 부분도 기사로 올라왔고 이재명 후보가 조문한 부분도 있고요. 일단 질문을 요약하면 안철수 후보의 선거 행보. 그리고 단일화 여부까지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창환]
원래 안철수 후보가 2~3일 안에 공개적인 답을 달라, 이게 애초의 요구사항이었어요. 그런데 이번 사고로 인해서 이게 좀 미뤄지게 됐습니다. 지금 안철수 후보의 선거운동 자체가 아마 2~3일은 돼야지, 주말쯤 돼야지 다시 재개될 테니까 미뤄지게 됐고. 그렇게 본다면 윤석열 후보로서는 시간을 번 측면은 괜찮지만 오히려 이것이 선거 막판에 가면서 단일화가 정말 가능하겠느냐. 회의론으로 갈 수도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예기치 않은 사고가 단일화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저는 단일화 가능성보다는 좀 더 어떻게 보면 어려워지는 측면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보기도 하는데 아무튼 지금 국민의힘의 반응은 여론조사 안 된다 이거 아닙니까. 그러면 여론조사 아닌 다른 방식인데 그걸 안철수 후보가 과연 받을 수 있을까. 그 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회의적인 것 같습니다.

[이종근]
고인이 되신 분들의 장례식을 진행하고 있는 과정 속에서 정치적인 득실을 따지는 건 그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어쨌든 우리가 정치적인 역사를 봤을 때 이런 것들이 계기가 돼서 도리어 서로 간에 조문을 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 간의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어쨌든 이 이후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도 추모글을 올렸습니다. 형언할 수 없는 마음에 눈물만 난다면서 저는 이 대목이 좀 주목되더라고요. 제대로 된 사고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남겼기 때문에 사고와 관련된 내용도 그렇고 안철수 후보의 앞으로의 선거 행보도 그렇고 추후 지켜보면 되겠습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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