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출발] ‘구마적’ 이원종 “이재명과 닮은 배역? 의 윤회와 세종”

2022.02.18 오전 11:55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2월 18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원종 배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각계각층에서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인들도 동참 중인데요. 여러 명이 있습니다. 배우 이원종 씨 같은 경우는 이재명 후보 쪽을 지지하는 것으로 밝혔고요. 그리고 가수 김흥국 씨도 지지 드러냈습니다. 차례로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배우 이현종 씨 나와 계십니까.

◆ 이원종 배우 (이하 이원종): 안녕하십니까.

◇ 황보선: 16일이었죠. 그저께 수요일에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 지지한다고 선언하셨네요.어떻게 이렇게 결정하셨습니까.

◆ 이원종: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를 한 것뿐이고요. 이런 선택이나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게 편안해지고 쿨해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부담 없이 했습니다.

◇ 황보선: 저도 읽어봤더니 그는 남의 돈을 탐하지 않았으며 낮은 자세로 서민에게 다가가는 공감 능력과 미래를 준비하는 성실함을 보여줬다 이렇게 보셨네요. 어떤 것을 보고 이렇게 판단하셨습니까.

◆ 이원종: 사실 대통령 후보쯤 되면 그 사람의 인생을 우리가 다 들여다볼 수 있잖아요. 다 파헤쳐주니까 남들이 알아서 어린 시절에 아주 불우하게 살았고 형제 간에도 불협화음도 있고 보통은 그런 것들이 나이가 들면 반대로 작용하잖아요. 가난하게 살았으면 돈을 탐한다든가 부을 쫓는다든가 기타 등등으로 그렇게 살아가는 게 인지상정인데 그분은 희한하게 그걸 좀 건강하게 극복한 것 같아요. 우리가 그런 사람들은 주변에서 찾기 힘든데 선출직 사람들이 갖춰야 할 공익적인 사람 그런 사람으로 잘 극복하지 않았나 그래서 그런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 황보선: 이재명 후보가 이원종 배우 지지 선언 보고서 천군만마 얻었다고 했습니다. 다른 후보들하고 비교했을 때 대통령 후보는 미래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어떤 점 높게 보십니까, 이재명 후보.

◆ 이원종: 지금 사회자님께서 말씀하신 그 부분인 것 같아요. 이런 거 저런 거 이겨야 되니까 어쩔 수 없이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것은 차치하더라도 우리 미래를 맡길 만한 능력이나 개인도 매일매일 이 시간도 선택하면서 살아가는데 대통령의 선택은 상당히 중요하잖아요. 우리 미래를 위해서 그런 면에서 경험이나 냉철한 지식, 이성으로 선택을 잘 할 수 있겠다. 미래 지향적인 후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황보선: 호랑나비 김흥국 씨는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했습니다. 유세까지 나갔던데요. 방콕 하지 마시고 나가실 생각 없으세요.

◆ 이원종: 제 주변에도 저 같은 사람이 많아서 저한테까지 기회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주어진다면 나가보고 싶습니다.

◇ 황보선: 다른 분들도 같이 지지 유세를 나서실 분들이 가수 이은미 씨, 작곡가 윤희상 씨, 기타리스트 신대철 씨 이분들도 나섰지 않습니까.

◆ 이원종: 이제 곧 또 김의성 씨나, 박혁권 배우나 이기영 선배님이나 다들 이렇게 그 이외에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 황보선: 문화예술인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 선언하는 게 쉽지가 않잖아요. 걱정스럽지 않습니까. 과거에 블랙리스트 논란도 있었고요.

◆ 이원종: 이제 그건 과거의 유물인 것 같아요. 어떤 후보가 되더라도 그런 정도는 걸러낼 수 있는 사회가 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편안하게 그리고 이걸 들으시는 분들도 혹시 불편하신 분도 있을지 모르는데 그냥 이 때다. 그러고 편하게 그냥 쓱 지나가 지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황보선: 지금까지 보면 양당 후보 지지한 분들이 이 후보는 약 1만 명 정도고요 윤 후보는 6천 명 가까이 되는데 차이가 좀 나잖아요. 왜 그렇다고 보세요.

◆ 이원종: 글쎄요, 왜 그럴까. 블랙리스트니 뭐니 이렇게 하고 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희들끼리는 전혀 문제없어요. 제가 김흥국 선배님 뵐 때 방송국 대기실이나 이런 데 뵐 때 그런 생각을 갖고 그분을 뵙거나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갈라치기나 이런 걸해서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정치인이나 아니면 가십성 기사가 필요한 언론이나 이런 쪽이 문제겠죠. 저희들은 아무 문제없습니다.

◇ 황보선: 수많은 작품들을 하셨는데 배역 중에서 이재명 후보랑 가장 닮은 캐릭터 있다면 꼽으신다면.

◆ 이원종: 저랑 외견에서도 워낙 차이가 나시고 제가 험한 역할을 많이 해서 캐릭터를 잘못 얘기하면 후보님한테 누가 될 것 같고. 그 전에 제가 대왕세종이라는 드라마를 했었는데 윤회라는 배역이 있었거든요. 아주 충직한 그분과 대왕세종을 합쳐놓은 정도가 되지 않나.

◇ 황보선: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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