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뉴스] 공식선거 운동 뒤 첫 주말 유세...'각자 텃밭으로'

2022.02.18 오후 02:51
공식 선거운동, 이제 나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몸이 10개라도 부족한 후보들은, 시간을 쪼개가면서 전국을 누비고 있습니다.

비교적 많은 시민을 만날 수 있는 주말이 후보들에게는 좋은 기회입니다.

첫 주말을 앞두고 양강 후보 모두 1박 2일 일정으로, 핵심 지지층을 만나러 갑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호남으로 갑니다.

오늘 오전 전남 순천에서 시작해 목포를 방문했고요.

이어서 나주로 향했다가 퇴근 시간에는 호남 민심의 뿌리인 광주에서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호남이 자신을 이 길로 이끌었다며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쳤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판검사 발령 제가 거부하고, 마다하고 제가 이 수없이 많은 사람을 학살했던 군사정권에 어떻게 제가 임관을 받습니까? 사령장을 받을 수 없어서 제가 26살 어린 나이로 제가 다니던 공장으로, 성남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광주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호남의 개혁정신이 지시하는 방향대로 지금까지 살아왔어. 외롭지만 힘들었지만 여러분께서 여기까지 끌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TK를 훑는 일정입니다.

경북 상주와 김천에서 유세를 펼쳤고, 조금 전에는 구미에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칠곡으로 갑니다.

저녁 시간에 맞춰서는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대구로 갑니다.

윤 후보는 TK는 국민의힘 집토끼가 아니라 능력을 평가해 지지하는 거라며 지역 유권자들을 한껏 치켜 올렸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여러분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 지역감정 때문입니까? 아니죠? 그런 거 다 없어졌습니다. 우리 경북인들이 얼마나 자존심이 강하고 기준이 분명하고…. 고향 사람이고 내 편이라고 봐주고 상대라고 무조건 공격하는 거 아니죠? 맞습니다. 그래서 저같이 경북과 연고도 없는 사람도 압도적으로 밀어주시지 않았습니까?]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경북 포항을 찾아 포스코 원청과 하청 노동자들을 만났고 죽도시장에서 유세를 펼쳤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유세 버스 사고로 숨진 지역선거운동원의 영결식에 참석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번 사고 희생자들의 장례를 모두 치른 뒤 내일 오후부터 조용한 선거운동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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