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민주당 텃밭' 전남·광주 유세...'DJ 계승' 강조

2022.02.18 오후 04:11
[앵커]
이재명 후보, 오늘은 민주당 텃밭이라고 불리는 전남과 광주에서 유세하는군요?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 순회에 나섰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처음 전남을 찾은 이 후보는 순천과 목포를 거쳐 나주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금성관에서 유세차에 올랐습니다.

'민주당 텃밭'이라고 불리는 지역인 만큼 수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유세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파란 점퍼를 입고 연설하고 있습니다.

이곳 나주에 오기 전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서 유세를 펼쳤습니다.

이 후보는 가는 곳마다 김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호남 민심 구애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 유세 연설 먼저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님, 현대 사회,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적 지도자로 키워주신 분들이 바로 우리 목포시민 여러분들 아닙니까? (맞습니다!) 우리 국민은 위대합니다. 우리 호남인들은 위대합니다.]

김 전 대통령은 평생 핍박받고도 보복하지 않았다면서 대놓고 정치보복을 하겠다고 하는 윤석열 후보가 집권하면 검찰 왕국이 열릴 수 있다며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이 IMF 국난을 조기에 종식한 것처럼 자신이 코로나19 위기를 종식하고 국민께 일상을 돌려드리는 유능한 대통령이 될 거라고도 말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선 3차 접종까지 했으면 자정까지 영업하게 해도 문제없지 않겠느냐며 스마트 방역으로 전환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김 전 대통령이 서해안 시대를 개막했듯 자신은 호남과 영남을 하나로 묶는 인구 2천만 '남부 수도권'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거듭 힘줘 말하면서 통합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저녁에는 5·18 민주화운동 역사의 현장인 금남로 민주공원에서 광주시민들 앞에서 연설하면서 호남 민심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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